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디자인하는 원룸 신혼집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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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가 생기고, 결혼에 대한 결심이 서면서, 우리는 모던함이 묻어나는 거실이나 로맨틱한 분위기의 부부침실 그리고 미래의 아기를 위한 방이 있는 널따란 신혼집을 꿈꾼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이 별 따기와 같은 오늘날, 우리 부부를 위한 조그마한 전셋집 얻기도 힘들기만 하다. 그렇다고 꿈에 그리던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음으로써, 우리 부부의 출발 지점에서 경제적인 면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무리하고 싶지 않다. 큰 부담은 없으면서 우리 부부만을 위한 적당한 공간은 없을까? 현실적으로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의 신혼부부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서울 안에 본인 소유의 집을 갖기란 어렵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많은 젊은 부부들이 원룸을 신혼 공간으로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저 혼자 살기 적당한 공간으로만 인식되었던 원룸을, 어떻게 하면 제한된 예산 안에서, 로맨틱한 신혼집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늘 이 기사에 주목해보자.

공간 설정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햇님마을 아파트 27PY: 위드디자인의  다이닝 룸
위드디자인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햇님마을 아파트 27PY

위드디자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집 안 전체를 한 번에 시야에 담을 수 있는 원룸의 특성상, 우리는 공간 설정에 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원룸 전체 공간을 오픈 플랜으로 구성하거나, 거실 역할을 병행하는 다이닝룸 & 주방 그리고 침실 공간으로 구획할지, 혹은 주방 그리고 거실 & 침실 공간으로 설정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가구를 선정하는 것에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만약 거실의 역할을 해내는 다이닝룸과 주방에 통일감을 부여하고 싶다면, 비슷한 계통의 컬러나 소재를 선택하여 꾸미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침실 공간은 거실이자 다이닝룸인 공간 그리고 주방과 확실한 분리를 하기 위해, 책장이나 서랍장을 중간에 배치해보자. 물론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하여 넓은 공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장은 뒤가 막히지 않은 오픈 책장으로, 서랍장은 침대 사이즈보다는 높되 우리의 허리 높이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에 반대로, 주방과 거실 & 침실 공간을 확실히 분리하고 싶다면, 국내 업체인 위드디자인이 인테리어한 사진 속 다이닝룸과 주방처럼, 주방 수납공간을 좀 더 높혀 일종의 파티션을 만들고 다이닝룸과 마주한 정면에는 하얀색 타일로 깔끔하게 디자인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예산 설정

드레스룸과 서재가 있는 15평 신혼집: 홍예디자인의  서재 & 사무실
홍예디자인

드레스룸과 서재가 있는 15평 신혼집

홍예디자인

우리는 한정된 예산일지라도 효율적으로 우리의 신혼집을 디자인할 수 있다. 특히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사시사철 자그마한 소품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모던한 스타일로 집안을 꾸며 본다면,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멋이 있는 신혼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예산이 한정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원룸이라는 공간 특성상 사이즈도 한계가 있으므로, 여러 가구를 잡다하게 놓기보다는 실용성 있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다란 부피감을 자랑하는 소파보다는 4만 원에서 8만 원 사이로 구매 가능한 일인용 소파나 북유럽풍 의자를 선택하고, 탁 트인 시야에 제한을 주는 높고 큰 서랍장보다는 각 공간의 벽에 1만 5천 원에서 4만 원 사이면 구매할 수 있는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자. 물론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선반 아래는 11만 원에서 16만 원사이면 구매할 수 있는 원목 3단 서랍장을 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우리는 비교적 싼 가격으로 우리 집안을 모던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꾸밀 수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와 인터넷 중고장터를 즐겨찾기 해놓고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우리가 직접 만드는 개성 있는 D.I.Y도 고려해볼 만 하다. 요새는 조립 설명까지 잘 갖춰진 D.I.Y키트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D.I.Y에 필요한 원목 패널이나 페인트 등 여러 도구를 구매할 수 있다.

현관

4인가족이 사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_32py: 홍예디자인의  복도 & 현관
홍예디자인

4인가족이 사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_32py

홍예디자인

앞서 예산 짜기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행을 타지 않고 언제나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모던한 스타일은 신혼집에 아주 유용하다. 만약 집 안이 깔끔한 화이트 컬러나 따듯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원목 소재로 이루어진 가구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현관은 사진과 같이 포인트가 있는 색상을 선택하여 인테리어해보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우리는 그린 컬러나 옐로우 컬러로 현관문을 꾸며 우리 신혼집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상쾌함과 청량감을 선사할 수 있다. 또한, 현관문이 없는 원룸의 경우는, 현관 바닥을 집 안 바닥과 다르게 인테리어하여, 정확하게 현관과 집 안을 분리할 수 있다. 패치워크로 디자인된 타일은 어떨까? 무늬는 물론 다채로운 컬러를 우리가 선택할 수 있어 밋밋할 수도 있는 집안에 개성을 부여하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이에 더하여, 시각적으로 넓은 현관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신발장 아래 부수적인 조명등을 설치할 수도 있고, 신발장 마주 편 벽면 전체를 거울로 디자인하여 넓은 공간감을 선사할 수도 있다.

