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을 강조한 바우하우스 스타일

Ji -Yeon Kim Ji -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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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는 디자인이나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한두 번쯤은 들어봤을 보았을 것이다. 그 의미는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렴풋이 무언가 건축이나 디자인에 관련된 단어임을 알 수 있는데, 바우하우스의 등장 이후 그들의 업적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곳곳에서 회자되기 때문이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은 그 특유의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구별되는데, 모더니즘이 각광받던 1920년대에 등장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2015년인 지금의 모던함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나타낸다. 모순인 듯 들릴 수 있으나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특징은 고전적인 모던함인데 이는 100년 전 시각에서의 모던(Modern)함을 말한다. 지금 우리의 일상에도 수많은 디자인이 바우하우스의 디자인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들이 남긴 실용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바우하우스와 그들의 정신을 계승한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만나보자.

바우하우스의 역사

homify의

바우하우스는 독일의 건축가 월터 그로피우스가 1919년 바이마르에 설립한 학교이다. 공예, 수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월터 그로피우스는 예술가들과 장인들을 모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기능적이고 비싸지 않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디자인을 원했다. 시대를 앞서간 바우하우스의 디자인은 1923년까지 수익을 남기지 못했는데 1933년에는 나치의 압박으로 문을 닫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 

사진 속의 건물은 바우하우스가 바이마르를 떠나 데사우에 이전하면서 월터 그로피우스가 디자인한 본관으로,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모더니즘 원칙에 충실하게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의 이 건물은 작업실, 트레이닝 센터, 거주 공간의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전면 유리창은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고 내, 외부를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초반 혹평을 받으며 많은 반발을 받기도 했다. 바우하우스는 짧은 역사에 비해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디자인의 아버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와 추상 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가 바우하우스에서 일했으며 바우하우스 출신 디자이너로는 필립 존슨, 마르셀 브로이어 등이 있다.

기능을 중시한 바우하우스

바우하우스의 기능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은 가구뿐만 아니라 건축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모더니즘 스타일의 미니멀한 건축물을 우리 주변에서 종종 만날 수 있다. 직육면체 매스를 격자로 쌓아 올려 기능적이면서도 간결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이 건물은 건축사사무소유오에스  가 디자인한 가평의 한 주택이다. 채광이 좋은 방향에 전면 유리창을 더하고 그 밖의 불필요한 장식은 없앤, 현대적인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는다. 근대기로 넘어가며 과도기를 겪어야 했던 1920년대, 바우하우스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은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기 충분했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의자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특정한 디자인의 의자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눈에 익숙한 디자인들은 사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베스트셀러인데, 그중 많은 것이 바우하우스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B33은 건축의 캔틸레버 구조를 가져와 2개의 다리로 지탱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은 이러한 근, 현대에 탄생한 의자와 가구를 매치시켜 기품 있는 모던함을 표현한다. 사진의 라운지 체어는 찰스 임스가 그의 친구 빌리 와일더를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편안함이 강조되었다.

모던하고 간결한 스타일

Conni Kotte Interior의  거실
Conni Kotte Interior

Maisonette Wohnung / Dining and Living

Conni Kotte Interior

21세기의 현대인들이 아직까지도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유는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CONNI KOTTE INTERIOR 는 모던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선보인다.  1955년 에어로 사리넨이 디자인한 튤립 의자 등 눈에 익은 가구들을 만날 수 있는데 전체적인 공간이 필요한 가구 이외에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편안함을 갖춘 모던함

반드시 유명한 디자이너 가구를 이용해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연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 이미 이러한 디자인을 응용해 재해석한 가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간결함과 합리적인 구성이다. 화이트 톤의 벽과 가구들을 블랙 톤의 가구와 적절히 섞어가며 밸런스를 맞춘 이 공간은 우리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보여준다. 모던함을 대표하는 스타일링으로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꼽을 수 있는데, 바우하우스 스타일은 미래적인 느낌의 미니멀리즘 스타일보다 실용성과 편안함을 보여준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

homify의  주방

모더니즘의 합리적인 생각은 직선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실제 바우하우스의 디자인은 과하지 않은 곡선을 사용하여 인체공학적인 라인을 완성하였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은 직선을 통해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을 연출하되, 곡선을 이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편안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출은 쉽게 싫증 나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을 통해 남들과는 차별된 모던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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