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을 똑똑하게 꾸미는 8가지 방법

MIYI KIM MIYI KIM
CASA TRANSPORTABLE ÁPH80, ÁBATON ÁBATON 러스틱스타일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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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작을수록 우리의 고민은 커진다. 보기에도 아늑하고 편안해야하면서도, 실제로 이 집에 거주하는 우리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을 알차게 보관하고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동선에 맞춰 효율적으로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집의 크기가 크다면 이러한 고민을 하진 않을테지만, 작은 집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이 협소한 크기의 공간을 어떻게 하면 어수선하게 물건들을 밀어넣어 창고 같은 느낌을 피해야하는지, 왠만한 다른 집들처럼 예쁘고 화사한 분위기로 단장해야하는지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로 우리집을 단장하기 전에 우리는 작은집을 꾸밀 때 가장 클래식한 아이디어들부터 이미 우리집에 적용되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우리집을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취향을 저격하는 예쁜 인테리어로, 거주하는 우리에게는 알차게 실용성을 챙긴 인테리어로 작은 집을 꾸미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벽 활용하기

homify 인더스트리얼 침실

원룸이나 넓은 침실에서 공간을 자연스레 분할하면서도 답답하지 않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가벽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속 침실처럼 넓은 침실에, 시각적 부피감과 무게감이 적은 화이트 컬러의 우드소재 가벽을 비치하고 넓은 크기를 향한 가벽에는 침대를 비치한 뒤, 그 건너편에는 옷장을 두거나 책상을 놓아보자. 그러면 한 공간 내에서 아늑한 침실과 멋스러운 드레스룸 또는 포근한 침실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서재로 공간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가벽 설치가 거추장스럽고 수납문제로 고민이라면, 키가 높은 수납장을 하나의 벽처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가구는 필수!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우리집의 크기가 크던 작던간에 상관 없이, 집을 꾸밀 때 명심할 점은 지나치게 큰 부피감을 자랑하는 가구나 데코레이션을 두면 그 공간의 균형이 깨진다는 점이다. 우선 가장 필요로 하는 가구부터 비치를 하되, 집의 크기가 작을수록 가구의 크기도 작은 걸로 맞춰넣는 것이 좋다. 지나친 부피감을 자랑하는 가구는 그 공간을 더욱 협소하게 만든다. 물론 가구를 선택할 때 어두운 컬러로 공간에 무게감이나 안정감을 주는 것도 좋지만,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주는 빨강, 주황, 노란, 연두색과 같은 팽창색을 활용해 다채롭게 꾸미는 것을 추천한다. 

조명으로 자연스레 공간 분할하기

앞서 우리는 각 공간을 벽으로 나누지 않고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원룸이나 넓은 방, 오픈 플랜으로 설계된 거실 겸 다이닝룸이나 거실 겸 주방에서 가벽으로 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그럼 가벽을 놓는 공간마저 아까운 좁은 집에서 좀 더 자연스레 공간을 나누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사진 속 거실처럼 우리는 조명의 형태나 색을 다르게 하여 같은 공간에 있지만 두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즉 거실인 부분은 레일 조명이나 매립등 형태로, 다이닝테이블이 놓인 공간은 굳이 가벽을 설치하거나 가구로 나눌 필요 없이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똑똑하게 디자인된 가구 활용하기

때로는 가장 필수적인 가구들이 갖는 부피감이나 무게감이 좁은 집에서는 짐이 되기도 한다. 특히 다이닝 테이블이나 의자, 책상 등의 가구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집이 좁다면, 그에 맞춰 똑똑하게 디자인된 가구를 골라 집을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좁은 주방에 굳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다이닝 테이블을 비치하기보다는, 주방 수납장의 문이 되면서도 아래로 끌어당기거나 밑에서 위로 올린 뒤 지지대를 받치면 자연스레 다이닝 테이블 겸 조리대로 활용하는 가구를 비치해보자. 또는 사진 속 가구처럼 접혀져 있으면 옷장과 벽 사이나 소파와 벽 사이에 넣을 만큼 얇지만, 폴딩된 면을 펼치면 의자 또는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가구를 우리집에 비치하는 방법도 있다.

새로운 수납공간 찾기

좁은 집일수록 시각적으로 예쁘고 단정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납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수납 공간을 갖추는 방법은 굳이 옷장이나 수납장을 사용하는 방법 외에 다양한 방법이 있다. 사진 속 거실처럼 코너 공간에 오픈형 무지주 선반을 차례대로 비치해 하나의 수납장처럼 사용하는 방법이나, 소파 아래나 다이닝룸에 비치된 벤치 아래가 수납장으로 디자인된 가구를 비치하는 법 또는 침실에서 침대가 놓이는 바닥의 단 자체를 높여 그 바닥 전체를 수납장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빈 벽을 실용적으로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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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자연스레 바닥에 놓이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가로 공간만 쓰게 되고, 윗부분인 세로 공간은 방치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텅 빈 벽을 내버려둘 수는 없어 우리는 풍경화를 걸거나 작은 사진 여러개를 레이아웃하곤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실용적인 데코레이션 방법을 찾고 있다면, 바로 사진 속 집처럼 무지주 선반을 설치해보자. 길이가 짧은 무지주 선반 두 세개를 위 아래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고, 최대한 시각적 부피감을 줄이기 위해 천장 가까이 무지주 선반을 길게 벽을 따라 설치하는 방법도 좋다. 물론 선반에 더하여 오픈형 우든 박스를 벽에 설치할 수도 있고, 욕실이나 거실의 벽에 옷걸이 두 세개를 걸고, 옷걸이 부분에 잡지책 반을 열어 잡지를 꽂아두는 법도 있다.

사진 속 작지만 아름답게 꾸며진 주택은 스페인 업체인 ÁBATON ARQUITECTURA가 설계하였다.

방치된 구석공간을 채워넣기

Compact kitchen with marble tiles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액세서리 & 직물

주택의 경우 사진 속 주방처럼 어정쩡하게 불필요한 여백의 공간이 남을 때가 있다. 미끄러지듯 사선의 지붕 모양에 따라 벽 또한 사선이 되기에 수납장을 놓을 수 없어 그 공간은 방치되곤 한다. 그러나 사진 속 주방처럼, 어정쩡한 공간일지라도 선반을 그에 알맞게 DIY하여 설치한다면, 애매모호했던 공간이 개성 넘치고 작은 집을 더욱 알차게 쓰는 수납장으로 변신할 것이다.

고리와 행거 사용하기

집이 작을수록 우리는 바닥에 두는 가구의 수를 최대한 줄이거나 부피가 작은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바닥의 면적이 넓을수록 그 집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왠만하면 바닥을 가리는 가구보다는 다리가 있어서 바닥을 최대한 보여주는 가구를 선택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혹은 아예 바닥에 두는 것이 아니라, 고리와 행거를 사용하여 바닥을 비우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클래식한 방법은 역시 욕실에 행거를 걸어 수건을 거는 방법을 꼽을 수 있고, 폭이 좁은 복도에는 고가의 자전거를 자전거 전용 받침 행거에 걸어 두는 법 또는 삼각형 옷걸이를 양 옆에서 구부려 'ㄷ'자 모양이 되게한뒤 여기에 신문이나 책등을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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