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시간을 즐기는 휴식 공간-창문 벤치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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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창문 가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밝은 해가 드는 날은 따스한 볕을 쬐고, 비가 내리는 날은 창문을 때리는 빗줄기의 리듬에 박자를 맞춰보는 것도 좋다. 창문 너머로 보여주는 동적인 듯 정적인 시간의 흐름을 즐길 수 있는 창문 가는,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장소이다. 

이런 창문 가의 매력을 활용하면 독특하고 낭만적인 나만의 작은 휴식처를 꾸밀 수 있다. 창문틀을 넓게 설계하고 간단한 쿠션을 배치하면, 한켠이지만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된 프라이빗한 공간이 완성된다. 오늘은 창문 가에 꾸미는 힐링 공간. 그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

입체적인 창문 벤치

보는 사람의 가슴도 시원하게 뚫어주는 탁 트인 벌판. 그곳을 향한 커다란 창문은 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공간이다. 벽보다 깊게 들어가는 이 창문은 정면은 물론 측면으로도 투명한 창을 내어 입체적인 형태의 공간을 표현했다. 앉을 수 있는 거치대 밑으로는 수납장을 짜 넣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작은 쿠션을 함께 놓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여타의 장식은 배제하고 단조로운 라인과 색상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선이 자연스레 창밖으로 향하게 하는 창문 밑 소박한 벤치이다.

아늑한 침실의 포켓 벤치

침실에 있는 작은 포켓 벤치가 인상적이다. 침대와는 또 다른 아늑함을 제공하는 이 창문 벤치는, 자연광을 즐기며 독서나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벤치 아랫부분은 책장으로 꾸며 독서에 필요한 책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쿠션은 다리부터 등받이까지 길게 배치해 오랫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꾸몄다. 벤치 부분 내벽은 화사한 핑크를 입혀 다른 공간과 구별시키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 인테리어다.

창문가의 거실 소파

앞서 소개한 창문들과는 달리 벽면과 같은 위치에 있는 평면 창문이다. 벤치로 활용할 수 있는 창문틀과 벽이 없다면 이 주택처럼 창문 앞 가구를 이용해 포켓 벤치를 만들어 보자. 

창문이 있는 벽면을 따라 낮은 책장을 길게 배치한 후, 그 위에 바닥 쿠션을 깔고 등받이로 쓸 수 있는 두툼한 쿠션을 양옆으로 배치해 소파와 같은 구조를 만들었다. 1인용 안락의자만 배치한 거실이므로 창문 가의 포켓 벤치가 거실의 다인용 소파 역할도 겸하는 가구가 된다. 거실의 여백 공간을 살리는 동시에 창문 가의 공간에 아담한 휴식처를 만드는 일거양득의 아이디어다.

직사각형 프레임 속 벤치

액자를 연상시키는 심플하고 단정한 직사각형의 창문 프레임. 매립형으로 깊게 들어간 그 창문에는 자연스럽게 넓은 창문틀이 생겼다. 성인 남성 두 명이 마주 보고 앉기에 폭과 너비가 넉넉한 사이즈기때문에 쿠션을 놓고 벤치로 활용하면 색다른 카우치가 완성된다. 창문 너머 풍경이 유일한 장식인, 단조로운 공간이기에 창에 가득 담기는 무성한 나무의 녹색이 더욱 돋보인다.

설산을 감상하는 창문 벤치

알프스의 장관을 담은 이 파노라마 창은 창문이라기보다는 살아있는 예술을 담은 한 폭의 그림이다. 그 밑에 앉아 창을 내다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료되는 시간이 될 듯하다. 이 주택은 한 면 전체가 창문이기 때문에 창틀도 벽에서 일부 튀어나온 부분이 아니라 바닥을 올려 창문 밑에 만든 작은 발코니 같은 공간이다. 선베드 사이즈 매트를 깔고 쿠션을 놓으니 아름다운 설산을 감상할 수 있는 아늑한 프라이빗 전망대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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