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식생활 개선 운동인 슬로우 푸드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슬로우 푸드의 영향으로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직접 내 손으로 재배하고 수확하는 홈 텃밭을 꾸리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텃밭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입문자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로는 급한 마음에 물을 자주 주거나, 올바르지 않은 토양 관리법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식물에 물을 필요 이상으로 주게 되면 오히려 뿌리가 썩게 될 우려가 있으며 토양 역시 적절한 비료 공급을 통해 항상 비옥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비료에 대한 정보를 통해 좋은 비료 만들기 아이디어를 알아보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하단의 메뉴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비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성공적인 텃밭의 비결은 좋은 씨앗과 모종뿐만 아니라 비옥한 토양에 있다. 물을 주기적으로 주고 햇볕을 쬐어주었는데도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면 토양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토양은 식물의 근원지이므로 토양에 영양가가 풍부하다면 식물 역시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질산, 인산, 칼륨이 포함된 비료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질산은 식물이 크고 풍성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며 인산은 식물의 뿌리를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칼륨은 식물의 성장뿐만 아니라, 단백질 공급, 해충과 잔병으로부터 저항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칼륨 공급이 부족할 경우 식물의 성장이 느려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므로 위에서 언급한 질산, 인산, 칼륨이 골고루 포함된 비료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다만, 과한 비료 공급은 오히려 식물에 좋지 않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직접 만든 비료는 어떻게 다를까?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화학비료는 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된 질소, 인산, 칼륨의 농도가 높은 비료를 일컫는다. 이러한 화학비료는 식물에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식물의 빠른 성장을 도와줄 수 있으나 토양의 자생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공급할 경우 오히려 토양 속 이로운 유기물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천연 비료는 식물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시간이 더디지만, 필수 영양분을 토양에 오랜 시간 골고루 공급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좋은 비료 만들기 아이디어엔 무엇이 있을까?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얼마든지 천연 비료를 만들 수 있다. 바나나의 껍질은 식물의 성장을 돕는 필수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어 천연 비료로 탁월한 재료이다. 바나나 껍질을 잘게 잘라 수분이 빠지도록 말려준 후 식물의 주변에 공급해주면 된다. 산성이 있는 블루베리, 과일나무 등에는 잘 말린 원두커피 찌꺼기가 좋다. 이때, 과한 욕심에 커피 비료를 너무 많이 뿌리면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으니 조금씩 표면을 덮을 정도로만 공급하는 게 좋다. 요리하고 남은 달걀 껍질은 버리지 말고 안쪽 흰 막을 제거한 후 잘 말려두었다 곱게 갈아 천연 비료로 쓰자. 칼슘이 풍부한 달걀 껍질이 식물의 뿌리와 골격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밖에도 좋은 비료 만들기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우리 집 식물의 종류에 알맞은 비료 만들기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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