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정리를 위한 수납 아이디어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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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잡다한 것이 한데 뒤섞인 것을 이르는 말. 아무리 정리의 달인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잡동사니를 정리하기는 쉽지가 않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큰맘 먹고 대청소를 하게 되지만, 책, 옷, 전자제품 등 분류가 쉬운 물건들을 치우고 나면 산더미 같은 자잘한 물건이 집안 가득 쌓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물건들이 쓰임새별로 분류가 되지 않을 때는, 크기나 주로 사용되는 장소에 따라 나누는 것도 정리정돈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분류가 어려운 소품들은 보이는 곳에 정리할 경우 외관상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서랍이나 상자, 혹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집안 곳곳에 숨은 공간을 찾아 잡동사니를 보관하기 위한 수납 아이디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공간이 구분된 옷장

AstiDkora의  드레싱 룸
AstiDkora

Vestidor abierto sin puertas

AstiDkora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옷장은 크게 위와 아래 두 부분, 혹은 옷걸이를 걸어둘 수 있는 봉이 설치된 부분과 큼지막한 서랍으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공간을 크게 나눌 경우, 옷을 걸고 넣은 후 남는 여유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일차적으로 수납이 끝나고 빈 부분을 재활용하기란 쉽지 않으며, 오히려 기존의 수납된 물건들을 어지럽힐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담을 물건에 알맞게 옷장 속을 효율적으로 분리하여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붙박이장이나 맞춤형 가구를 구매할 경우, 큰 옷과 작은 옷, 그리고 기타 소품들을 담을 공간을 꼼꼼히 점검하여 공간을 나누는 것이 좋다. 또한, 작은 패션 소품을 큰 상자에 한꺼번에 담기 보다, 눈으로 보고 찾기 쉽게 낮은 서랍에 골고루 펼쳐 보관하는 것이 소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책장

PICNIC HOUSE: designvom의  거실
designvom

PICNIC HOUSE

designvom

국내의 DESIGNVOM에서 작업한 50평 아파트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다. 이 아파트의 거실에는 한 벽면을 가득 채우는 책장이 마련되어 있다. 책장의 중심을 가리고 있는 슬라이딩 도어의 뒤에는 TV와 음향기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가려두기 위해 일반 가정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인테리어 방법이지만 이곳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슬라이딩 도어가 이 거실을 상황에 따라 서재로, 혹은 멀티미디어룸으로 변신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슬라이딩 도어가 TV와 음향기기를 가리고 있을 때는,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서재가 마련된다. 이와 반대로, 슬라이딩 도어가 책장을 가리고 있을 때는 온전히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한 거실이 탄생한다. 단순히 보기 싫은 잡동사니를 가리는 용도가 아닌, 필요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때에 따라 꺼내놓고 넣어둘 수 있다는 측면에서 책장의 슬라이딩 도어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침대 밑 수납

드레스룸과 서재가 있는 15평 신혼집: 홍예디자인의  침실
홍예디자인

드레스룸과 서재가 있는 15평 신혼집

홍예디자인

안산시 단원구의 15평 아파트의 모습이다. 홍예디자인에서 작업한 이 공간은 여기에 살게 될 신혼부부의 요청대로, 좁은 면적이지만 드레스룸과 서재를 만들어 제한된 공간 안에서 생활하게 될 이들의 개성과 취미를 충분히 살릴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잡동사니를 넣어둘 만한 공간이 줄어든 것 또한 홍예디자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사진 속에 보이는 침대 밑 서랍을 이용한 수납은 이제 평범한 아이디어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이 평범한 공간에 수납할 수 있는 물건의 양은 생각보다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요즘에는 침대의 옆면뿐만 아니라, 매트리스를 들어내면 보이는 침대 안쪽 깊숙한 공간까지 제 2의 수납이 가능하도록 숨은 공간을 제공하는 가구가 늘고 있어, 넓은 수납공간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이러한 침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신발장

My Italian Living의  복도, 현관 & 계단
My Italian Living

'Welcome' Contemporary hallway shoe storage with mirror by Birex

My Italian Living

최근에 신발을 가지런히 외부로 정리하여 매장 인테리어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례도 자주 보이긴 하지만, 신발의 수가 많고 정리가 어려울 때는 문이 달린 신발장 속으로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영국의 MY ITALIAN LIVING에서 선보인 신발장은 여기에 몇 가지 특징을 더해, 같은 면적으로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신발 수납장을 선보이고 있다.

신발장 외부의 문짝에는 거울이 부착되어 있어 전신을 비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내부의 신발 보관함은 기존의 가로로 눕혀서 놓는 형태가 아닌, 살짝 기울여진 상태로 신발을 걸치게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좌우의 폭을 적게 사용하면서 많은 양의 신발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남는 공간은 문짝의 안 쪽에 소품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고리나 바구니를 이용해 잡동사니 정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신발 보관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공간절약형 신발 수납 아이디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벽걸이 수납공간

네 가족이 사는 심플모던스타일의 집_48py: 홍예디자인의  아이방
홍예디자인

네 가족이 사는 심플모던스타일의 집_48py

홍예디자인

이번에는 벽에 부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소개하려 한다. 작은 홈이 촘촘히 뚫린 흰색 철제 판넬이 검은색의 벽면과 대조를 이룬다. 그 홈 사이에 고리를 끼워 원하는 공간에 작은 수납 바구니나 고리, 혹은 선반을 부착할 수 있다. 바구니마다 'MOM', 'DAD' 그리고 아이들의 이니셜이 적혀있어, 가족별로 자신의 소품을 개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이러한 벽면 부착형 수납공간은 매일 필요한 물건이지만, 항상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리게 되는 열쇠, 교통카드, 입술보호제 등의 작은 소품을 담아두기에 매우 편리하다.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현관이나 신발장 위, 혹은 침실에 이런 부착형 수납공간을 만들어두면 언제나 필요한 순간,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실

JMF의  와인 보관
JMF
JMF

잡동사니라고 하면 흔히 크기가 작고 보관이 곤란한 물건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상 우리 집안의 잡동사니를 꺼내보면 자주 쓰지 않는 냄비, 돗자리, 이불 등 덩치가 크고 무거운 물건도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넓은 수납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상황이 난처해지기도 한다. 이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공간이 베란다, 다용도실, 혹은 지하실이다.

특히 지하실의 경우에는 넓은 면적에 비해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 집이 많지 않다. 외국과 같이 지하실을 자주 드나들 수 있게 설계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지상 공간과 같이 구획을 나누어 가구를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하실은 서늘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사진에서와 같이 온도 유지가 중요한 와인 등의 식료품 보관, 그리고 크고 무거운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데 적절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수납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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