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 360º – 저예산 단독주택. 듀플렉스 하우스

J. Kuhn J. Kuhn
G 하우스, NEN NEN 미니멀리스트 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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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 아파트 지향적이던 소비자층이 교외의 타운하우스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층간 소음이나 배수음 문제가 없고 1인 가구, 2세대 가구,실버 가구 등 각기 다른 거주자 구성에 따라 효율적인 거주 형태를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건축 대지를 매매하고 건설비용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단독 주택을 보유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듀플렉스 하우스'는 새로운 제안을 한다. 두 가구가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건설비용을 분담하여 둘로 나뉜 단독주택을 짓는 것이다. 작은 단독주택이 땅콩처럼 붙어있다 하여 국내에서는 땅콩집이라고도 불린다. 오늘은 저예산의 단독주택을 꿈꾸는 당신에게 건축팀 NEN에서 선보인 듀플렉스 하우스. G 하우스를 소개한다.

파사드

G 하우스 - 파사드 / 현관 NEN 미니멀리스트 주택

G 하우스의 파사드 부분은 현관과 마당으로 향하는 테라스, 그리고세 가지 타입의 루버 모듈을 적용한 외피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루버는 테라스를 외부와 구분하는 동시에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통풍은 원활하게 해 아늑한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빛을 받은 루버의 나뭇살들은 테라스 위에 자연스러운 무늬를 만들어 내 장식적인 효과도 더해 주고 있다. 개성이 없고 일률적인 아파트와 대비되는, 내츄럴한 매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다이닝룸

G 하우스 - 다이닝 룸 NEN 미니멀리스트 다이닝 룸

최소한의 가구만을 사용하고 장식과 유색을 배제한 다이닝룸은 미니멀리스트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식탁과 의자만 배치해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여백미를 충분히 살려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식탁 의자는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세 가지 무채색을 번갈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은은한 변화를 주었다. 식탁과 식탁 조명은 심플한 라인의 블랙 프레임을 선택해 전체 공간과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

미니멀한 거실

G 하우스 - 거실 NEN 미니멀리스트 거실 재산,가구,목재,건물,인테리어 디자인,캐비닛,그늘,회색,직사각형,바닥

맞춤형 가구를 짜 넣은 거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컴팩트한 공간이다. 6개의 패널만으로 구성된 선반은 효율적인 수납공간인 동시에 화이트 일색인 벽에 시크한 라인을 그려 넣는 장식품이기도 하다. 거실은 오픈된 공간임에도 내벽으로 복도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아늑하고 프리이빗한 분위기이다. 미니멀한 규모에 삼면이 막혀 있는 공간이지만 심플한 인테리어로 답답하기보다는 포근하고 안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새하얀 복도

G 하우스 - 복도 NEN 미니멀리스트 복도, 현관 & 계단

티 없이 깨끗한 순백의 복도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무것도 없는 동시에 빈틈없이 꽉 차 있고 소박하며 순수한 동시에 화려하고 감각적이다. 상반되는 이미지 사이를 오가는 이 공간은 새하얀 캔버스처럼 모든 수용자에게 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벽에 새겨진 격자무늬

G 하우스 - 복도 NEN 미니멀리스트 복도, 현관 & 계단

단조로움과 무색으로 연출하는 미니멀리스트 인테리어는, 그것이 묘미가 될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일관적인 표현은 자칫 지루한 모습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포인트나 장식 요소를 더한다면 본연의 스타일의 망치는 우를 범하기 쉽상이다. 

G 하우스는 미니멀리스트에 미적인 요소를 더하되, 본질을 살리기 위해 더욱 섬세하고 디테일한 시도를 했다. 벽에 직선으로 난 홈은 가로와 세로로 어긋나며 격자무늬를 그려낸다. 가구나 장식 소품이아닌 건축 요소 자체에 새겨진 무늬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미니멀리스트 스타일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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