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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보다는 비워내는 것에 중점을 둔 '미니멀리즘' 문화는 우리의 식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는 것을 당연시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간단히 그리고 편리하게 식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방 인테리어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크고 넓고 다양한 가전제품을 가진 완벽한 주방이 아닌, 필요한 것만 갖춘 작고 실용적인 주방이 떠오르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주말에는 집 앞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는 한적한 일상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단독주택. 큰 마음을 먹고 아파트에서 탈출하여 단독 주택으로의 이사를 계획 중이지만, 여태까지 본 주택들이 영 마음에 든 것이 없다면 아예 새로이 주택을 건축하거나 마법 같은 리모델링을 시도하는 방법도 있다.
바깥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도착한 집. 번 아웃된 상태로 소파에 털썩 앉으면 자연스레 우리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역시나 뭘 먹어야 이 빈 속이 달래질지, 메뉴에 대한 고민이다. 하루의 피곤함을, 허기진 빈 속을 달래줄 맛있는 음식은 물론 간단하게 사먹을 수 있는 배달 음식이 아니라, 집밥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