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담아내고 싶었던 집, 눌치재
눌치재: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의  다이닝 룸

마음 편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담아내고 싶었던 집, 눌치재

마음 편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담아내고 싶었던 집, 눌치재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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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금까지 기사글을 통해 찾아가 봤던 주택들과는 조금 다른 집을 찾아가 본다. 달라서 좀 더 특별해 보이는 이 집은 여타 다른 주택과는 다른 목적으로 설계됐다. 지금의 시대를 일컬어 우리보다는 에 집중하는 시대라고 하는데, 적어도 이 집에서는 내가 아니라 우리가 주인이다. 나를 위한 공간이면서도 내가 마음 편한 동네 사람들과의 화목한 시간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훗날 필요하다고 느끼면 이 집의 옆으로 살림할 건물 한 채를 더 세울 수도 있지만, 당장은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하고 앉아서 책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만을 바랐다. 어떻게 완성이 됐는지, 어떤 모습을 하는 지바로 지금부터 살펴보자.

제주도의 건축 회사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에서 설계했고, 시공은 나래 인테리어에서 맡았다.

단순하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외관 디자인

해당 주택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182-3번지에 세워졌고, 건축 면적 52.57㎡며 단층 구조로 설계됐다. 기본 철근 콘크리트 구조이며 외장재로는 테라코그래뉼과 시멘트 모노 타일이 사용됐다.

상업적인 공간이 아니라, 건축주가 편하고 함께 있고 싶은 이웃 주민이나 친지를 초대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시간을 채워가는 공간의 집이다. 그래서 도로변 쪽으로는 창문을 배제하고 계획해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는 개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주택의 외관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정육면체이면서도 흰색 외관 부분과 시멘트 모노 타일부분의 깊이감과 무게감이 달라 보면 볼수록 개성이 느껴진다.  

이 집의 중심은 주방이다.

이제 실내로 들어와 보자. 앞서 언급했듯이 이 집의 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공간은 주방이다. 마음 편한 누군가를 초대해 함께 요리하고,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렸다. 이 말은 곧 주방과 다이닝 룸이 한 자리에 있음을 의미한다. 밝은 흰색의 공간에 검은색과 짙은 색의 목재로 주방 가구와 경계를 그려내고 있으며 짙은 색감 덕분에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적당한 무게감까지 얹어졌다. 

수납용 가구를 줄이고 있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방에는 천장에 매달아 설치한 선반형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단단하고 안정감이 있어 보여 시야가 편안하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주방과 다이닝 룸 공간의 모습: 밝고 화사한 여느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

반대편에서 주방과 다이닝 룸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상당히 밝고 화사한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레스토랑이나 바(bar)에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요리를 다루는 공간이 중심임을 알 수 있다. 천장에는 원형의 매입등을 일정 간격으로 나열하듯 설치해 실내가 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식탁 위로는 금속 재질의 조명 기구를 길게 내려 설치했다. 금속 재질이다 보니 천장의 조명이 한 번 더 비쳐 화려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숨은 공간: 집 안의 북카페

실내의 한구석에는 사람이 많든 적든 편안하게 앉아 좋아하는 책도 읽고, 가볍게 다과도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흰색의 벽과 천장을 따라 선반도 흰색으로 설치해 공간이 무리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좁은 공간에서 공간이 협소하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수납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낮은 창과 높은 창, 조명이 함께 있어 어둡지 않고 은은한 매력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실내 구조: 복층 구조

단층 구조이지만, 실내의 일부분에는 다락방 공간을 만들어 복층으로 연출했다. 주방에서 사용한 가구의 색감과 비슷한 정도의 짙은 목제가 다락 공간의 경계를 긋는 난간으로 사용됐다. 또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택의 뒷면으로는 앞에서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창문과 실외로 연결되는 유리문이 있어 상당한 양의 햇볕이 들어오는 점도 눈여겨보자. 큰 창문 앞으로는 간단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 편안한 인상으로 마무리했다.

다락 공간의 활용

짙은 색의 목제 바닥 위로 일부분 카펫을 깔아 편안하게 눕기도 하고, 쉴 수도 있는 고요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필요할 시에는 1층에 둘 수 없었던 물품들을 보관할 수도 있을 공간이다. 작은 창문 하나뿐이지만, 그래서 더 고즈넉하고 고요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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