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미래형 건축물 아이디어

Yubin Kim Yu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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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건축이라는 말을 들으면 지금과는 180도 다른 건축물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 왔듯이 미래의 건축 아이디어는 동시대의 연장선이다. 오늘날의 트랜드에서 나아가 사회적,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다양한 시스템이 미래에서는 더욱 발전되고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을 그려본다. 현대적 또는 동시대적 건축물의 선두에서 보이고 있는 건축 환경을 통해 건축물의 미래를 만나보자.

도시농업 가치로서의 건축물

Guz Architects의  주택
Guz Architects

MEERA SKY GARDEN HOUSE

Guz Architects

가드닝이 문화적 현상으로 번짐에 따라 도시에서도 크고 작은 가드닝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개인적인 작은 텃밭 가꾸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나아가 사회적인 농업을 도시 안에서 꿈꾸는 것 또한 가능할까? 싱가포르 건축회사인 Guz Architects가 이에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스카이 가든 하우스(Sky Garden House)'라는 명칭을 지닌 이 건축물을 살펴보자. 최근 트랜드인 옥상 가든에서 나아가 지붕 전체가 녹색토지로 덮여있는 모습이다. 이는 아래층의 정원 및 주변의 녹색환경과도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정원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듯 하늘에서도 벌어지는 가드닝이나 파밍은 흔히 알려진 가드닝의 정신적인 가치를 넘어선다. 즉, 물질적인 가치를 지녀 사회적으로도 환원이 가능한 것.  예컨대 건축물이 도시에서 늘어나게 되면 공기정화 효과뿐 아니라 도시의 사막화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스카이 가든에서 자란 농산물을 주변 이웃, 나아가 사회의 빈곤층에게도 저렴하게 나누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도심 속 빌딩농장, 수직농장 등의 키워드 또한 여기서 보이는 스카이 가든과 연계된다. 도시농업이 주목하는 미래형 건축물의 좋은 예이다.

효율적인 패시브 하우스

Phi  Architects의  주택
Phi  Architects

Low energy House

Phi Architects

저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 하우스로도 알려진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는 미래형 건축물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의 대표적인 시스템, 패시브 하우스를 만나보자.

일반적으로 패시브 하우스는 냉난방 시스템 없이도 쾌적한 실내기후를 보장하는 건물로 칭한다. 사진 속 패시브하우스는 창호에서 손실되는 열을 차단하는 방식을 택해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한다. 냉난방이 필요한 공간과 필요 없는 공간, 예컨대 현관이나 발코니를 구분해서 설계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사진과 같이 북측의 창문을 더 작게, 더 적게 내는 것 또한 난방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이 된다. 자연 에너지인 일사량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시브 하우스는 대표적인 경제적, 친환경적 주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알프스와 공존하는 아뜰리에

주택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미래 지향적으로 일반적인 주거환경에서 멀리 벗어난 곳에 주거지나 작업실을 꾸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사진 속 모델은 알프스 주변에 지어진 아틀리에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프스 화려한 경관에서 이렇게 작업을 구상하거나 거주하기를 꿈꾼다. 그러나 이들이 전부 저마다의 욕심으로 이곳을 건축물로 점령하면 훼손되는 자연은 누가 책임지게 될까?

이에 이 구역은 일정한 규칙을 지닌다. 일정량 이상은 의무적으로 목재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를 이용해야 하는 것. 단기간에 이용되고 버려질 공간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자연과 맞물려 세월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건축되길 바란 이들의 소망이 담겨있다. 도시와는 달리 자연물로 뒤덮인 공간인 만큼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되겠다.

미래형 건축 재료로서의 황토

생태건축, 혹은 친환경 건축은 오늘날에 이어 미래형 건축 시장에서도 활발한 붐을 이룰 예정. 화두는 친환경 건축을 위해 어떠한 재료를 발견해 내느냐에 달린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흙을 원료로 한 건축자재를 선보였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황토'를 미래형 건축 재료로 내세우는 입장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이 주택은 침실이 전부 황토 소재로 둘러 싸여있다. 한국의 Hyunjoo Architects 에서 설계를 맡았으며, 온돌에도 황토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렇듯 황토를 이용하면 단열이 우수해지고 자체적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악취를 제거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흡수 및 분해하는 등 친환경적 기술에 뛰어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황토벽돌이나 황토 보도벽돌 등을 건축물 및 도시에 적용해볼 수 있겠다.

3D 프린터로 구현하는 미래 건축물

3D 프린팅 공예 시장을 넘어서 건축업체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수많은 제조업체에서 3D 프린팅 산업은 혁명을 이루었다. 이러한 3D 프린팅은 건설산업에도 서서히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며 3D 프린팅이 기존의 건축방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해진다.

3D 프린팅을 건축시장에 들여오면 수많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건축자재 생산물이나 폐기물이 크게 절감되고 공사 기간 및 건축에 소요되는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같은 형태의 건축모델의 대량생산 또한 가능해진다. 이미 주요 건축회사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건축물을 '인쇄'해내고 있는 상황. 이것이 자연스러운 사회의 흐름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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