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싶은 부부 침실 & 작은 욕실 인테리어

좁은 공간 안에 아담한 사이즈의 욕실과 함께 설계된 부부 침실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이라면, 바로 이 사진 속 부부 침실처럼 작지만 더욱 넓어 보이고, 화려하게 꾸며보도록 하자. 두 사람이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커다란 침대를 놓아도, 사진 속 안방이 좁아보이지 않는 이유는 역시 거울의 역할이 크다. 침대 헤드가 놓이는 부분은 안정감 있게 짙은 고동색의 벨벳 소재로, 나머지 상단 벽면은 거울로 디자인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침대의 측면이자 작은 욕실의 문이자 벽이 되는 부분 또한 거울과 함게 슬라이딩 도어 형태로 디자인하여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하였다. 또한, 작은 욕실과 부부 침실 바닥은 매끄러운 광택이 도는 폴리싱 타일로 문턱 없이 간결하게 디자인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 속 부부침실은 기존의 우리가 생각하는 부부 침실과 달리 마치 휴양지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 새하얀 공간에서 침대 헤드가 놓인 부분의 벽면에는 하얀색의 파벽돌로 시공함으로써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침대를 받치는 브라운 컬러의 우드 소재 프레임은, 자연스레 욕실 밖으로 나온 세면대 하부장과 소재 및 컬러적 통일성을 이뤄내며 침실에 따스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부여한다. 이 뿐만 아니라, 간결하게 디자인된 이 부부침실에서 반투명 유리로 디자인된 샤워 부스 및 변기 부분은, 침실의 시각적인 개방성은 유지하면서도 부부 사이의 사적인 요소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앞서 살펴본 간결한 스칸디나비아풍 부부침실과 달리, 이 부부 침실은 탁 트인 시야를 매력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벽돌 특유의 질감이 느껴지는 하얀색 파벽돌은 침대 옆 노출된 파이프와 함께 인더스트리얼풍의 거친 느낌을 부여하여 평범한 침실과 다르게 차별성을 추구한다. 특히 부부 침실에 함께 딸린 작은 욕실이 벽이나 문으로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 침대의 블랙 프레임과 자연스레 이어지며 세면대를 구성하고, 이는 자연스레 작은 욕실과 침실의 경계를 형성한다. 또한, 욕조가 놓인 부분은 노출 콘크리트와 매립형 천장등을 사용하여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점이 돋보인다.  

부부 침실하면 자연스레 부부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주도록 돕는 빨간색 또는 핑크색으로 장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침실은 기존의 빨간색, 핑크색으로 꾸민 침실과 달리, 차분한 느낌을 주는 어두운  청녹색과 깔끔한 하얀색 그리고 따스한 느낌의 갈색의 조화로 꾸며내었다. 특히 침대 헤드의 짙은 브라운 컬러의 가죽 소재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부여하며, 우든 플로어와 훌륭하게 조화를 이뤄낸다. 또한, 청녹색으로 꾸며진 침실 벽면은 화이트 컬러가 주를 이루는 욕실과 대조되며 두 공간을 자연스레 분리한다.

깔끔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도록 포인트를 주어 개성 있게 부부 침실을 꾸미고 싶다면 바로 이 부부 침실을 참고해보자. 국내 업체인 (주)바오미다가 인테리어한 사진 속 부부 침실은 심플하고 담백한 선 그리고 과다하지 않은 작지만 개성 있는 소품 및 가구로 꾸며내었다. 침대가 놓인 벽 바로 상단은 약간의 단차를 두어 폭은 좁지만 기다란 선반을 벽에 마련하였고, 그 벽면은 짙은 남색으로 칠하여 하얀색으로 평범할 뻔한 부부 침실에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침대 헤드가 놓이는 부분 양 옆에는 매립형 천장등을 설치하여 좁은 침실을 더욱 모던하면서도 넓어 보이도록 꾸며내었고, 침실에서 작은 욕실로 이르는 드레싱 공간에도 같은 조명을 비치하였다. 뿐만 아니라 화장대와 욕실의 문 그리고 왼쪽 벽에 숨어서 보이지 않는 작은 드레싱룸까지도 같은 컬러로 일치시켜 시각적 통일성을 부여하면서도, 화장대에는 작은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여 아기자기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한 점이 돋보인다.

평범하고 단조로운 부부 침실은 이제 그만! 언제나 휴양지의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누리는 듯한 분위기를 향유하고 싶다면, 사진 속 부부 침실처럼 우리집 침실 또한 변신시켜보자. 침대 헤드가 놓이는 부분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짙은 아이보리 컬러의 벨벳 소재로 폭신한 쿠션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하고, 침대 양 옆에는 같은 디자인의 벽부등과 사이드 테이블을 비치하여 안정감을 부여하였다. 물론 이 침실에서 투명한 유리로 노출된 욕조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부부 침실에 함께 마련된 욕실은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기에, 침실과 자연스러운 분리를 위해 벽면을 입체월로 디자인하여 러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널따란 월풀욕조를 마련하여 언제든 로맨틱한 분위기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도록 달콤하게 디자인하였다.

만약 부부 침실 크기가 작아서, 욕실이 딸려있지 않더라도 괜찮다. 비록 침실 크기가 작더라도 어떻게 가구를 배치하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좁은 부부 침실에 드레싱룸과 욕조까지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사진 속 부부 침실처럼 말이다. 언제나 벽에 붙이곤했던 침대를 방 한 가운데로 비치하고, 침대 헤드를 벽에 딱 붙이는 대신 가벽을 만들어 가벽 뒤 여분의 공간에 옷장을 놓고 드레싱룸으로 꾸몄다. 또한, 은은한 전구색 조명을 간접조명 형태로 천장과 드레싱룸에 설치해, 아늑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물론 창가에 마련한 이동식 욕조는 부부 사이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작은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칸디나비아풍이나, 딱딱하고 차가운 모던 스타일에 지쳐 자연 친화적인 러스틱풍으로 꾸민 침실과, 부담 없이 조화를 이뤄낼 작은 욕실 인테리어를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에 있다. 샤워부스 내에서만 물을 쓸 수 있도록 건식 욕실로 디자인하면서, 욕실과 침실 사이 문턱을 없애고 같은 우든 플로어로 설계하였다.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노출 시멘트로 디자인된 욕실 벽면으로 욕실이 우중충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세면대 바로 위와 샤워 부스 내부에도 작은 크기의 벽부등을 비치하였다. 또한, 이 작은 욕실이 다른 욕실들과 차이를 이루는 점으로 우리는 역시 검은색 메탈 프레임과 불투명 글라스로 이뤄진 도어 프레임과 벽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