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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의 피곤을 푸는 공간, 침실

Jihyun Hwang Jihyun Hwang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지중해스타일 침실 by MID 먹줄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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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3개월까지의 신생아는 하루에 14~17시간, 11개월까지의 영아는 하루 12~15시간, 유아는 하루 11~14시간, 13세까지의 아동은 하루 9~11시간, 그리고 청년, 성인, 노인은 하루 7~9시간을 할애해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수면이다. 이렇게 보면 하루 24시간 중 수면으로 채워야 할 시간은 적지 않은 편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인생의 1/3을 잠으로 보내는 셈이기도 하다. 그 시간이 아깝다 하여 덜 자고 덜 눕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수면은 에너지를 보충하고 뇌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취해야 할 중요한 요건이다. 그래서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인 침실은 숙면을 취할 수 있게 세심히 설계해야 한다. 

하루 동안 고생한 몸에 안락한 시간을 주는 공간, 국내외 전문가들이 디자인한 여러 침실을 살펴보자.

상큼한 침실

PICNIC HOUSE 모던스타일 침실 by designvom 모던
designvom

PICNIC HOUSE

designvom

보통 파란색을 보면 사람들은 의식하지 않아도 바다 혹은 하늘을 떠올린다. 국내 Designvom 에서 설계한 위 침실은 특히나 바다를 연상시킨다. 벽의 하단에서 2/3까지 청량한 파란색으로 마감했고, 나머지 상단 부분은 옅은 회색과 약간의 붉은 색이 오묘하게 섞인 벽지에 회색 가로 선이 불규칙하게 그어져 있는 벽지로 마감했다. 벽 전부가 파란색이 아니라 하단에서 적정 높이까지만 파란색이기 때문에 침대에 누웠을 때 마치 수평선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흰색 문, 흰색 침대와 파란 벽이 어우러져 모던하면서도 지중해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오묘하다.

나무 안에서 자는 느낌

스위스 Gehret Design Gmbh 에서는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은 자연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침실을 선보였다. 위 사진에 주목해보자. 컨트리한 느낌을 풍기는 위 침실은 나무를 그대로 베어서 쌓아올린 듯한 느낌을 주는 벽과 왼쪽 상단의 작은 창이 상당히 눈길을 끈다. 창문은 사실 환기의 용도만이 주목적이라 할 만큼 아담하고 그 위치 또한 손이 닿지 않을 만큼 높다. 창문을 여닫기 위해선 나무 벽에 세워진 나무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아침 햇살이 저 아담한 창을 통해 들어올 때 공간은 더 따뜻해진다. 위 사진엔 담기지 않았지만, 침대의 머리 쪽으로 두 개의 창을 추가로 내어 아침 햇살이 침대 위로도 포근히 내릴 수 있도록 세심히 설계했다. 공간 전체가 완벽히 나무로 만들어져 사람은 안락함을 느끼고 온전히 수면을 위한 공간에서 숙면을 취하게 유도했다. 가로 창살 접이식 문을 통해 침실은 욕실과 연결되며 유기적이고 오가닉(Organic) 한 느낌을 받는다.

아이 방의 아늑한 수면 공간

미니멀리스트 아이방 by homify 미니멀

아이는 나이에 제한 없이 잘 놀고 잘 배우고 잘 자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한 공간에서 이렇게 성격이 다른 각각의 활동하기란 사실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놀다가도 혹은 공부를 하다가도 너무 쉽게 침대로 향하게 되거나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할 수 있다. 활동 별로 좀 더 효율적인 아이 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내 Design Tomorrow Inc. 에서 설계한 위 사진 속 아이 방에 주목해보자. 낮에 활동할 공간과 숙면을 위한 수면공간을 서랍장으로 분리했다. 단 위 서랍장에 벽을 세우지 않아 앞과 뒤가 트이게 해 시각적으로 공간이 아주 좁아지지 않게 디자인했고, 비슷한 수납공간을 벽에도 설치해 공간에 통일성을 준 점도 눈길을 끈다.

자연 가까이에 둔 침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산과 강인 위 침실은 국내 Hyunjoonyoo 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강이 보이는 쪽에 발코니창을 두어 침실이 굉장히 환하고 창밖 자연 경치 역시 무척 수려할 뿐 아니라 침실에 연결된 발코니를 통해 자연 공간을 산책하듯 여유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밤에는 어두운 톤의 커튼을 쳐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지중해식 침실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지중해스타일 침실 by MID 먹줄 지중해
MID 먹줄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MID 먹줄

국내 MID 먹줄 에서는 지중해식 침실을 선보였다. 침대 앞 벽에 안으로 공간을 내 장롱을 두었고, 장롱의 문을 미닫이형식으로 설계했다. 더욱이 문에 거울을 설치해 침대를 비춤으로써 공간이 더 넓어 보이게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침대 옆 창은 보통의 창문보다 가로로 더 긴 디자인에 회색 블라인드로 막고 조명을 주어 은은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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