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예산으로 집을 변화시킬 수 있는 6가지 팁

Park Eunji Park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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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인의 나이라면 십여 년 전 방영 되었던 MBC의 프로그램 러브하우스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열악한 집을 새롭게 개조해 주는 컨셉의 프로그램은 그 취지와 놀라운 결과로 인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같이 집을 개조하는 일은 낙후된 부분을 수리해서 집의 수명을 늘리고 효율적인 공간 확보와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해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뿐 아니라 요즘에는 리모델링이 부동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극대화하는 건축기법의 하나로도 통하고 있다. 전의 리모델링은 보통 업체에 맡겨 시공하는 것이 보통이었던 반면 최근엔 가족구성원이 직접 진행하는 DIY 인테리어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현상으로 값비싼 가전제품이나 자가용 및 사치품을 소비할 수 없는 서민들이 작은 소비로 삶의 질을 높이려 하는 캔들 효과라고도 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마음만 먹는다면 집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일이 꼭 금전적인 부담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실용성이 낮은 가구를 과감히 없애거나 재배치해서 동선을 편리하게 바꿔보자. 거실 벽에 붙이는 시트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기사에서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익숙한 집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알아보기로 한다.

물건 옮기기

집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집에서의 동선을 생각해보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설 때 쓸데없는 물건들이 거치적거리지는 않는지. 여러 도구를 보관하는 수납장이 실용적이지 않은 위치에 있지는 않은지. 베란다 밖의 키가 큰 화분들이 거실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 새로운 분위기의 집을 위해 평소에 느끼던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예를 들어 소파를 벽에서 조금 떼어놓거나 거실 중앙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느낌을 바꾸고 새로운 동선을 마련할 수 있다.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는 잡동사니들은 곳곳의 수납공간을 활용해서 정리하자. 에어컨이나 온열제품 등 철 지난 가전제품들은 창고에 정리하던가 개성 있는 패브릭으로 덮어놓으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계절감에 거스르지 않고 어울릴 수 있다. 유행이 지난 장식품들이나 쓰지 않아 먼지가 수북한 선반, 고장 난 시계가 벽에 걸려있다면 모두 정리하자.

<photographer: Joonhwan Yoon>

컬러와 텍스쳐를 이용하기

Boa Safra의  침실
Boa Safra

Cama Casal e Mesas de Cabeceira Frame

Boa Safra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내는 방법은 컬러와 텍스쳐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우선 커튼과 쿠션, 침구류 등등 패브릭을 계절감에 맞게 교체해보자. 아니면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배색해도 좋다. 기존에 있는 패브릭이 특색이 없어 단순하고 지루한 분위기라면 강한 원색이나 개성 있는 패턴의 러그로 포인트를 줘보면 분위기가 한결 달라질 것이다. 컨셉을 먼저 생각하고 전체적인 조화에 거스르지 않는 색감으로 방을 꾸미는 것이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패브릭이 아니더라도 스탠드를 비롯한 소형가구에 포인트 색을 쓰는 것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나쁘지 않다. 벽지와 바닥, 조명과 집안 곳곳의 오브제들의 색을 잘 활용하자.

색이 아닌 텍스쳐의 차이로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색감과 디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가죽재질의 가구는 클래식하거나 남성적인 분위기를 내는 데 자주 쓰인다. 이같이 가죽, 천, 극세사 등 재질에 따라 공간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계절이나 용도, 컨셉을 잘 고려하여 선택한다.

전등 바꾸기

볼코1등 펜던트: buy beam의  거실
buy beam

볼코1등 펜던트

buy beam

조명은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조명의 형태와 밝기, 색감과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간단하게 집의 분위기를 전환하기에 좋은 요소다. 색이 있는 등을 사용한다면 벽지를 바꾸는 수고 없이도 색다른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공간에 맞는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에는 보통 중앙에 가장 큰 실링 라이트형의 전등을 다는데, 단순한 조명에 싫증이 난다면 사진 속의 디자인처럼 미니멀한 전구들을 나란히 배치하여 동일한 광량을 유지 하는 방법이 있다. 거실의 조명은 색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따뜻한 백열등을 추천한다. LED 조명은 자칫하면 눈에 피로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기존의 전등에 새로운 디자인의 전등갓을 씌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영화를 보거나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는 스탠딩 스탠드를 설치하여 은은한 느낌을 즐기는 것도 좋은 팁. 침실의 무드등은 잠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밝기에서 침구류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도록 한다. 조명 컬러에 따른 분위기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참고하자.

