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테라스의 매력 – 대나무 인테리어

Heejin Cho Hee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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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침실이나 거실 못지않은 다양한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시도할 수 있는 테라스의 장점은 계절의 변화를 잘 나타내주는 화초를 이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꽃과 나무들이 시들지 않도록 손질하고 보살피며 유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손쉬운 식물들로 선택하는 현명한 방법도 있다. 오늘 추천하는 실내 장식은 대나무를 이용하여 발코니와 테라스를 꾸미는 인테리어로 이국적이면서 동시에 동양적인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대나무는 차가운 성질의 식물로 과거부터 여름에 자주 사용하는 소품을 만들 때에 주로 사용되어왔다. 그 이유는 일반 식물에 비해 열 전도율이 2배정도 높아 사람의 피부에서 열을 금방 빼앗아가 여름용 돗자리나 죽부인 등 피부에 직접 닿게 되면 시원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식물과는 다르게 대나무 줄기의 가운데는 구멍이 뚫려있는 독특한 형태이며 표면에는 큐티클 층이 없어 통풍이 잘 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사랑 받는 대나무를 야외 테라스에 장식하여 분위기 있고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국적인 테라스

푸르른 초록의 화초가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국적인 느낌의 테라스이다. 실내와 이어지는 바닥부분을 나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재를 사용하여 얕은 플랫폼을 만들고 나머지 바닥 면적에는 블루 색상의 타일로 장식하였다. 테라스 가장자리의 폭이 좁은 화단에 대나무를 나란히 심어 놓아 공간을 감싸주는 느낌을 주었다. 다양한 화초와 잘 어울리는 대나무 장식과 원목소재의 가구와 바닥은 숲을 연상하게 하며 맑은 자연을 실내에 옮겨다 놓은 듯 하다.

모던 대나무 인테리어

스페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더 폰트 디자인(ThePont design)이 완성한 공간에도 위의 사진과 비슷한 구조로 테라스의 가장자리에 대나무가 심어져 있는 화분을 놓았다. 하지만 전혀 다르게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배경이 되는 벽면과 바닥의 색상과 소재가 다르기 때문이다. 테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화단은 모두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매트한 질감의 짙은 회색의 화분을 사용하였으며 바닥은 거친 소재의 특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나무 재질로 완성하였다. 대나무 화분에 작은 할로겐 조명을 설치하여 초록의 얇은 잎사귀를 비추는 은은한 불빛은 어두운 밤에도 싱그럽고 로맨틱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대나무의 파티션 기능

꼿꼿히 서있는 얇은 줄기와 가녀린 푸른 잎사귀가 매력적인 대나무를 파티션으로 이용하여 공간을 분리하는 기능으로 사용하였다. 서양보다는 동양에 훨씬 많이 분포되어 있는 대나무 숲의 지리적 특징으로 대나무 자체의 이미지만으로도 동양적인 미를 담고 있다. 바닥의 소재와 가운데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모두 원목의 소재를 사용하고 대나무로 입구를 장식한 이 공간은 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추구하는 동양철학을 담은 듯이 편안한 테라스이다.

도심 속 테라스의 대나무 장식

아파트의 제한된 면적의 발코니에서도 충분히 자연스럽게 대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다. 대나무는 좁은 면적에서도 높은 길이를 자랑하며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발코니에서처럼 난간에 걸이식 화분을 이용하여 대나무를 심어 장식하면 주변 이웃들의 시야를 적절히 차단해 주는 효과도 발휘한다. 도심 속에 위치한 발코니에 놓인 대나무 화단은 상쾌하고 평화로운 휴식의 공간을 선사한다.

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대나무 울타리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울타리는 줄기 속에 차가운 공기를 지니며 틈 사이로 바람을 통과시켜주어 더운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진에서처럼 발코니 난간의 가장자리에 사용하여 아늑한 느낌을 조성하며 대나무 줄기의 색상과 다양한 종류의 화초가 조화를 이루었다. 가볍고 구하기 쉬운 소재로 손쉽게 직접 꾸밀 수 있는 효율적인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로맨틱 조명 장식

Greige의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Greige

Grey Broste Bamboo Wooden Lantern Aleta

Greige

마지막으로 대나무를 이용한 발코니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소품을 소개한다. 대나무를 모티브로 하여 얇은 살의 곡선이 돋보이는 조명이다. 가운데에는 전기를 사용하는 전구 대신 양초를 이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더욱 로맨틱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손잡이가 달려있어 필요한 장소에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조명으로 여름날 저녁 따뜻한 양초의 불빛과 함께 싱그러운 대나무 향이 나는 발코니에 앉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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