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감싼 생물기후학적 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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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글에서는 동유럽 벨라루스의 한 생물기후학적 주택을 살펴본다. 생물기후학적 건축이란 개념은 우리가 조금 더 친환경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중에 다뤄지게 됐고, 최근 들어 그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도 절약해 유지와 관리 비용도 적은 집이라면 누구에게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그런 내실을 다진 주택이 디자인마저 훌륭하다면? 오늘 다룰 주택이 바로 그렇다. 동유럽의 벨라루스 Zrobym Architects 에서 설계한 생물 기후학적 주택은 에너고하우스(Energohouse)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과 밖이 모두 탄탄하고 내세울 매력이 많은 에너고하우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정원을 바라보는 주택 파사드

흰색의 깔끔하고 간결한 주택 외관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아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기에 충분하다. 목재와 DSP, 합판 등이 사용됐다. 우수한 단열 효과를 제공하고 햇빛도 필요한 만큼 들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엇보다도 단단하고 탄탄해 보이는 인상에 정돈된 이미지가 매력적이다. 정원을 향한 주택 외관을 살펴보면 부분적으로 테라스가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디자인의 외관에 금속 재질의 굴뚝이 작지만 세련된 포인트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 이 주택은 지열 에너지를 사용한 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거리에서 바라본 주택 외관

거리에서 본 주택은 정원을 바라보는 주택 파사드에 비해 많이 폐쇄적인 모습이다. 사생활 보호에 대한 배려가 담긴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지상층에는 작고 안정적인 모양의 창문이 설치되어 있고, 주택 상단에는 수직으로 긴 창이 설치되어 있다. 외벽을 구성하는 패널은 의도적으로 가로 세로 선을 구성해 단순히 한색으로 칠해 마무리한 외벽보다도 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다. 지붕 선은 비균형으로 한쪽이 더 길게 연출되었고 세련되고 트렌디한 건축가의 감각이 엿보인다. 주택 앞에는 목제 지붕의 다용도실을 마련해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세련된 입구

현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으로 본래보다 층을 높였다. 계단을 통해 주택으로 들어서게 설계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한다. 스타일리쉬하면서도 현관으로 딛는 발걸음에 환영받는 느낌을 더할 수 있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문은 겉으로 돌출시키지 않고 안으로 살짝 밀어 넣은 듯한 형태로 설계해 공간 안으로 공간이 생겼다.공간은 흰색의 기둥이 지탱하게 연출했고, 공간의 벽과 천장을 옅은 색감의 나무판을 층으로 붙여 시공해 상당히 아늑하다.

거실

지상층은 거실, 욕실, 다용도실, 주방, 다이닝 룸 그리고 서재가 배치되어 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 공간은 거실이다. 실내는 흰색을 중심으로 곳곳에 검은색이 포인트가 될 수 있게 연출했다. 거실 공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요소는 흰색의 커피 테이블 아래 놓은 잔디색의 카펫이다. 한쪽으로는 큰 창문이 실외와 실내를 연결하고 있으며 그 옆에 공간의 모서리 부분에는 검은색의 벽난로가 놓여 있다. 특이한 점은 벽난로의 뒷벽을 회색의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연출해 깊이감을 표현해내 자연스러우면서도 상당히 간결하게 공간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었다.

흰색의 주방

2층을 살펴보기 전 간단히 주방 공간도 살펴보고 가자. 흰색으로 채운 주방은 연두색 소품을 이용해 상쾌하고 깔끔하게 포인트를 줬다. 바와 같은 구성으로 편안하게 앉아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이닝공간까지 갖췄다.

환한 계단 공간

이 주택은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주택이기도 하다. 조명은 동작이 감지되면 바로 켜지게 되어 있으며 방안에 아무도 없으면 바로 꺼지게 되어 있다. 계단의 경우 발을 계단 상판에 대는 순간부터 조명이 켜지게 된다.

서재

1층에 배치한 서재 공간이다. 책상이 기대고 있는 벽면을 검은색으로 연출해 공간의 흰색과 검은색이 편안한 대비를 이룬다. 문에 거울을 단 옷장은 시각적으로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한다.

휴식 공간

침실은 중립적인 느낌으로 연출했다. 강한 대비나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흰색과 회색은 휴식하기에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적합한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침대 프레임 및 헤드는 흰색의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고, 침대의 양쪽으로는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 자기 전 짧은 독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여지가 생겼다.

다락방에 있는 욕실

지붕 아래 다락 공간에 작은 욕실을 설치했다. 욕실 공간도 흰색과 회색으로 채워 편안한 휴식 공간의 이미지를 이어간다. 거울 앞에 서면 경사진 지붕을 따라 설치된 지붕을 통해 바깥 나무를 바라볼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멋진 테라스 공간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테라스다. 어두운색의 목제 가구와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조명이 어우러진 멋진 공간이다.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 구성원 및 손님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을 매력적인 테라스 공간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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