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옷 수납 아이디어

MIYI KIM MIYI KIM
일산 강선마을 벽산아파트 58평형, MID 먹줄 MID 먹줄 모던스타일 드레싱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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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는 여자만이 갖가지 옷들을 진열할 수 있는 드레싱룸이 로망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이러한 생각은, 남자들은 맥주로 가득 찬 방에 들어가서 환호성을 지르고, 여자들은 옷과 구두 그리고 가방이 나열된 드레싱룸에 들어가면 환호성을 지르는 한 맥주 광고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하지만 여자든 남자든 성별에 상관없이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나만을 위한 근사한 드레싱룸을 상상해본 적 있을 것이다. 색깔별 혹은 용도별로 차곡차곡 정리되어 나만을 위한 하나의 갤러리 같은 드레싱룸

그러나 항상 수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대 아래 공간이나 옷장 위의 공간까지, 제한된 공간 안에서 꼼꼼히 수납해야 하는 우리에게 드레싱룸이란 비현실적인 공간일 수도 있다. 비록 근사한 드레싱룸 공간은 갖지 못하더라도,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옷을 수납하는 방법은 없을까? 꼭 침실의 붙박이장에만 수납공간의 책임을 모두 전가해야 하는 걸까? 만약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살펴볼 집 안의 작은 자투리 공간에 마련하는 다양한 옷 수납 아이디어에 주목해보자.

캐비닛

homify 에클레틱 드레싱 룸

만약 붙박이장 때문에 제한되어있던 침실 가구 배치나 획일화된 침실 인테리어에 지루해진 상태라면, 또는 붙박이장 외에 별도로 옷을 더 수납할 공간이 필요할 경우, 우리는 캐비닛을 활용하여 옷을 효율적으로 수납하면서 다양한 인테리어를 시도할 수 있다. 캐비닛이라 하면, 사무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철제 사물함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무실이나 서재에서 쓰일법한 철제 캐비닛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색, 그리고 크기의 캐비닛이 있다. 옷장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짙은 고동색의 클래식한 나무 옷장 외에,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캐비닛을 통해 효과적으로 공간을 활용해보자. 기존의 옷장처럼 높은 사이즈의 캐비닛도 괜찮고, 키가 작은 캐비닛을 배치한 뒤 그 위에는 선반으로 벽을 지루하지 않게 꾸밀 수도 있다. 특히 아이 방처럼 붙박이장이 함께 디자인되면 오히려 그 공간이 가진 개성을 앗아갈 가능성이 큰 곳 또는 형식화된 인테리어가 아닌 우리의 취향이 묻어난 인테리어를 시도해 보고 싶은 곳에, 캐비닛은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옷걸이

옷걸이는 많은 양의 옷을 효과적으로 수납하기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옷을 포개어 접은 뒤 캐비닛이나 상자 또는 바구니에 수납하는 것보다, 철제 옷걸이에 옷을 걸어 수납하는 경우가 더 많이 수납할 수 있다. 더군다나 구김이 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한 옷의 경우 옷걸이는 그 어떤 수납 방법보다 저렴하며, 효과적이다.

또한, 옷을 보관하는 공간의 인테리어에 맞춰, 우리는 철제 옷걸이 외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원목 소재나 가볍고 컬러풀한 플라스틱 소재의 옷걸이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옷걸이의 종류도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옷걸이 외에 하나의 우드 막대 옷걸이에 여러 개의 철제 고리가 달려 벨트나 가방 또는 넥타이를 한 옷걸이에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벨트스피너나 멀티행거가 있다.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종류의 옷걸이를 사용하여, 우리는 자투리 공간에 옷은 물론 여러 가지 의상 액세서리도 수납할 수 있다.

