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에 어울리는 가구

Boram Yang Boram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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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은 집이 많이 사랑받고 있다. 모듈러 하우스, 컨테이너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소형 주택과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눈에 띈다. 아주 컴팩트한 주택의 경우 10평 남짓한 넓이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설비가 갖춰져 있다. 그 외의 남는 공간에 가구들을 배치해야 한다. 삶의 방식을 아무리 간결화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가구는 필요하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얼마나 효율적인 가구를 선택하여 배치하는가가 인테리어의 관건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 가구의 틀에서 벗어나 공간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가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이식 가구, 하나의 개체를 변형해가며 의자, 책상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는 다용도 가구, 정확히 필요한 만큼만 조립해서 사용했다가 쉽게 해체해서 보관할 수 있는 모듈형 조립식 가구 등이 그 대안이다. 

오늘 소개할 접이식 가구는 기존의 가구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고, 매번 형태를 변형시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여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아닐까. 게다가 최대한 불필요한 장식 요소들을 배제해야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살려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까지 갖추었다. 여기 거실부터 침실까지 각 공간의 메인이 되는 가구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디자인했는지 그 사례들을 모았다. 지금부터 인상적인 접이식 가구를 소개한다. 

수납 기능을 갖춘 접이식 책상

homify의  사무실 공간 & 가게
homify

smaider – it’s yours

homify

일하거나 공부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외부에서 보낸다고 하더라도 집에 책상이 없으면 불편하다. 많은 사람이 휴식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보내기 때문이다. 만약 집에서 데스크탑을 사용하지 않고, 책상에서 간단한 일만 하는 사람이라면 접이식 책상을 사용하면 공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넉넉한 수납 공간이 필요하다면 책장이나 서랍장에 결합된 접이식 책상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독일의 가구 디자이너 GERLING LIVING의 접이식 책상은 작업대를 접을 경우, 가로 폭 65cm, 세로 폭 26.6cm의 공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작업대를 열면 내부에 숨겨져 있던 공간이 보이는데 벽면이 자석 소재로 되어 있어 실용적이고, 작은 선반이 부착되어 있어 소품 정리에 도움이 된다. 하단부 양옆으로는 수납장이 있어 책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책상의 뒷면에 간접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다.   

접이식 의자

AMBIVALENZ의  주방
AMBIVALENZ

Klappstuhl Fläpps – Birke

AMBIVALENZ

혼자 사는 집에도 각 공간별로 의자를 배치하거나, 손님이 오는 경우를 대비하여 여러 개의 의자를 갖춰두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접이식 의자를 사용하면, 다량이라도 접어서 차곡차곡 세워 보관할 수 있으므로 그리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대형 강의실이나 컨퍼런스 홀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 투박한 스틸 의자가 아닌 예쁜 디자인의 접이식 의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잘 찾아보자. 

사진의 의자는 독일의 디자이너 AMBIVALENZ의 제품으로, 2cm의 나무 합판으로 제작되었다. 자연스러운 나무의 색감을 살린 사진의 제품 외에도, 다양한 색상, 기하학 패턴, 일러스트를 입힌 제품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등받이와 다리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전체 프레임이 사선으로 기울어져 형태적 긴장감을 준다. 

소파 겸용 접이식 침대

Gamamobel Spain의  침실
Gamamobel Spain

Gamamobel Sofa-Bed: Sleep 2

Gamamobel Spain

가구 중 가장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침대일 것이다. 집의 공간이 넉넉하다면 침대 하단부에 서랍이 결합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수납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간 자체가 여유가 없다면 접이식 침대를 고려해보자. 낮과 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침대는 밤에만 사용하므로 낮 동안 침대를 접어두면 시각적으로 답답해 보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남은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은 스페인의 가구 디자이너 GAMAMOBEL SPAIN의 제품으로, 접은 상태에서는 소파의 기능을 하다가, 펼치면 침대로 변신한다. 소파의 쿠션은 침대의 하단부로 내려가지만, 등받이 부분은 침대의 헤드 보드가 되며, 팔걸이 부분도 그대로 유지되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한정된 공간으로 2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접이식 선반

AMBIVALENZ의  거실
AMBIVALENZ

Fläpps Regal 80x80-3 – Weiß

AMBIVALENZ

사실 벽면에 부착하는 선반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경우가 많다. 벽에 부착되어 있어 버틸 수 있는 무게가 한정되어 있어 수납할 수 있는 물건의 종류나 양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납의 용도라기보다는 진열, 인테리어 장식의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필요할 때만 펼쳤다가 필요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마치 벽처럼 편평한 상태로 돌아간다면 한번 시도해볼 만 하지 않을까. 접이식 선반을 사용하면 그때그때 자주 찾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계절감을 살리는 소품을 진열하는 등 일시적인 용도로 부담 없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의 선반은 위에서 언급한 접이식 의자와 같은 디자이너 제품으로, 역시 나무 합판으로 제작되었다. 3칸으로 나누어져 있고, 필요한 부분만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3개의 판을 모두 접을 경우, 벽에서 2cm 정도만 돌출된 액자와 같은 형태로 남는다.  

접이식 조리대

bonpart의  주방
bonpart

Vienna Altbau – table

bonpart

그렇다면 주방에서는 어떨까. 주방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싱크대, 조리대 그리고 냉장고이다. 냉장고만 소형으로 선택하면 벽을 따라 배치하여 적은 공간으로도 주방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할 때는 작업 공간의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접이식 조리대가 있으면 평소에는 접어서 동선을 확보하고, 필요한 상황에만 펼쳐 조리 공간을 늘릴 수 있다. 

사진의 주방은 오스트리아의 디자이너 BONPART의 스타일링으로 수납 가구에 상황에 따라 식탁이나 조리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판을 부착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이 접이식 판을 사용하지 않고 접어둘 때는 선반을 닫는 문의 기능을 하여 매우 실용적이다. 문을 중심으로 양옆의 벽면에 가구의 폭을 딱 맞추어 좁지만, 안정감을 주는 연출을 한 것도 인상적이다.

접이식 거울이 달린 화장대

거울은 화장실, 드레싱 룸, 화장대, 현관 등 여러 공간에서 필요한 물건이다. 하지만 세워두는 전신 거울은 은근히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벽걸이 거울은 마음대로 벽에 못을 박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편함을 반영해서 인지 거울이 결합된 가구가 많이 보이고 있다. 수납장 문이 거울 소재로 되어 있다던가, 문 내부에 거울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진의 화장대는 영국의 가구 디자이너 BEN RAWLINSON BESPOKE FURNITURE의 제품으로 공주풍의 화장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식을 배제한 대신 형태에서 완만한 곡선을 활용하여 우아한 느낌을 더했다. 화장대 중간의 주얼리 칸을 열면 거울이 등장한다. 유동성 있는 거울 덕분에 벽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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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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