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야기의 테이블 조명

Ji -Yeon Kim Ji -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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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와 건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지식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조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간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빛의 밝기가 모두 다르고 그에 따라 디자인도 변하기 때문에 조명을 선택하기 전에는 항상 어느 공간을 위한 조명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조명은 크게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으로 나뉘는데 직접 조명은 반사 갓을 이용해 빛을 모아 비추는 조명으로 빛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명으로 흔히 테이블 스탠드 조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반면 간접 조명은 빛의 90% 이상을 벽이나 천정에 비추어 반사시키는 조명으로 은은한 조명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이러한 조명의 성격이나 밝기들을 고려한 선택은 눈 건강을 지키고 집안을 올바르게 비추게 하는데, 국내 테이블 조명 디자인을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조명을 찾아보자.

메탈과 목제의 만남

많은 시간을 집중해야 하는 책상의 조명은 눈의 피로감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테이블의 적정 조도는 500lx 이상의 밝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테이블 위의 그래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적정 밝기를 갖춘 건강한 램프를 선택해야 한다.

CRAFT BRO. COMPANY는 책상과 램프가 일체형인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단풍나무와 월넛의 자연적인 소재와 메탈의 인공적인 소재가 만나 새로운 조합을 이루었는데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에서 느껴지는 고풍적인 느낌과 금속이 주는 세련된 느낌이 만나 색다른 테이블이 완성되었다. 책상의 한쪽 다리에서 이어지는 램프는 깔끔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 매력적이다.

생명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램프

R-LAMP: SSOOZE 0.1의  가정 용품

SSOOZE 0.1의 미니 조명은 책상 위의 작업을 위한 직접적 조명이 아닌 보조 조명으로서 테이블 위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조명이다. 작은 캡슐에 담긴 이 깜찍한 조명은 다양한 소재의 목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월넛과 에쉬 그리고 파둑의 원목은 그 자체로 다양한 색을 내며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알에서 부화하는 조류를 모티브로 생명의 신비를 표현하고자 했던 그 속뜻을 살펴보면 작은 오브제이지만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한 원형의 조명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책상 위뿐만아니라 집 안 심심한 곳에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손색이 없다.

메탈의 매력을 발산하는 조명

MP T.lamp_a: Metal Play의  거실
Metal Play

MP T.lamp_a

Metal Play

메탈플레이는 메탈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의 오브제들을 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탈플레이의 이 조명은 황동(Brass)의 주물 받침으로 안정감 있는 프레임과 신뢰감 있는 라인이 내구성 있는 테이블 스탠드 조명의 모습을 자랑한다. 황동은 우리에겐 놋쇠로 더 친숙한 이름으로 구리에 아연을 첨가한 합금이다. 주물이 비교적 쉬워 많은 메탈 소재의 오브제에 사용된다.

차가운 도시 그러나 따뜻한 희망

Light in the modern life /: 후스 디자인의  거실
후스 디자인

Light in the modern life /

후스 디자인

슬라이스로 나뉜 아크릴 패널 사이로 스미는 빛은 재미있게 반사되면서 테이블을 밝게 비춘다. 후스 디자인의 이 램프는 검은색과 같이 시리즈로 제작되었는데 라이팅 퍼니쳐라는 주제로 디자이너가 현대인의 삶 속에서 따뜻한 인간애를 빛을 통한 조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 아크릴의 딱딱한 패널은 차가운 도시의 건물을, 그 사이로 스미는 빛은 현대인들의 희망을 상징하는데, 그래서인지 블랙 & 화이트 아크릴 패널이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도 차갑다는 인상이 아닌 인간적이고 부드러운 감각으로 전해진다.

사선을 따라 움직이는 램프

사선: Kimtaehwan의  거실

자판 위를 밝게 비추는 이 조명은 ‘사선’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비스듬한 선을 의미하는 사선은 이 조명의 특징을 압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사각형의 오브제인 이 조명은 어떻게 사선을 만드느냐에 따라 그 용도와 형태가 달라진다. 스텐드, 간접 조명, 보조등 등 자작나무의 프레임을 조절해 가며 원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미니멀한 형태에서 나오는 이 다양한 가능성으로 반전을 주는데 소재는 CNC로 자작나무 합판을 가공한 뒤 두 개의 부분을 연결하였다. 

따뜻하게 공간을 비추는 이 조명은 KIMTAEHWAN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카메라 렌즈를 이용한 조명

Lucida I: studio3hands의  거실

마지막으로 카메라 렌즈를 이용한 램프를 소개한다. 카메라 렌즈라는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독특한 빛을 내는 조명 LUCIDA I 은 카메라와 빛의 이야기를 역으로 해석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디자이너의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자면,

’카메라는 사물이 반사한 빛을 렌즈를 통해 어두운 상자 안으로 받아들여 필름에 상이 맺히는 원리를 이용한 장치이다. 따라서 당연히 상자 안은 상자 밖보다 어두워야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상자 안이 바깥보다 밝다면 카메라와 반대로 상자 안의 빛을 바깥의 공간에 맺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계기로 나는 ’조명’이 아닌 ’카메라와 반대의 원리를 가지는 장치’라는 컨셉을 가지고 금속을 깍아서 ’방’을 만들고 안에 할로겐 광원을 넣어 ’어두운 방(camera obscura)’이 아닌 ’밝은 방(camera lucida)’을 만들고 렌즈를 끼워 넣어,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빛이 나와 밝아지는 현상이 아닌, 빛이라는 ’이미지’가 공간에 투사되는 장치, 카메라와 반대되는 의미의 장치를 만들어 보았다’.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이 조명 아이디어는 디자이너들이 한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과 시도를 거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는 공간을 밝게 비추는 조명만큼이나 우리의 삶을 비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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