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 after: 공동세탁실의 변화 – 로마의 아늑한 주택

Heejin Cho Hee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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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의 전문가들이 곳곳의 숨어있는 낡고 오래된 공간들을 세련되고 새롭게 변화시키는 비포 앤 애프터 프로젝트가 오늘은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를 찾아간다. 로마의 바닷가에 위치한 오스티아(Ostia)지역의 다세대 주택 건물 꼭대기 층에 위치한 작고 낡은 아파트의 변화한 모습을 소개한다. 이탈리아의 건축 인테리어 사무소인 포르마에멘티스(Formaementis)는 과거에 세탁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의 꼭대기 층의 낡은 공간을 아늑한 주거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한정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필요한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 욕실까지 완벽하게 위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특히 로마의 태양이 가득한 따뜻한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어 가족과 손님과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과거의 세탁실이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주거 공간으로 탄생한 프로젝트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어두운 실내

과거에 세탁을 위한 공간으로 쓰였던 공간이니만큼 주거에는 적절치 않은 요소들이 곳곳에 있었다. 그 중 어두운 실내 조명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세탁을 하는 공간이니만큼 오랫동안 머물 필요가 없어 밝은 빛을 설치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블라인드 형식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모두 가려지는 구조였고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가구들도 빨래를 놓거나 세제를 놓기 위한 선반 등으로 세탁실의 기능에만 충실한 가구들이었다.

창고로 사용된 야외 공간

아주 낡은 외관은 아니었지만 손질을 하지 않은 체 오랜 시간 동안 창고로 사용되며 방치되어있었다. 각종 사용하지 않는 판넬이나 오래된 건축 자재들이 정리되지 않은 체 보관되어 있었으며 충분히 테라스로 가능한 공간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화이트 주방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의 세탁실이 밝은 주방으로 탈바꿈 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건축 인테리어 사무소 포르마에멘티스(Formaementis)는 집안 곳곳을 밝은 분위기로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었으며 최대한 외부의 자연 조명이 잘 들어오도록 하였다. 또한 실내의 인테리어 색상도 하얀색을 중심으로 파스텔 톤의 밝은 색상을 선택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전망 좋은 거실

프로젝트의 포인트인 세탁공간이 드라마틱하게 변형된 주방을 중심으로 하여 주방을 통해 연결되는 거실은 전략적인 구조적 설계의 완성을 보여준다. ㄱ자로 된 건물의 한쪽 입구는 주방과 연결되고 다른 한 쪽은 거실과 연결되어 있다. 벽면 가득 커다란 창문이 설치되어있어 해가 잘 들며 주변 경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거실을 만들었다. 스칸디나비아 풍의 밝은 색상의 원목으로 천장의 지지대를 설치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하얀색의 벽면과 천장에 밝은 색상의 가구를 놓아 실내 면적보다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좁은 욕실

기존의 화장실은 좁은 공간에 바짝 붙어 설계된 변기와 세면대의 위치는 사용자가 사용하기 불편하게 되어있었다. 이런 과거 모습의 욕실이 어떻게 새로 탄생되었는지 다음 사진의 눈에 띄는 변화를 살펴보자.

확장된 욕실

제한된 면적의 좁은 구조의 욕실은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마술 같은 변화를 겪었다. 전문가의 눈을 통하여 숨어 있는 공간을 찾고 확장하여 더욱 넓은 샤워룸을 만들었고 수납이 가능한 선반까지 놓아도 여유 있는 위생적인 욕실이 완성되었다.

세탁실의 야외 공간

세탁실로 사용되던 때의 외관은 모습은 특별할 것 없는 공간이었다. 많은 가구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세탁을 하기 위해서만 오는 공동의 공간인 만큼 적당히 깨끗하고 적당히 방치되어 있었다.

세탁실의 내부

벽면의 수도꼭지와 벽면의 지저분한 자국 등으로 세탁실의 세탁기가 놓여져 있던 공간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세탁기와 건조기 선반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사용했던 가구는 없었던 공용공간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이동 없이 유지되어왔던 가구들의 흔적은 벽면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야외 테라스

넓은 야외공간을 활용한 테라스는 로마의 뜨거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공간이 되었다. 주방과 연결된 지붕이 있는 테라스에는 커다란 테이블로 야외 식사를 가능하게 하고 테라스 주변을 둘러싼 대나무 울타리는 주변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 주어 아늑하고 개인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울타리를 따라 실내의 화이트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색상의 화단을 만들어 싱그러운 초록의 식물들은 작은 도심 속의 가든의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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