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변신

J. Kuhn J. Kuhn
Google+
Loading admin actions …

지붕 바로 아래와 주 생활공간의 천장 사이에 있는 자투리 공간. 다락방 하면 많은 사람이 어둡고 지저분해 귀신이 나올 법한 공간을 떠올리곤 한다. 지붕 모양 때문에 한쪽 혹은 양쪽 벽이 비스듬하므로 실사용 면적이 작고 동선이짧으니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택이나 전통가옥에는 이런 이유로 창고로 전락해 먼지가 쌓여가는 다락방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다락방도 채광과 가구를 잘 이용하면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 낮은 곳은 낮은 대로, 높은 곳은 높은 대로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드레싱룸, 여가 공간, 욕실 서재 무엇이든 가능하다. 자칫 버려질 뻔한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다락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드레싱룸

meine möbelmanufaktur GmbH의  드레스 룸
meine möbelmanufaktur GmbH

Begehbarer Kleiderschrank unter Schräge

meine möbelmanufaktur GmbH

공간에 딱 맞게 짜 넣은 수납장을 이용해 다락방의 자투리 공간을모던한 드레싱룸으로 변신시켰다. 기울어지는 벽면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공간에는 낮은 선반을 설치해 신발, 아이 옷, 모자 등 높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의류 액세서리를 수납했다. 기울어지는 벽면을 따라서는 계단형으로 높낮이를 다르게 옷장과 서랍이 들어가 있고 그 사이 천장과의 공간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발장과 서랍장, 선반과 옷걸이까지. 기울어지는 각도로 생길 수밖에 없는 자투리 공간을 다양한 사이즈와 구성의 수납장으로 빈틈없이 활용한 실용적인 인테리어다.

기울어진 벽을 채광창으로

기울어진 벽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생각해 보자. 기울어진 벽에 큰 채광창을 내면 일반적인 창보다 훨씬 많은 채광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내리쬐는 햇살을 그대로 담아내는 창문은 일광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SRA KAZMIRCI MIMARLIK에서 설계한 이 다락방은 어둡고 습하기는커녕 햇살이 가득하고 산뜻한 공간이다. 기울어진 창문 밑 놓인썬베드는 이곳을 해변을 연상케 하는 여가 공간으로 스타일링 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락방

Atelier Inside의  아이방
Atelier Inside

Chambre après

Atelier Inside

다락방의 천장이 낮아 활용도가 낮다면, 그곳을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보면 어떨까. 어른에게는 낮고 좁은 난쟁이 집이 아이에게는 눈높이에 딱 맞은 맞춤형 집이 된다. 

사진 속 방은 분명 다락방이지만 작은 소품들 덕분에 천장이 꽤 높은 홀처럼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벽면에 나 있는 창문은 어른은 무릎을 꿇어야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은 딱 맞은 사이즈다. 어른들에게는 비효율적인 자투리 공간이 어린이들을 위한 눈높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다락방 채광창 및 책상

다락방을 원룸으로 꾸민 인테리어다. 작은 자투리 공간 하나도 아쉬운 원룸은 기울어진 벽면도 노는 면적 없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사진 속 다락방에서는 높은 천장이 필요하지 않은 책상과 의자를 기울어진 벽면으로 붙여 배치했다. 주로 앉은 자세로만 사용되는 책상과 의자는 천장이 낮아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으므로 다락방 공간을 활용할 때 유용하다. 창문을 내서 채광까지 신경을 쓴다면 채광이 필요한 책상에도, 공간 이용에도 일거양득인 아이디어가 아닐까.

한국의 다락방

House in Macheon: studio_GAON의  주택
studio_GAON

House in Macheon

studio_GAON

한국의 STUDIO_GAON에서 설계한 이 주택은 한옥의 미를 살린 전통 가옥 형태이다. 서까래와 대들보 사이에 다락이 생기는 한옥 특성대로 그 천장이 앞서 소개한 다른 주택에 비해 낮다. 

서 있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낮은 공간이지만 좌식 생활을 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벽 높이에 맞춘 낮은 3단 책장과 그 속에서 잡아당겨 펼칠 수 있는 좌식 책상은 낮은 다락방에 사용하기 유용하다. 책상을 접어 넣으면 이불을 깔고 편하게 자기에도 충분한 공간이다.

침대를 위한 공간

천장이 낮은 게 문제라면, 앉거나 누우면 된다. 장시간 누운 자세로만 있는 침대라면 낮게 내려오는 비스듬한 천장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이 다락방 침실은 천장이 눈앞에 있는 구조기 때문에 채광창 없이 장식 없는 심플한 침대를 놓았다.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천장 조명은 제외하고 벽에만 작은 램프를 설치했다. 기타 가구나 장식도 없애고 그레이와 화이트만 매치해 작지만 답답하지 않은 시크한 침실을 연출하고 있다.

오늘의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그렇다면 리뷰를 남겨주세요.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