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시간과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北鎌倉の家, 桑原茂建築設計事務所 / Shigeru Kuwahara Architects 桑原茂建築設計事務所 / Shigeru Kuwahara Architects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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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드림 하우스를 설계하는데 온 가족이 시간과 공간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머릿속의 생각을 실제 건물로 표현하는 데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럼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어떨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 속에 가족의 추억과 기억이 자리를 잡을 집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건축사무소 Shigeru Kuwahara Architects(桑原茂建築設計事務所)에서 디자인한 일본의 단독주택이다. 목구조로 계획한 오늘의 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개방감을 강조한 평면과 시간에 따라 가족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도 좋다. 그럼 사진과 함께 오늘의 집을 자세히 살펴볼 차례다.

기본에 충실한 외관 디자인

오늘의 집은 전체 2층으로 계획한 목조주택이다. 먼저 내부 디자인을 확인하기 전에 외관을 살펴보자. 단순한 상자 모양의 건물 외관은 검은색 강판으로 마감하고 커다란 개구부를 전면에 낸 모습이다. 1층에는 가족 공동의 생활공간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배치했는데, 자연스럽게 마당과 통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1층과 2층의 경계에는 처마를 만들어 비를 피하고 그늘을 드리울 수 있도록 고려했다. 기본에 충실한 외관 디자인이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디자인

흔히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집의 전체적인 내부 디자인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1층 현관을 열면 사진 속 공간을 마주한다. 일본에서 '토방'이라고 일컫는 공간인데, 신발을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야외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보관하거나 어린 자녀에겐 작은 놀이터가 될 수 있다. 개방적인 공간 배치와 함께 계단을 중심으로 토방과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방으로 나뉜다.

경쾌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살리는 계단 디자인

오늘의 집은 일반적인 주택과 마찬가지로 거실, 주방, 다이닝 룸과 같은 가족 공동의 생활공간을 1층에 배치하고 2층에는 사적인 공간인 침실을 배치했다. 당연히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이 필요한데, 전체적으로 개방적인 평면 구조에 맞춰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낸 계단을 설치했다. 얇은 철제 프레임으로 계단의 틀을 만들고, 나무로 계단 널을 만들었다. 그리고 옆에는 미닫이문을 시공해 계단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바꿀 수도 있다. 그럼 다양한 현관, 계단, 복도는 어떤 모습일까? 여기 링크에서 현관, 계단, 복도 아이디어를 확인해 보자.

유리문으로 독립적인 공간을 만드는 계단실

개방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바람은 차단하고 빛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유리 미닫이문을 시공한 계단실이다. 집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면 오늘의 집처럼 미닫이문을 시공해 보자. 각각의 공간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개방적인 공간이 필요할 때면 문을 열면 된다. 옆에서 본 계단 난간은 흔히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오늘의 집은 세심하게 디자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공간 디자인

신발을 벗고 올라서면 가족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공간인 주방, 다이닝 룸, 거실을 만난다. 이 공간의 바닥에는 원목 마루를 시공하고, 천장과 벽은 하얀색으로 마감했다. 조리대 앞을 바닥과 같은 재료로 꾸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도 눈여겨보자. 조리대는 다이닝 룸을 향해 배치했는데,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은 배치다. 이른바 대면식 주방 아이디어를 적용한 주방이다. 가족의 소통에 중점을 둔 가정이라면 오늘의 집처럼 주방을 배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은은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강조한 2층

2층은 1층보다 더욱 사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은은하고 편안한 공간감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주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다다미방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방은 별다른 벽 없이 간단하게 가구와 미닫이문으로 나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문을 여닫으면서 방을 만들 수 있어 좋은 아이디어다. 바닥의 재질과 문과 가구도 모두 꼼꼼하게 신경을 쓴 디자인 아이디어도 놓치지 말자.

여유를 위한 틈새 디자인 아이디어

규모가 크지 않은 집에서는 모서리와 틈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1층 거실 상부를 복층 구조로 만들었는데, 그러면서 필요한 난간 대신 책상을 만들었다. 커다란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빛 아래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 또한, 가족이 함께 모여 책을 읽거나 아이가 놀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그럼 오늘의 집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위한 단독주택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를 읽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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