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 360º – 2대가 함께 만들어갈 따뜻한 집, 판교 시전당

Jihyun Hwang Jihyun Hwang
Google+
Loading admin actions …

서울은 대도시임에도 산이 많은 매력이 있는 도시다. 서울 내부는 물론이고 근교에도 많은 산이 있는데 워낙 많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산도 있다. 한 예로 서울 근교의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역사적으로 백제의 성이 있던 곳이기도 하지만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산 중 하나다. 그리고 바로 이 검단산과 상대적으로 유명한 청계산이 둘러싸고 있는 분지가 요새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이곳의 한 농촌 마을이 2003년 말부터 도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현대적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갖는다는 목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판교 신도시 다. 서울의 주택과 기능이 분산된 만큼 새로 지어지고 있는 주택이 많은 곳이다. 

그 중 2대가 함께 꾸려갈 따뜻한 미래가 담긴 주택, 판교 시전당을 소개한다.  

<Photograph ⓒ 신경섭>

건축 개요

판교 시전당은 분당구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하며 총 부지 면적 224.8 m² , 건축면적 111.753m²의 주택이다.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로 1층 지하실과 지상 2층으로 이뤄져 있고, 91.89%의 용적률과 49.71%의 대지건물비율로 도시 내 주거지역 건축 규정에 따른다. 건축주 내외는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큰아들이 훗날 결혼을 해서도 함께 살 수 있을 독립적이면서도 세대가 연결된 집을 짓고자 했다. 국내 제이에이치와이 건축사 사무소 에서 설계했으며 2가구를 위한 다가구 주택으로 마감되었다.

외관 – 낮

밝고 연한 베이지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벽돌로 깔끔하면서 모던하게 마감했다. 단단한 벽돌 벽체 매스와 다공의 벽돌패널 매스가 이뤄내는 조화가 인상적이다. 차분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담았다. 두 개의 개별 출입구가 있는 이유는 두 가구가 함께 하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1층 세대는 지하공간을 창고 및 다목적실로 사용하고 2층 세대는 옥상을 정원과 다목적실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다공의 벽돌패널

이웃 주택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 시각적 불편함을 줄이고, 건축주 가족에게는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가벽으로써 작용한다. 규칙적인 구멍이 있어서 적당한 햇빛이 들어오며 햇빛을 통해 건물에 만들어지는 빛과 그림자의 조화도 볼만하다. 가벽과 주택 사이로도 시야가 차단되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게 연출할 천장이 설치되어 닫혀있으나 답답하지 않은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거실

왼쪽으로 각기 모양이 다른 창을 곳곳에 내어 밝은 빛을 실내로 끌임과 동시에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주방과 거실은 오픈식으로 연결되어 있어 경계가 불분명했으나 서로 다른 모양의 창문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나누는 효과도 주어 흥미롭다. 공간의 오른쪽으로는 벽의 크기에 딱 맞춰 빌트인식으로 설치한 밝은 갈색의 서랍장이 눈길을 끈다. 주방과 거실에는 수납할 것도 많고 어떻게 수납하느냐에 따라 공간이 더 넓어 보이기도 혹은 더 좁아 보이기도 해서 벽의 크기, 천장의 높이에 딱 맞춰 설치된 서랍장은 공간을 좀 더 깔끔하게 보이게 한다. 서랍장의 옆으로는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고 전혀 다른 재질로 시공해 깔끔하게 공간을 분리해낸다. 통로의 옆으로는 대리석 상판의 벤치를 두었다. 무엇보다도 이 거실이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천장 때문이다. 외관의 다공 벽돌패널 매스와 같은 디자인의 것을 천장에도 시공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면서 이 주택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일조한다.

주방

앞서 소개한 사진 속 주방이다. 왼쪽으로 연한 감색의 벽돌벽을 두고 깊을 두어 선반을 설치해 수납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단아한 천장에 조명이 켜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깔끔한 흰색의 대리석 상판 테이블로 주방 요리대를 설치하고 음식냄새는 환기구를 통해 바로 빠져나갈 수 있게 천장에 긴 원통의 환기통을 달았다.

복도

단순한 통로의 기능에 수납의 기능을 더했다. 주방과 같이 오른쪽으로 연한 감색의 벽돌벽을 두고 중간중간 깊이를 주어 선반을 설치해 책이나 소품을 둘 수 있는 수납의 공간을 마련했다. 밋밋할 수 있는 복도 공간이기에 천장으로는 작지만 긴 천창을 두어 공간의 다양성을 높였다.

외관 – 밤

주택의 외관으로 비치는 조명은 모두 노란빛의 웜톤으로 연한 베이지색의 외관과 이뤄내는 조화가 상당히 따뜻하고 고급스럽다. 낮에 봤던 주택의 모습이 단아하고 깔끔한 모던함이었다면 밤에 보는 이 주택은 조명과 부딪혀내며 화려한 매력을 담는다. 오른쪽의 다공의벽돌패널 가벽이 있음으로써 이웃에 조명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모던하고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보여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주택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마음에 드는 요소가 있나요? 그렇다면 리뷰를 남겨주세요.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