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360˚: 국제 마이스(MICE) 도시 부산의 중심, 벡스코

Jihyun Hwang Jihyun Hwang
Google+
Loading admin actions …

마이스 산업(MICE: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의 국가 경제적 파급효과와 이에 따른 국가적 이미지 향상이 증명되면서 2000년대를 기점으로 서울뿐 아니라 타 도시에서도 마이스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산업기반에 박차를 가했다. 그중 부산은 국제협회 연합의 통계에 따라 2013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중 세계 9위를 차지하며 서울 다음으로 한국을 알리는 국가 마케팅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세계 10대 국제회의 개최도시 중 아시아권내 비수도권도시는 부산이 유일했던 만큼, 부산이 마이스 도시로써 보여주는 성장력은 가히 놀랄 만하다. 

그런 부산 국제활동의 중심에 바로 오늘 소개할 벡스코(BEXCO: Busan Exhibition & COnvention centre)가 있다. 점점 늘어가는 국제회의를 감당하기 위해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의설계로 2012년에 추가 완공된 오디토리움까지 더하여 점점 더 그 위용을 높여가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벡스코를 살펴보자.

외관

부산은 본래 항구도시다. 본래 좋은 건축물이란 건축물이 놓일 공간, 즉 도시가 본래 가진 주변 자연요소를 이해하고 설계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오디토리움의 외관은 부산이 가진 바다에 대한 이미지를 잘 연관시켰다. 웅장한 위용을 보이는 이 오디토리움은 파도를 헤치며 항해하는 회색의 배 모양을 콘셉트로 잡았다. 큰 배를 형상화해 멀리서 보면 웅장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커다란 회색건물로 보일 수 있어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외관이었으나, 항해 중 배에 튀는 물방울을 표현한 구멍을 디자인해 개성 있고, 시각적으로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외관을 설계했다.

계단식 회의실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벡스코를 확장하며 가장 공들인 부분 중 하나다. 좀 더 많은 인원의 수를 한 공간 안에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총 객석 수는 4,200석이고, 무대와 객석의 거리는 30m 정도로 회의를 이끄는 사람과 참여하는 모든 사람 간 소통의 극대화를 노렸다. 규모가 큰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횟수가 많아지는 부산에 걸맞은 공간이다. 또 공연하게 될 경우에도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공연을 더 실감이 나게 느낄 수 있고, 공연하는 입장에서는 관람객의 반응을 더 빠르고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게 되어 전반적으로 큰 회의나 공연 모두에 구조적으로 효율성이 큰 설계를 했다.

내부

유리는 물리적으로 공간을 나누면서도 앞과 밖을 시각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특수한 건축 소재이다. 보통의 콘크리트벽은 단단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답답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사람이 많이 걷는 내부통로의 경우 이처럼 유리를 이용한 벽은 상대적으로 탁 트인 느낌에 채광도 잘 들어 좀 더 밝은 내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게 한다. 사실 부피로만 보면 벡스코 역시 거대한 다른 현대 건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큰 부피의 건물은 때로 밖에서든 안에서든 시각적으로 주변과의 단절을 일으켜 답답한 도시의 느낌을 더한다. 벡스코의 외장재는 그래서 유리를 사용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크다. 천장 또한 전체를 막지 않고 일부분을 유리로 처리해 그만큼 밝고 환하게 주변과의 조화를 이룬다.

항공뷰

전체적으로 유리가 차지하는 부피가 커 저녁이 되면 안에서 비추는 조명이 건물을 더 아름답게 채운다. 천장을 전부 막지 않고 일부분양면강화 복층 유리로 설계한 점이 항공뷰로 보면 다시 한 번 눈에 띈다. 건축학적으로 이는 아트리움이라 일컬으며, 원래는 지붕이 없는 공간을 부르던 말에서 1960년 이후부터 지금에 이르러서는 높은 건물이 유리로 덮인 공공공간을 의미하게 되었다.

바닥과 천장

전체적으로 흰색 톤으로 마감했으며, 대리석 바닥은 천장의 밝은 흰색 빛을 반사해 공간을 더 넓고 높게 보이게 한다. 실내를 밝히는 천장의 조명 또한 작지만, 그 간격을 좁혀 더 밝고 효율적인 디자인을 마감했으며, 실내를 장식하는 녹색 식물도 공간을 방문하는 자에게환하고 건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작용한다.

곡선의 외곽이 만든 아름다움

딱딱할 수 있는 건물을 부드러운 외관으로 바꾸는 것은 곡선의 힘이다. 마치 큰 배가 넘실거리는 파도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참신한 디자인에 밖에서 볼 때 파란빛을 띠는 유리 벽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작은 역할을 맡는다. 주변으로부터의 단절이 아닌 연결을, 모던함 속에서도 자연스러움을 잊지 않은 설계로 랜드마크로서의모습을 갖춘 국제회의 및 공연문화 공간이 이렇게 부산에 자리 잡았다.

마음에 드시는 요소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리뷰를 남겨주세요.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