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온화한 매력의 따뜻한 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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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지방의 작은 면 혹은 면에서 더 들어간 더 작은 리라고 하면 매우 한적한 시골을 떠올리게 된다. 도시보다 인구 밀집도가 낮으니 한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런 한적함은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은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덜 때 묻은 자연환경이 주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아늑함이 맞물려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경우도 많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경기도 동북부의 포천시로 내려가 본다. 본래 포천은 대부분 평야 지대로 높은 산이 거의 없는 온화한 느낌의 지역이다. 그런 포천시의 화현면, 그중에서도 명덕리에 들어선 주택을 소개한다. 작은 마을에 들어선 온화한 주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 가 보자. 

국내 Timber House 에서 설계 및 시공했다.

기본 건축 개요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정원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명덕리에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주택이다. 대지 면적 556㎡(168.19평)에 건축 면적 100.39㎡(30.37평)로 지어졌으며 2대의 차량이 주차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외벽 안으로는셀룰로스 단열재를 넣어 유리 섬유에 비해 높은 축열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내재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실제 전 세계 많은 패시브 하우스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열재다. 덧붙여 외벽은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해 건물의 균열을 최대한 방지하며 비나 눈 등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도록 했다. 

외부 – 오른쪽 측면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창문 & 문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주택은 크고 높은 외벽이나 담을 두지 않아 주변에 크게 위화감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흙길을 따라 낮은 계단에 올라서면 자연스럽게 주택 입구에 다다른다. 주택의 외벽은 네 가지 색으로 구성하되 채도를 낮춰 부드럽고 온화한 조화를 맞춰 부담스럽지 않다. 동시에 단순한 상자 형태가 아닌 구성이 더해져 포근하고 인상적이다. 주변의 녹색 풍경 사이에 포근하게 자리한 매력적인 주택이다.

외부 – 왼쪽 측면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정원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측면에서 본 주택의 모습으로 단조롭지 않은 주택 기본 구조가 눈에 띈다. 색감만 다르게 연출하지 않고 외벽의 재질도 다르게 표현해 마치 두 대의 집이 맞물려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흥미로운 인상에 눈길을 끈다. 이는 보행자가 도로에서 보게 되는 주택의 모습이기도 하다. 보행도로 옆으로 돌이 정리되어 있고 그 돌 위로 흙이 있으며 그 땅 위로 주택이 올라선 듯 보여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든다.

실내 – 거실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창문 & 문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첫 번째로 다뤘던 사진을 보면 주택 정면의 중앙으로 큰 창을 냈음을 알 수 있다. 그 부분의 실내는 거실로 배치되었다. 높은 천장으로 큰 공간감을 유도했고, 아래와 위로 크고 다양한 창을 내 밝고 화사하다. 벽은 옅은 회색으로 연출하고 창틀을 짙은 갈색으로 통일해 정돈된 분위기를 끌어냈다. 공간의 왼쪽은 TV를 두고 오른쪽에는 소파를 두었다. TV는 아이보리 색을 띤 대리석 아트월을 뒤로 두고 있으며 소파의 위로는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장식품을 걸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실내 – 2층에서 내려다본 거실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1층과 2층은 시야를 닫지 않지 않은 채 설계됐다. 그러다 보니 거실의 천장이 높아졌고,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여지가 생겼다. 복도의 난간은 클래식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장식으로 깔끔하게 연출했고, 짙은 색의 나무와 검은색이 어우러져 단단한 이미지를 더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명도 난간과 더불어 우아함을 더하는 인테리어 요소다. 비스듬한 경사가 눈에 띄는 천장은 옅은 색의 나무로 시공했고 거실의 벽난로가 바로 연결된다.

실내 – 주방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주방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거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주방과도 연결된다. 깔끔하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지는 벽에 광택이 도는 테이블 상판까지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고급스럽다. ㄷ자 형태의 주방 테이블로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했고, 다이닝 룸과 벽을 두지 않고 바로 연결되는 형태로 설계했다.

실내 – 침실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침실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거실과 주방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세련된 공간이었지만, 침실은 그와는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건강하고 밝은 느낌의 목재로 벽의 하단 약 1/3과 창틀 및 천장을 시공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공간을 감싼다. 왼쪽으로는 작은 TV를 두고 오른쪽으로는 침대를 두었다. 침대 뒤로는 큰 창문이 있어 바로 밖을 내다볼 수 있으며 침대 위 천장에도 창문을 두어 낮에는 밝은 자연광을 받고 밤에는 별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게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건강한 느낌이 드는 아늑한 침실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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