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과 개인을 위한 공간이 공존하는 52평 더블 패밀리 하우스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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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공동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개인의 시간도 포기할 수 없다.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지만 잘때 만큼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작은 개인 침실을 원한다. 전혀 상반되는 이야기지만 사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삶을 유지하는 조화와 균형에 대한 기본적인 욕망의 표출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과 개인을 위한 공간. 이 두가지 생활이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고 있어야 우리의 삶도 풍요로워지며 정신적인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폴란드에 근거지를 둔 건축가 Archon Projekty Domow 바로 이런 균형미가 있는 집을 설계 건축했다. 특히나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그 건축 예산이다. 총 건축 비용 약 450,000 즈워티, 한화 약 1억 3천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이 소비된 이 집은 가족을 하나로, 그리고 개인으로 흩어지게 만드는 효율적인 구조로 더욱 만족감을 주고 있다. 가족들의 이중 생활을 보장해 주는 저렴한 예산의 52평 더블 패밀리 하우스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주택 건축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Discussions을 클릭해 국내외 건축가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1. 외관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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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클래식하며 우아한 이미지를 그려낸다. 기어를 얹은 것처럼 보이는 박공 지붕은 아시아틱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지붕의 창문과 굴뚝, 새하얀 외벽에 더해진 맑은 색상의 석재와 우드 소재는 반대로 서유럽풍의 느낌이 강하다. 마치 동양과 서양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 듯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다. 

2. 외관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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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마주하고 있는 주택의 후면을 살펴보자. 정면부와 달리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후면은 실내에서도 상당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곳곳에 다채로운 구조로 설치한 우드 발코니와 데크, 테라스는 실내외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기분 좋은 일상을 만들어 주는 요소가 된다.

후면의 또 다른 특징은 많은 우드 소재가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지붕과 야외 바닥, 창문과 난간 등등에 폭 넓게 사용된 우드로 인해 외부적인 이미지가 더욱 온화해지는 것은 물론, 예쁜 산책로와 잔디밭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과의 조화도 완벽하다.

3.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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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개방형 LDK구조이다. 넓은 시야 덕분에 공간감이 크고 동선이 편리한 구조이며, 벽난로가 포함된 부분 벽이 거실에 적절한 독립성을 주고 있어 더욱 안정적이다. 인테리어는 회색과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하고 밝은 색상을 여러 요소에 부분적으로 활용해 생동감을 살렸다.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거실의 벽면은 입체감을 극대화해주는 좋은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다.

4.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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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전면창을 사이에 두고 정원을 마주하고 있는 다이닝룸은 아름다운 녹색 풍경이 한가득 들어오는 공간이다. 싱그러운 자연미덕분에 식욕이 살아나고, 상쾌한 기분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온 가족의 힐링 장소라 할 만하다.

그레이 컬러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에 가구는 가벼운 느낌의 세련된 스타일로 매치해 자칫 무거운 분위기로 치우치는 문제를 방지했다. 뒤쪽에는 성인을 위한 넓은 식사 공간이 있고 거실 쪽으로는 아이들만을 위한 작고 컬러풀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구성이 될것이다.

5.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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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오픈 구조로 다이닝룸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피팅한 주방을 살펴보자. 큰 창문으로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주방은, 캐비넷과 아일랜드 식탁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공간을 절약하고 동선을 확대해주는 것은 물론 넓은 조리 공간을 확보해 주는 가구 배치 덕분에 크지 않은 주방에서도 상당히 다채로운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다. 

벽에 설치한 칠판은 어른들에게는 요리 레시피를 적어두는 필기장 역할로 아주 유용하며, 어린이들에게는 그림판이 되어 주방에서 일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주방 동선이 넓어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안전한 공간이라는 점을 떠올려 보면,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상당히 재미있는 가족 공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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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층 그래픽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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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평면도이다. 집의 총 면적은 171 평방미터이며 여기에 차고 20평방미터, 다락방 8평방미터, 보일러실 7평방미터가 추가된다.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꾸민 1층은 각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밀착되어있다. 어느 곳에서든 서로를 느끼며 가깝게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2. 2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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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는 이미지가 강한 1층과 달리, 2층은 개인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채워져있다. 부부침실과 아이 방, 욕실 드레스룸이 있으며 복도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흩어져 있는 구조이다. 어느 방에서든 사생활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족 구성원이 아무런 방해 없이 조용한 자신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따로, 또 같이. 공동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잡아 주는 주택.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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