욕실

KJUBiK Innenarchitektur의  욕실
KJUBiK Innenarchitektur

Gästetoilette modern

KJUBiK Innenarchitektur

현관에 이어 욕실 또한 우리의 개성을 입힐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원룸이 자칫하면 협소해 보일 수 있으므로, 거실&침실 공간과 주방은 되도록 통일감을 부여하고, 나머지 공간인 욕실이나 현관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욕실도 은근히 수납문제로 골치를 썩이는 공간이기에, 우리는 사진과 같이 샤워부스 벽면에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자주 쓰는 욕실용품을 놓을 수 있다. 그리고 방치된 벽면도 공간을 마련하고 짙은 고동색의 선반을 설치하면, 욕실용품과 타월 그리고 화장품까지 알차게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세면대의 밸브도 시각적으로 보기 좋지 않으므로, 세면대를 서랍장으로 가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당연히 이때 서랍장은 무지주 형태인 것이 좋다. 바닥 공간을 메울수록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이고 공간이 협소해지기 때문이다. 세면대에 무지주 서랍장을 설치함으로써 우리는 세면대의 밸브도 깔끔하게 가릴 수 있고, 무지주 서랍장 안에는 청소용품을 보관할 수도 있다. 

주방

EK Architecte의  주방

거실&침실과 오픈된 주방인지 다이닝룸과 연결된 채 침실과 분리된 주방인지에 따라, 원룸 신혼집의 주방 디자인은 미세하게 차이를 보이겠지만, 전반적으로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도 감각적으로 인테리어하는 아이디어를 살펴보자. 우선 원룸의 공간이 많이 협소하다면, 다이닝룸을 굳이 마련할 필요 없이, 사진처럼 주방 조리대 부분을 더 넓혀 아일랜드 식탁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데코레이션으로 조리대 옆 벽을 꾸민다면,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신혼부부를 위한 감각적인 바로 변신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주방 공간과 침실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면서도 공간을 패셔너블하게 분리할 방법으로, 직사각형 모양의 높은 테이블을 고려할 만하다. 이때 테이블은 약간 두께감이 있는 것이 좋다. 침실 부분과 마주한 테이블면은 벽과 같은 컬러로 디자인을 하여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거나, 타일로 디자인하는 것도 참신한 아이디어다. 그리고 높은 테이블 앞에는 나란히 다리가 길어 우아함을 자랑하는 의자를 두어보자. 되도록 의자는 등받이가 없거나 등받이가 낮은 것으로 선택함으로써,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 겸 거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일랜드 식탁과 같은 넓은 조리대를 사용하거나 바 형식의 높은 테이블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거실 기능을 하는 침실을 아늑하면서도 패셔너블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침대 바로 옆에 커다란 부피감을 자랑하는 소파를 둔다면, 붙박이장이 없는 원룸의 경우 수납공간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다. 그래서 붙박이장이 없을 때는, 사진처럼 옷장 도어 전체가 거울로 디자인된 널따란 옷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납 고민은 사라지고, 거울로 인해 집 안에는 넓은 공간감이 부여된다. 

또한, 라이트 브라운의 원목 가구나 모던한 화이트 컬러로만 집 안이 디자인되어 단조로움을 느낀다면, 개성이 묻어나는 옐로우 컬러의 일인용 패브릭 소파로 포인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가구가 많지 않아 집 안이 썰렁할 것을 걱정한다면, 우리는 침대 시트와 이불 컬러에 맞춰 카펫을 깔 수도 있고, 카펫 청소가 부담스럽다면 사이즈가 작은 컬러풀한 러그를 놓으면 된다. 다만 지나치게 여러 색으로 집 안을 인테리어하기보다는, 컬러풀한 러그를 설치했다면 시선을 끄는 다른 화사한 컬러의 가구는 함께 놓지 않거나, 혹은 한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의 가구를 놓았다면 컬러풀한 러그보다는 차분한 색의 카펫으로 컬러 발란스를 맞춰줄 필요가 있다.

소품

신혼집이 지나치게 모던해서 달콤한 분위기를 제대로 녹여내지 못한 건 아닐까 혹은 괜히 아끼면서 시작한다고 좁은 공간인 원룸을 신혼집으로 정해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못 내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면, 그러한 걱정은 소품으로 해결하자. 부드러운 색감 혹은 꽃의 화사함을 제대로 살린 드라이 플라워를 침대 옆에 놓음으로써, 우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드라이 플라워 외에도 우리는 다채로운 색상의 캔들을 나란히 놓을 수도 있고, 단조로울 수 있는 벽면에는 크기가 다른 액자를 센스 있게 레이아웃하여 모던한 갤러리와 같이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또한, 침구와 가구가 모두 모노톤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리는 컬러풀한 패브릭 쿠션을 침대 위에 놓아 공간에 생기를 부여할 수 있다. 

기사 속 원룸 신혼집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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