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야경: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의  주택

집 자체가 울타리가 되어주는 ㄷ자형 중정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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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 데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는 아주 민감하게 다룰 만한 소재이다. 개인적인 거주 공간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집의 기본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나 원룸 같은 다세대 주택의 주거 형태에서 제대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개인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프라이버시 보호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주택 짓기. 오늘 homify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똑똑하게 해결한 한 주택을 만나볼 것이다. 홈스타일토토는 대전 하기동에 45평 규모의 중정 주택을 지었다. 집 구조가 ㄷ자로 되어 있어 집 자체가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이 주택을 지금부터 만나러 가보자.

도로 쪽 외관

도로 쪽에서 바라본 오늘의 집은 바깥쪽으로 울타리가 있지만, 울타리를 넘어 바로 집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울타리가 2중으로 되어 있는 듯한 모습의 오늘의 집은 작은 요새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사선으로 된 앞쪽 부분과 다시 사선으로 따라 올라가는 옆쪽 부분, 그리고 2층 규모의 뒤쪽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ㄷ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모노톤으로 모던하게 꾸며진 외관과 곳곳에 보이는 우드가 내추럴한 감각을 더한다.

안쪽 정원

울타리의 현관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넓은 평상과 함께 잘 다듬어진 정원이 나타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필요한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민 안쪽의 정원은 시선을 잡아끈다.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안쪽의 정원은 자연이 있는 공간과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고 있어 정말 좋다. 이제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앞쪽 부분에 있는 박공 모양의 현관으로 들어가 보자.

거실

이 집의 거실은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TV가 없는 거실을 꿈꾸는 사람들의 로망을 보는 것 같은 오늘의 집의 거실은 독서 공간처럼 꾸며져 있다. 안쪽으로는 작지만, 편안한 2인용 소파를 배치하고 옆쪽에는 낮은 책장을 놓아두었다. 그 앞쪽으로는 우드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했다. 야외의 넓은 테라스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전면 유리의 폴딩 도어가 거실 채광도를 높여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거실에서 본 풍경

거실에서 창문을 통해 바깥쪽을 바라다보면, 정말 멋진 모습이 보인다.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라스와 현관으로 통하는 돌길, 그리고 몇 그루의 나무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주황색의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진 현관과 그 옆쪽에 마련된 야외 응접실은 주택만이 할 수 있는 공간을 잘 살려냈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풍경은 바깥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잘 지켜주고 있어 마음이 더욱 편안해진다.

주방

이번에는 주방으로 가보자. 집뿐만 아니라 주방도 ㄷ자형 형태로 되어 있다.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충분한 조리 공간을 확보해 두었다. 조리 공간 아래쪽에는 수납공간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위쪽의 상부장은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 덕분에 그다지 넓지 않은 규모의 주방임에도 공간이 상당히 넓어 보인다. 안쪽으로는 다이닝 공간이 들어가 있어 포근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다용도실

오늘의 집은 다용도실도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세탁기를 위아래로 쌓아 놓아 실용적으로 빨래를 할 수 있다. 옆쪽으로는 작은 싱크대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이 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쪽의 작은 공간에는 선반을 달아 필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을 사용해 꾸몄기 때문에 작은 공간이 밝고 넓어 보인다. 

가족실과 간이 주방

이번에는 위층으로 올라가 보자. 위층으로 올라가면, 큼직한 창문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가족실을 만날 수 있다. ㄷ자형 구조로 이루어진 주택이기 때문에 모서리 공간이 어쩔 수 없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오픈된 가족실로 잘 살려냈다.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을 향해 창문이 나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보호받는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석 공산에는 협탁을 놓아 작은 디스플레이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아이 방

2층에는 아이 방이 있다. 아들의 개인 공간인 이 방은 스킵 플로어 구조로 되어 있어 생활 공간과 놀이 공간이 깔끔하게 구분된다. 침대 옆에는 작은 책상이 있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으며, 뒤쪽으로 단을 높여 마련된 놀이 공간은 다락방같이 꾸며져 있다. 놀이 공간의 천장에는 창문이 시공되어 있어 아이 방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준다. 천장이 일반적인 거주 공간의 높이보다 높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해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안방

2층에는 아이 방 외에도 안방이 있다. 부부의 안방은 휴식의 공간으로써 미니멀하게 꾸며져 있다. 마치 액자를 달아놓은 것처럼 시공되어 있는 긴 창문 아래에 침대가 놓여 있다. 반대편에는 좌식 침상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천장이 높기 때문에 중앙등 외에도 간접조명을 배치해 공간이 어둡게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안쪽의 서재와는 문이 없는 그레이 색상의 벽으로 구분 지어져 있다.

서재

마지막으로 만나볼 공간은 안방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만날 수 있는 서재이다. 작은 서재는 복층 형태로 마련되어 있어 그다지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 책상이자 계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이를 따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다락방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로망까지 만족시킨다. 사용하지 않는 모서리 공간에는 푹신한 소파를 놓아두어 편안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나본 ㄷ자형 중정 주택은 민감한 주제인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면서도 각 공간을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주택만이 가지는 여러 가지 로망을 잘 살려냈다. 오늘 본 집처럼 아름다운 2층 주택을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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