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람이 방마다 머무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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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디자인에서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는 반드시 고려할 부분이다. 아무리 멋진 형태와 좋은 재료로 지은 집이라도 빛과 바람이 없다면 쾌적함을 느끼기 힘들 것이다. 특히 건축 환경적인 측면에서 빛과 바람은 실질적으로 거주자의 정서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꼼꼼하게 고려하고 설계와 시공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그럼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은 어떻게 꾸밀 수 있을까?

오늘 기사에서는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지은 한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최근 주목받는 경골목구조 공법을 활용해 대지면적 367㎡(약 111평)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99.89㎡(약 30.2평)로 지은 목조주택이다. 건축사사무소 AD MOBE에서 아름다운 빛과 편안한 바람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집이다. 그래서 이름도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이다.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이 화두인 요즘 오늘의 집을 살펴보면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단정하면서 견고한 인상의 건물 외관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주택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

오늘의 집은 2층 규모로 지은 경골목구조 주택이다. 전면에서 바라본 건물은 하얀색 벽이 무척 단정한 인상을 주며, 단순한 형태의 박공지붕은 짙은 회색의 강판으로 마감해 견고한 느낌을 더한다. 주택 1층에는 빛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개구부를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층 거실과 외부 테라스는 서로 같은 높이로 연결되어 실내 공간을 바깥으로 확장한다. 가족이 함께 모여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다과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높은 공간감을 살린 가족 생활공간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다이닝 룸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

테라스를 통해 1층의 가족 생활공간으로 들어오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1층 내부 공간은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일렬로 배치했다. 가족이 함께 쓰는 영역을 한 번에 배치하고, 각각의 가족 구성원에 맞춰 나머지 공간을 나누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특히 사진 속 생활공간은 높은 층높이가 강조되었는데, 박공지붕 형태를 살리고 나무 부재를 그대로 드러냈다. 좌측의 넓은 창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하얀색으로 마감한 실내 벽에 반사되며 집안 곳곳을 환하게 밝힌다. 또한, 낮은 곳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높은 곳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주택 내부에 언제나 신선한 공기가 순환한다.

방향성과 깊은 공간감을 더하는 가구 배치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다이닝 룸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

주방 조리대와 다이닝 룸의 식탁은 일렬로 배치해 방향성과 깊은 공간감을 더한다. 그중 주방 조리대는 앞뒤로 마주 본 형태로 전체 인테리어와 색을 맞춰 흰색을 선택했다. 식탁도 밝은 색조의 원목 식탁을 마련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식탁 위의 조명은 펜던트 형식으로 전깃줄이 길게 내려온 모습이다. 단순하지만 주변 분위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거실 벽난로도 군더더기 없는 모던 디자인이다.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지만, 밝은 햇빛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밝고 경쾌한 기분이 드는 계단실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복도 & 현관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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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층을 연결하는 계단실이다. 하얀색 벽에 물푸레나무 집성목으로 계단 널을 만들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 널 사이를 막지 않은 덕에 어둡고 무거운 느낌보다는 밝고 경쾌한 기분이 든다. 더불어 다른 공간과 같이 계단실에도 창을 내 밝은 빛을 실내 깊은 곳으로 끌어들이다. 그럼 계단, 복도, 현관같이 사람의 이동을 위한 공간은 어떻게 꾸밀 수 있을까? 여기 링크를 따라가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다. 

집 속에 집을 만드는 디자인 아이디어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복도 & 현관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

2층 복도에는 1층 생활공간을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실내 창을 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2층에서도 다시 박공지붕 형태가 드러난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집 속에 집이 들어있는 모습으로 실내 공간을 계획했기 때문이다. 거실과 주방의 박공지붕 천장은 2층에선 벽이 된다. 그래서 천창으로 들어온 빛은 그 굴곡진 벽을 따라 실내 곳곳으로 퍼진다.

작은 틈과 모서리에도 빛이 머무는 침실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창문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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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도 밝고 가벼운 느낌의 하얀색으로 벽을 꾸미고 작은 천창을 냈다. 작은 틈과 모서리까지 빛으로 밝힐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기능적으로 보면 건물 창호는 투명 복층 유리로 시공해 단열 성능을 높였다. 그리고 낮은 색조의 원목 마루는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단순히 건물의 디자인을 아름답게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주자 중심의 실용성까지 고려한 설계다.

아이에게 맞춘 아이방 인테리어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의  아이방
ADMOBE Architect

Sunlight House 빛이 쏟아지는 집

ADMOBE Architect

아이방 인테리어는 실제 사용자인 어린이에게 맞춰 꾸미는 것이 좋다. 물론 자녀의 성장을 고려해 유년기, 청소년기에도 편하게 느낄 공간이어야 한다. 오늘의 집에서 아이방은 복층으로 구성했다. 수납장 위에 작은 복층 다락방을 만든 모습이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 만들기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누구나 책상이나 장롱 안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건축가의 세심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다양한 아이방 인테리어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팁을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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