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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S Paris 502 686 173
복층은 주로 오피스텔 구조로 독립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다. 이왕에 같은 원룸이라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면적이 있는 복층 구조가 더욱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복층의 단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편한 점을 알면서도 관심이 많은 이유가 뭘까. 눈에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듯 획일화된 구조를 탈피한 아름다운 미관 덕분이지 않을까.
도시는 복잡하다. 가득가득 채워진 건물과 사람들로 인해 넘치고 또 넘쳐가며 여전히 팽창하고 있다. 여유를 찾아 외곽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직장과 인프라를 찾아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람의 비율이 여전히 더 높다. 제한적인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아질 사람들이 다 함께 쾌적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공간 개념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생기기 마련이다.
오늘 homify에선 리모델링을 통해 오래된 공간에서 화사한 빛을 머금은 로프트 하우스로 거듭난 이야기를 소개한다. 리모델링의 대상이 된 주인공은 프랑스 파리의 한적한 주거지역에 자리한 오래된 로프트로, 복층이란 기능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어둡고 시대를 거스르는 인테리어가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