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작은 집의 알찬 변신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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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일상에서 쉽게 얻을 기회는아니다. 오늘은 간단한 몇 가지의 개조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된 포르투갈의 한 작은 집을 소개한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BL Design E Arquitectura de Interiores 에서 설계했다. 200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실내 건축, 디자인, 데코 그리고 특별히 리모델링과 개조에 일가견이 있다. 전문가는 공간이 갖던 기존의 내용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시켰다. 덕분에 주택은 아름답고 밝아졌으며 공간의 곳곳이 과하지 않은 선에서 알차게 채워진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공간이 되었다. 

이제 사진으로 한 번 살펴보자.

리모델링 전 : 주방

리모델링 전 주방 공간은 허름하다기보다는 분명 현대적인 디자인의 범주에는 벗어나 있는 오래된 느낌이었다. 스타일은 시대에 맞춰 조금씩 변화하기 마련인 만큼 보는 관점에 따라 시대에 뒤처졌다고 느낄 수도 있을 법한 분위기다. 리모델링은 먼저 벽 상단에 설치한 오래된 수납장을 바꾸고 연식이 느껴지는 화려한 패턴의 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 리모델링 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차례다.

리모델링 후 : 주방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과한 장식 및 타일을 제거하고 차분한 인상을 심었다. 흰색의 벽 위로 수납장도 흰색으로 연출해 더 밝고 환하게 연출했다. 흰색을 중심 색으로 선택하고 원목을 더해 공간에 있는 사람에게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원목 식탁은 평소엔 단순한 직사각형 형태지만 필요시에는 ㄱ자로 면적을 확대할 수 있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 공간을 좀 더 개성 있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공간 활용

좁은 공간은 최대한 좁게 보이지 않게 연출하는 게 관건이다. 냉장고도 불필요하게 큰 부피의 것 대신에 소형 냉장고를 주방 기구 밑에 넣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납장도 장식을 최대한 줄인 디자인으로 공간이 넓어 보이게 연출하는 데 한몫했다. 수납장 아래로 설치해 벽을 비추는 조명도 인상적이다.

리모델링 전 : 침실

좁은 규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침실이다. 오목하게 공간을 파내고 격자형 창문을 설치했다. 적갈색 타일의 바닥과 흰색의 벽으로 채워진 공간이다.

리모델링 후 : 침실

사진의 각도가 다르긴 하지만 분명 이전의 공간과는 다른 분위기로 바뀌었음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연출하고 연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바닥을 처리해 차분하다. 오목하게 공간을 파내듯 만들어냈던 창문 공간을 이용해 작은 서재 공간을 만들어낸 점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꼭 맞는 나무 선반을 설치했을 뿐이지만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공간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침대도 흰색, 침대가 기대고 있는 벽의 선반도 흰색, 선반 위의 조명등도 흰색으로 처리해 색을 단순화시켜 공간이 넓어 보일 수 있게 연출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편안한 공간에 창문을 통해 부드러운 햇볕이 내려앉는다.

거실

공간의 곳곳을 유용하게 활용하려고 했던 노력이 보인다. 천장에 경사가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 역시도 놓치지 않고 활용하려 했다. 경사 부가 있는 부분에 소파를 두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장과 문 사이에는 선반을 두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여지를 두었다. 큰 부피의 가구로 채우지 않으면서도 곳곳에 작은 수납이 가능할 수 있게 한 점은 작은 공간에 효율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세부사항

흰색의 공간에 짙은 색의 목제 테이블과 벽 위로 그림, TV 그리고 그 위로는 목제 선반이 들어섰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필요한 것을 채웠다.

멀리서 본 주방 공간과 거실

조금 떨어져서 주방 공간과 거실을 바라보자. 과하지 않아 편안하고 동선과 수납이 효율적이다. 식탁 아래로 떨어지는 조명도 아늑해 편안하고 차분하게 연출됐다.

리모델링 전 : 정원

습도가 조절되지 않아 곰팡이가 많이 생긴 공간이었다. 골동품 및 여러 물품을 쌓아둔 창고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쾌적한 생활 공간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리 반갑지 않은 모습이다.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

리모델링 후 : 정원

녹색의 큰 정원을 상상했다면 조금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정원을 갖고 사는 것은 아니다. 이 집의 정원은 조금 특별하다. 작지만 활용하지 않으면 창고 혹은 버려질 공간을 활용해 독특하고 특별한 정원으로 개조했다. 여름이면 부드러운 밤공기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을 공간이자 차를 마실 수 있을 작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벽면은 흰색으로 통일했고, 바닥은 돌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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