드레서

우리에게 드레서는 이미 익숙한 가구일지도 모른다. 드레서는 옷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는 서랍이 달린 침실용 가구로, 종종 침실의 수납공간이 부족한 이들은 드레서에 화장대 용도를 더하여 사용하곤 한다. 서랍 윗면에 유리를 깔고 거울을 놓으면 화장대로 활용하기 충분하다. 굳이 침실 안에 서랍장과 화장대를 별도로 둘 필요가 없으므로, 침실의 공간에 제약이 있다면 드레서를 활용한 화장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물론 화장대 외에도 모던하게 드레서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스페인 업체인 ESTA STUDIO가 디자인한 사진 속 드레서처럼, 우리는 시계나 팔찌 혹은 선글라스와 같이 보관에 주의해야 하는 액세서리를 드레서의 서랍과 유리 사이의 공간을 활용하여 고급스럽게 수납할 수 있다.

박스

우리에게 익숙한 수납 아이템이기도 한 박스를 빼놓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옷 수납 방법을 언급할 수 없을 것이다. 박스는 옷걸이나 옷장 그리고 드레서와 같이 자주 사용하는 옷을 보관하기보다는, 계절에 따라 입지 않는 옷처럼 한동안 자주 입지 않는 의류나 신발을 수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게다가 박스는 옷장 위의 공간이나 침대 아래 공간과 같은 폭이 좁고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 손쉽게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던하게 디자인된 투명한 박스 혹은 다채로운 컬러가 매력적인 플라스틱 박스,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유용한 패브릭과 종이 박스등 여러 종류와 크기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으므로 현명한 옷 수납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겐 베스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선반

homify 인더스트리얼 드레싱 룸 수납

책이나 인테리어 소품만 선반 위에 올려지란 법은 없다. 우리는 선반 또한 옷을 알차게 수납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처럼 벽 한 면을 차지하는 선반도 매력적이고, 키가 작은 우드 소재의 캐비닛이나 모던한 플라스틱 박스 위에 선반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지 수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조롭게 붙박이장으로 방 안 인테리어를 제약하지 말자. 우리는 다양한 가구를 사용하여 수납에 관한 걱정을 내려놓는 동시에 개성 있는 인테리어 연출을 할 수 있다. 또한, 협소한 지면 대신 벽에 선반을 설치함으로써, 우리는 선반 밑 공간에 햇살을 들여 넓은 공간감을 확보할 수도 있다.

바구니

앞서 언급한 선반이나 오픈된 서랍장을 사용하고 싶지만, 옷이 너저분하게 진열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이라면 바구니라는 클래식하면서도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이템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바구니는 스칸디나비아풍이나 모던 스타일 혹은 컨트리 스타일등 다양한 디자인에 부드럽게 융화를 이룬다.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바구니는 디자인적 측면에 더하여 실용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서랍이나 선반 사이즈 알맞게 선택된 바구니는, 서랍 전체로서 역할을 하므로 사진처럼 통째로 꺼내어 물건을 찾거나 정리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거울

여태까지 우리는 옷을 적절히 수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옷을 다 차려입고, 옷매무시를 가다듬기 위해 우리는 옷 수납공간 옆에 적합한 사이즈의 거울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사진처럼 붙박이장 전체를 거울로 꾸며 넓은 공간감을 부여할 수도 있고, 키가 큰 옷장의 문 안쪽에 거울을 설치할 수도 있다. 또한, 수납공간 옆에 벽 전체를 거울로 디자인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벽 한 면에 설치된 거울은 마주 편 벽을 반사해 깊은 공간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공간을 더욱 환하게 만드는 효과도 가지기 때문이다.

적절한 데코레이션

협소한 공간에 마련된 옷 수납공간을 더 넓어 보이도록 우리는 밝고 환하게 데코레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업체인 홍예디자인이 인테리어한 사진 속 옷장처럼 밝은 노란 색을 사용하여 옷장을 꾸밀 수도 있고, 적절한 조명을 사용하여 우리의 옷장을 빛낼 수도 있다. 좁은 공간에 놓인 캐비닛의 경우는 기왕이면 벽과 유사한색으로 디자인되어 통일감을 이루는 것이 좋고, 드레서의 경우는 서랍 위에 은은한 불빛의 스탠드를 놓아 클래식한 매력을 뽐낼 수도 있다. 그리고 옷걸이를 사용할 경우에는 옷걸이가 진열된 공간 바로 위 천장에 작은 불빛을 내는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드레싱룸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옷 수납공간으로 선반을 선택했다면 선반 밑을 비워둠으로써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는 공간감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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