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늘 살아온 집처럼 편안하게 꾸미는 아파트 리모델링

Juhwan Moon Juhwan Moon
homify 모던스타일 미디어 룸
Loading admin actions …

처음 입주하는 새집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다. 오래 살아온 집에는 손때 묻은 가구, 고유한 냄새, 문을 여닫는 소리처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흔적이 머무른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저마다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의 이질감과 낯선 풍경의 부담스러움은 이사 후 가장 먼저 극복할 과제가 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늘 살아온 것처럼 집을 꾸밀 수는 없을까?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아파트는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오늘의 집은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파브에서 다시 꾸민 아파트다. 오늘의 건축주는 어린 두 자녀를 둔 부부로 따뜻한 감성과 친숙함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요구했다. 이전부터 사용하던 가구를 그대로 가져와 켜켜이 쌓인 추억과 기억을 간직하면서 새로 꾸민 집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생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거실과 다이닝 룸은 아이를 위해 할애하고, 텔레비전을 없앤 북카페 스타일을 연출한 인테리어도 눈여겨보자. 사진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익숙함'과 '편안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시간이다.

변신 전 개성과 특색이 없던 주방과 다이닝 룸

homify 모던스타일 거실

변신 전 아파트는 이전 주인의 흔적을 간직한 모습이다. 하얀색 벽, 바닥, 천장은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랜 시간 사용한 탓에 여기저기 때가 묻고 낡았다. 바닥과 벽의 오래된 걸레받이와 천장 옆의 몰딩은 하얀색 공간에 어색한 선을 그린다. 바닥은 타일로 마감한 탓에 차가운 인상을 남긴다. 새로운 주인의 생활방식과 개성에 맞춰 큰 변화가 필요한 주방과 다이닝 룸이다.

실용적인 기능에 따뜻한 감성을 더해 완성한 주방과 다이닝 룸

homify 모던스타일 다이닝 룸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다시 태어난 주방과 다이닝 룸은 실용적인 기능을 강조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해 완성했다. 먼저 주방과 다이닝 룸 사이에는 벽을 세워 두 영역을 구분하고, 작은 사진과 달력 등으로 익숙한 풍경을 연출한다. 현관 옆의 작은 방과 식사 공간이 만나는 벽은 벽돌로 치장해 수공예적인 감성을 북돋고 선반을 달아 실용성을 높인다.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완성한 주방의 조리대와 수납장은 짙은 색조의 헤링본 패턴 마루와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식탁 위에는 펜던트 조명을 간단하게 늘어뜨려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텔레비전을 없애고 북카페 스타일을 연출한 거실 디자인

homify 모던스타일 미디어 룸

조금 시선을 돌려 거실을 담은 사진에서는 텔레비전을 없애고 벽에 붙박이 책꽂이를 짜 맞춘 모습이 보인다. 넉넉한 수납공간에 책을 보관하고 분류하기에도 이상적인 책꽂이다. 독서를 즐기거나 장서량이 많은 집이라면, 오늘의 아파트처럼 기존의 거실 인테리어를 뛰어넘는 방법은 어떨까? 조명은 트랙 조명을 활용해 원하는 빛의 양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의 모든 바닥은 원목 마루를 깔아 부드럽고 따뜻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벽과 천장은 하얀색으로 마무리하고 걸레받이는 하얀색으로 마감했다.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구성하고 사생활을 보호하는 현관 중문 디자인

homify 모던스타일 거실

오늘의 집은 현관에 중문을 설치해 실내 온도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안팎을 드나들 때마다 온도의 변화에 적응하는 일종의 완충공간으로 이용하기에도 이상적인 중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렇게 구성한 현관을 방문자가 대기하거나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갑작스러운 만남의 부담을 덜어내고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현관 중문을 구성한 다세대주택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읽고 현관 중문과 다른 공간의 조화로 깔끔한 분위기를 완성한 집을 확인하자.

내밀한 공간감과 포근한 분위기가 만나는 부부의 침실

homify 모던스타일 침실

부부의 침실은 다른 공간과 같은 맥락에서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덧붙여 부부의 가장 사적인 공간임을 고려해 내밀한 공간감을 강조했다. 창에는 블라인드를 설치해 은은하게 햇빛이 공간을 밝히도록 유도하면서, 양쪽 머리맡에는 작은 조명을 설치한 모습이다. 또한, 자칫 차갑고 단조롭게 여겨질 수 있는 하얀색 인테리어에 원목 가구 아이디어를 가미해 따뜻하고 활력 있는 실내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더 많은 부부 침실 아이디어는 여기 링크를 따라가 찾아보자.

아기자기한 맛은 살리고 푸근하고 친숙한 멋은 더한 부부 욕실

homify 모던스타일 욕실

부부의 침실과 이어지는 욕실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욕실보다 작은 규모로 구성된 아파트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벽과 바닥에는 타일을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오늘의 집은 각각 다른 색의 타일을 붙였다. 여기서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샤워기가 없는 수전을 활용해 완벽한 건식 세면실로 바꾸고 벽의 상단과 천장은 하얀색으로 마감한 모습이다. 작은 선반과 거울에 부드러운 조명이 만나 아기자기한 맛은 살리고, 위생 설비와 타일을 이용한 인테리어아이디어는 푸근하고 친숙한 멋을 더한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디자인 아이디어

homify 모던스타일 창문 & 문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며 확인할 공간은 현관이다. 흔히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라 일컫는 현관은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언제나 다른 이들이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집은 하얀색 벽과 천장에 검은색 문을 시공해 담백한 느낌을 강조하고, 유리창을 문과 벽에 내 실내를 들여다보도록 꾸몄다.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머무를 수 있는 현관이다.

기사 잘 보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리뷰를 남겨주세요! 이곳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