가구 교체하기

segment chair_03 : saeromyoon의  거실
saeromyoon

segment chair_03

saeromyoon

혹시 집의 분위기를 해치는 낡은 가구가 있다면 과감하게 교체해보자. 집에 비해 무거워 보이는 가구들도 공간을 칙칙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새로운 가구를 구입 할 때에는 대부분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무난하고 심플한 스타일이 시간이 지난 뒤 다른 컨셉으로 바꾸고 싶을 때도 좋다. 가구의 색은 벽지와 바닥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공간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꼭 모든 가구를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소파가 단순한 사각형 모양이라면 앞에 원형이나 다각형의 테이블을 배치하여 형태에 다양성을 주는 것만으로도 다른 분위기가 난다. 같은 원리로 무채색의 소파 옆에 원형의 레드 스툴 하나만 놓아줘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된다. 

가구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이 모자란다면 오래된 가구를 스스로 리폼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시트지를 붙이거나 라카 스프레이를 뿌려 색상을 바꾸는 방법부터 샌딩을 통한 질감의 변화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스스로의 취향에 맞춰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실적인 여건상 집의 가구를 바꾸기가 어렵다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보자.

새 벽지로 분위기 전환

WHITE WASHED WOOD: U2의  벽 & 바닥
U2

WHITE WASHED WOOD

U2
U2
U2

벽지를 바꾸는 것만큼 집을 확실히 변화시키는 방법은 없다. 여기저기 손상이 간 벽지나 예전에 유행한 디자인에 싫증이 났다면 과감히 새로운 옷을 입혀주자. 벽을 완전히 새로 칠하는 방법은 도배나 페인팅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대대적인 작업이 부담스럽다면 삼면은 그대로 두고 한쪽 면에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스티커 형식으로 붙이는 시트지 포인트 벽지 등 시중에 간편한 작업을 위한 제품들이 많으니 참고하자. 요즘엔 기존의 벽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여 개성 있게 꾸미거나 벽 전면을 칠판 재질로 페인팅하여 다양한 연출을 하기도 한다. 또는 추억을 담고 있는 사진들을 인화하여 포토월을 꾸미거나 그림이나 프레임을 이용하면 더 손쉽게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의 선반을 새로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사진 속의 벽은 U2 사의 조각벽지 제품을 이용해서 화이트 우드 워싱의 질감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했다. 조각 벽지는 기존의 큰 벽지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나눠서 제작 된 벽지로 물만 묻히면 우표처럼 접착이 쉬워 간편히 벽지를 바꿀 수 있다.

안쓰는 물건 정리하기

집을 개조하는 것은 공간의 질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모던 인테리어는 가능한 많은 물건을 수납하여 보이지 않게 가리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을 완전히 제거하여 핵심만을 강조하는 것이 트렌드다. 꼭 모든 요소가 간소화된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새로운 분위기를 위해 집을 개조하고 싶다면 먼저 공간의 활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을 넓혀보기로 마음먹었다면 안 쓰는 물건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들이 더는 갖고 놀지 않는 인형들과 옷장 속을 가득 채운 유행 지난 옷들을 비워내면 한층 넓어진 수납공간을 다른 물건들로 유용하게 채울 수 있다. 다시 쓸지도 몰라서 아껴뒀던 낡은 물건들이나 별로 실용성이 없는 잡동사니들,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가구를 이 기회에 정리하도록 한다. 창고에 두고 잊어버린 물건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일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시작이 된다. 기존의 공간을 넓히고 그 공간을 꾸미는 것. 이 단순한 과정이 집을 개조하는 기본적인 원칙이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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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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