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편안함이 있는 단층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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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짓자고 결정하고 어떤 집을 지을지 생각하다 보면 여러 가지 화려한 디자인에서부터 간단한 형태까지 마음에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집을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뜻밖에도 많은 사람이 안정감과 모던함을 두루 갖춘 깔끔한 단층집을 선호함을 알 수 있다. 단층집의 가장 큰 장점은 계단과 같은 부수적인 건축 요소를 더하지 않아도 되는 깔끔하고 단순한 형태의 모던함과 이상적인 규모, 기능적인 부분을 들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사는 젊은 가족 세대에게도 이상적이다. 사실 쉽게 생각해보면 바닥에 가까울수록 더 안전하지 않은가. 시간이 많이 흘러도 그 단순한 형태 덕분에 오히려 싫증 나지 않고 오래도록 깔끔하고 우아한 외관을 자랑할 수 있으니 그것 또한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현대 가족에게도 적합하다. 오늘은 외관에서도 아름답지만, 실내도 그 못지 않게 아름다워 분명 눈길을 사로잡는 한 단층집을 소개한다. 폴란드 Biuro Projektowe MTM Styl 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파사드

길가에서 바라본 주택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L자형으로 설계된 주택은 110m² 규모로 주거 지역과 주차 지역 및 정원을 포함한다. 주차는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드러운 검은색 문의 차고 공간에 할 수 있으며 1대가 가능하다. 차고로 들어가는 길의 양쪽으로 자그마한 식물을 심어 차가운 분위기의 공간에 따스함을 불어넣었다. 집의 창문이 있는 곳은 정원을 바라보게 설계했다. 정원은 화려한 치장이 없는 간결함으로 모던함을 표현해 시간이 흘러도 싫증 나지 않을 깔끔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외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외관을 그대로 들여다봐 보자. 회색의 벽돌로 꾸며진 주택의 외관과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은 분명 오묘한 음영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양한 깊이감을 위해 색의 짙고 연한 정도가 다른 여러 벽돌을 사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외관의 회색 벽돌은 지붕의 석탄 색 타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며 편안한 인상을 완성한다. 여기까지 주택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면 섣부르다. 침엽수와 여러 식물로 감각적으로 꾸민 정원은 주택의 인공적인 이미지에 화사함과 밝음을 더한다. 잘 관리된 잔디밭과 자갈로 꾸민 길 역시도 감각적이다.

입구에서 복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모던디자인의 밝은 복도 공간이다. 왼쪽의 슬라이딩 유리문 벽은 붙박이형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고, 마주 보는 벽면에는 그림과 포인트 조명으로 공간을 채웠다. 바닥은 전체적으로 밝은 회색 타일로 시공했고 공간의 중심 색상으로 흰색을 선택해 밝고 화사하다. 동시에 다양한 소재가 더해진 탓에 직선에 좁은 공간이었음에도 좀 더 넓고 아늑해 보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주방과 다이닝 룸

주방과 다이닝 룸은 거실과 같은 재료, 색상, 장식으로 꾸며진 열린 공간이다. 주방 공간의 경계에 설치한 바 형식의 테이블은 주방과 다이닝 룸을 분리하고 있다. 다이닝 룸은 유리 상판의 투명함이 돋보이는 식탁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조명장식으로 아늑함을 표현했다.

주방

모던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공간이다. 주방 공간의 가장자리를 이용해 주방 가구를 정리했고, 흰색의 큐빅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깔끔함을 자랑한다. 동시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주방에는 작은 테이블을 한쪽에 두어 사용 영역을 넓힘과 동시에 잠깐의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공간은 꽉 채우지 않고 충분히 비우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곳곳에 더했다. 예를 들면 테이블이 기대고 있는 벽면에 목재를 시공해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게 된 점이 그렇다.

거실

앞서 언급했던 주방과 다이닝 룸에 연결되는 거실 공간이다. 밝고 넓은 느낌으로 설계된 이 공간은 매우 현대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조직되었다. 흰색의 벽, 천장, 커튼, 햇살이 들이치는 창문, 그리고 옅은 회색의 바닥 위로 커피를 연상시키는 색감의 소파를 두었다. 앞서 살펴본 다이닝 룸의 식탁이 소파를 등진 자리에 놓여 있으며 모던함과 미래적인 디자인이 동시에 느껴지는 부분이다. 유리의 투명함과 검은색의 단순한심플한 의자가 만들어낸 깔끔한 조화도 인상적이다.

녹색 벽

이 주택 내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식 요소 중 하나는 수직 정원이다.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어려운 개념은 아니다. 정원을 따로 만들 수 없는 집에서도 충분히 활용해볼 법한 좋은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벽을 이용해 녹색 식물을 심어 수직적인 녹색 공간을 만들어내 보자. 최근 들어 많이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내 공기 정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건강을 위한 디자인이기도 하니 일거양득이다.

욕실

욕실을 둘러보자. 샤워 영역의 벽을 보면 큰 분홍색의 꽃잎을 볼 수 있다. 꽃을 모티브로 삼아 정원의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그 둘의 사이를 목재가 채워내 상당히 부드럽게 조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또 다른 주택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대지와 건물을 집중적으로 채우는 형태가 아닌 외곽을 채우고 안을 비워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식을 택한 삼각형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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