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장 관리 요령 및 인테리어 팁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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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은 벽에 붙여 설치하는 형태의 장롱으로, 공간 활용에 매우 용이하다. 또한, 내가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를 디자인할 수 있어, 옷장이나 이불장이 필요할 경우 우선하게 고려되는 수납공간이다. 붙박이장이 일반적인 장롱에 비해 공간 활용성이 좋은 이유는, 이미 크기가 정해진 기성 가구에 비해 가로나 세로로 빈틈없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간에 딱 맞는 크기의 가구를 찾지 않는 이상, 가구의 옆면 혹은 천장까지 닿는 윗면에 빈틈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대형 가구업체에서 쉽게 구매하고 빨리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붙박이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맞춤형 가구이지만 이미 만들어진 구성요소를 조합하여 나만의 가구를 만듦으로써 가격은 줄이고 가구의 제작과 설치 기간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가구, 그러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가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붙박이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오늘은 붙박이장의 장단점과 종류, 그리고 나에게 맞는 붙박이장 선택과 관리 요령을 알아봄으로써 더욱 완벽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팁을 배워보도록 하자.

붙박이장과 일반 옷장의 차이

붙박이장과 기존 옷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 집 공간을 얼마나 활용이 가능하냐에 달려있다. 기성 가구의 경우 이미 정해진 크기가 있기 때문에, 가구의 윗부분에서 천장까지, 혹은 옆면에서 벽면까지의 공간에 틈이 생긴다. 이러한 공간까지 활용하고 싶다면 붙박이장을 선택하는 것이 더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붙박이장은 한 번 설치하고 나면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정한 공간에 맞추어 제작되어 있으므로 면적이나 높이가 달라질 경우 사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또한, 주로 현장에서 조립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구의 내구성 측면에서 기성 가구보다 견고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구를 선택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붙박이장의 종류

KUUK의  드레스 룸

붙박이장의 종류는 흔히 도어의 형태로 구분한다. 붙박이장에 사용되는 도어에는 여닫이, 미닫이, 폴딩 슬라이딩 도어 등의 형태가 있다. 바깥쪽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여닫이는 기존의 가구와 같은 형태로 비교적 구조가 견고해서 제품의 하자율이 적다. 가격 또한 미닫이나 폴딩 슬라이딩 도어에 비해 저렴한 편이나 경제적인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여닫이 도어를 고려하는 게 좋다.

미닫이 도어의 경우에는 문이 붙박이장 밖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붙박이장에 설치된 레일이 도어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포르투갈의 KUUK가 선보이는 붙박이장이 폴딩 슬라이딩 도어의 예이다. 여닫이와 미닫이의 장단점을 적절히 보완하는 형태로,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붙박이장의 장점

주말에 부부가 함께 요리할 수 있는 공간_25py주택: 홍예디자인의  침실
홍예디자인

주말에 부부가 함께 요리할 수 있는 공간_25py주택

홍예디자인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붙박이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다. 천장에 맞닿게, 좌우 또한 원하는 만큼 넓게 디자인하여 넣을 수 있어 쓸모 없이 낭비되는 공간이 없으므로, 기성 가구에 비해 높게는 1.5배까지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옷장 내부의 구성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홍예디자인에서 연출한 아파트를 살펴보자.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한 인테리어에 맞게, 새하얀 외관에 옅은 그레이색 내부 공간으로 제작된 붙박이장이 주변과 자연스레 어우러진다. 천장까지 맞닿은 옷장에 빈틈없이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붙박이장의 내부는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작은 물건들을 차곡차곡 수납할 수 있는 나지막한 서랍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단순히 내부의 하드웨어를 많이 늘린다고 해서 좋은 수납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수납 스타일을 아직 잘 모른다면, 최대한 단순한 구성을 선택하고 필요할 경우 작은 수납 상자를 추가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의 단점

프랑스의 MELANIE LALLEMAND ARCHITECTURES가 연출한 드레스룸이다. 깔끔한 슬라이딩 도어 안으로 잘 나뉜 수납공간이 보이고, 그 맞은편에는 붙박이형 서랍장과 거울을 부착해 간단한 메이크업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붙박이장을 이용하여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간을 마련할 수 있지만, 붙박이장을 선택할 때는 이의 단점 또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결로나 습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 붙박이장 및 이와 맞붙은 벽면의 오염이다. 이러한 곰팡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결로 현상이다. 결로(結露)란 외부와 맞닿아 있는 벽이나 창문에 물방울이 생기는 현상으로,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결로로 인해 벽에 물이 차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어 벽면은 물론 붙박이장의 외부와 심할 경우 내부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드레스룸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스타일이 살아있는 드레스룸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붙박이장 선택 요령

4인가족이 사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_32py: 홍예디자인의  침실
홍예디자인

4인가족이 사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_32py

홍예디자인

붙박이장은 마감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의 장롱과 같이 붙박이장 또한 MDF를 주로 사용하는데, 표면을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자재의 두께나 품질을 따져보는 것은 붙박이장뿐만 아니라 모든 가구 구매의 출발점이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붙박이장은 일반 가구와는 달리, 전체 시공이 끝나야 완성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업체와의 활발한 의견교환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구의 제작이 들어가면 환불이나 교환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한 후 결정해야 한다. 

붙박이장을 구매할 때는 부분 교체의 여부 또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수납장 내부의 구조 변경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점검 사항이다. 붙박이장 내부의 하드웨어에 들어있는 경첩이나 레일 등의 부속품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야 투자한 만큼 오랫동안 좋은 가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붙박이장의 단점인 벽면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뒤판의 표면처리가 제대로 되어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붙박이장 설치 과정

4인가족이 사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_32py: 홍예디자인의  창문
홍예디자인

4인가족이 사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_32py

홍예디자인

붙박이장을 설치하기에 앞서, 붙박이장이 설치될 벽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후 누수나 결로로 인한 곰팡이 발생의 염려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미리 취해 두는 것이 좋다. 모서리와 같이 벽과 붙박이장 사이에 틈이 많이 벌어지는 곳을 우레탄폼으로 메워 주고, 추가적인 단열재나 단열 벽지로 마감해주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본격적인 붙박이장의 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닥의 수평을 맞추는 부분이다. 바닥 수평이 맞지 않으면, 가구 전체가 기울어지게 되고 가구가 뒤틀려 문짝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붙박이장은 몸체를 완성해 올린 다음, 이 몸체 주변으로 빈공간을 매워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우에 따라, 하부장과 상부장을 분리하여 설치하기도 한다. 이렇게 몸체가 완성되고 서라운딩 부분이 완료되면, 문짝을 달아 붙박이장 시공을 마무리한다.

붙박이장 관리 요령

붙박이장의 가장 큰 적은 습기이다. 벽과 가구의 틈새가 좁기 때문에 언제나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결로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의 경우, 주기적인 실내환기와 습기 제거제를 활용한 제습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천연 습기 제거제의 역할을 하는 굵은 소금이나 숯을 그릇에 담아 붙박이장에 안에 넣어두는 것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습기 제거 방법 중 하나이다. 이렇게 습기를 머금고 난 소금은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자.

원목으로 제작된 붙박이장의 경우라면, 2년에 한 번 정도 모직 천에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묻혀 표면을 문질러주면 광택도 나고 가구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외부에 이물질이 묻거나 오염되었을 경우, 상한 우유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사용 중 발생한 가벼운 상처가 발생했을 때는, 물기를 적힌 손수건을 깔고 다림질을 해주면 다시 원상태로 복원할 수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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