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외관: Just-In House(져스틴 하우스)의  주택

자연과 일체 되는 땅 속 집. 도당리 적정기술주택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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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適正技術, appropriate technology)’이란, 큰 의미로는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일컫는다. 이 개념을 바탕으로, 특정 지역의 기후와 지형 등 건축 배경 요인에 필요한 기술적 해법을 도입해 건축한 주택을 적정기술주택이라고 한다. 

건축사무소 JUST-IN HOUSE 는 자연과 반목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며 공존하는 삶을 지향하는 적정기술주택을 제안한다.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한국으로서는 산을 무리해서 깎아낼 필요 없이 흙 속에 짓는 '땅속 집'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땅속이라는 특수한 환경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최대한 활용하는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을 선보인 저스틴하우스. 그들이 소개하는 적정기술 주택, 땅속에 지어진 도당리 하우스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주택 외관

서산시 도당리에 위치한 이 적정기술주택은 일부는 흙으로 덮여 있고 일부는 외부로 돌출된 구조이다. 침실과 거실은 아치 형태로 땅속에매립되어 있으며, 화장실과 부엌, 수납 방은 박스 형태의 소규모 목조 주택의 구조로 설계했다. 

전체 규모는 22평으로, 실거주 공간 외에 규모와 결합 위치에 따라 아치형과 박스형으로 나뉘는 온실과 토굴저장고 및 원형의 기름 보일러실로 구성된다. 우측으로 보이는 아치형 언덕은 흙더미로 덮개를 만들고 아래에 평상을 설치한 야외 휴식 공간이다.

2층 데크

주택은 안과 밖으로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다. 1층에서 유리 온실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2층 데크가 나오고, 데크에서 이어지는 디딤돌은 높고 낮은 언덕을 따라 집 전체로 퍼져 나간다. 완전히 개방된 2층 데크는 여러 공간을 연결하는 중심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공간이기도 하다. 

흙으로 덮인 주택 중간 부분에, 위로 솟아오르는 목조 형태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아랫부분은 바위를 쌓아 고정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외관이다. 데크 아랫부분은 화장실이며 오른쪽으로는 원형의 보일러실을 볼 수 있다.

흙으로 덮인 주택

작은 언덕에서 불쑥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매스는 주방 일부분이다.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흙을 덮고 군데군데 바위를 배치한 후 잔디를 심어 자연스러운 언덕으로 연출했다. 잔디가 더 자라나면 녹색으로 완전히 뒤덮여 자연과 일치된 주택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흙을 외장재로 사용함으로써, 인테리어뿐 아니라 주택의 외관 전체를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꾸밀 수 있는 도당리 하우스 장점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도당리 하우스는 245mm 인슐레이션 단열재가 들어간 30cm 벽체로 시공한 후 그 위에 천연단열재인 흙을 덮어 완성했다.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에는 약간의 난방으로도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사시사철 쾌적한 온도를 유지한다.

온실을 지나는 입구

박스형 온실은 1층으로 들어가는 현관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구성해, 실내외를 이어주는 중간 공간으로 활용했다. 심플한 블랙 프레임으로 전체 라인을 그려 넣고 나선형으로 흐르듯 내려오는펜던트 조명을 활용해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박스형 온실은 흙으로 덮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외부로 연결해주는 공간으로써, 유리 온실의 특성을 활용해 실내 온습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에는 유리온실처럼 자연 난방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흙 속에 매립된 침실 및 거실의 공기와 데워진온실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킨다. 환기를 시키는 것만으로도 기류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자연통풍으로 인해 습도가 일정하게 조절되므로 쾌적한 실내 환경이 유지된다.

원형 거실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은 마치 터널을 연상시킨다. 안정적으로 흙 속에 매립시키기 위해 원형 구조로 설계해 땅을 파고 고정한 후 흙을 부어 채웠다.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은 매립형 박스로, 아치형인 실내 중심 부위와 연결한 후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축한 주택이다. 

거실은 모든 건축 요소를 우드로 설계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자연미를 강조했다. 외부로 나가는 부분은 중문을 활용한 인도어 테라스로 설정해 야외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한옥의 툇마루 개념처럼 야외로 직접 연결되는 공간을 거실과 조합했음에도이중문을 설치해 냉난방 효율성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벙커 평상

거실을 중심으로 각각 정면과 측면으로 침실과 손님방이 있다. 별장으로 사용하는 주택인 만큼, 부수적인 공간은 배제하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구조로 편안하고 격식 없는 휴식처로 꾸몄다. 

거실 한쪽에는 식탁을 배치해 식사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은 일정 면적을 이중 활용하는 벙커형 평상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평상 아랫부분은 수납장과 세탁기를 놓고, 계단을 올라가는 좌식 평상은 거실 소파와 더불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된다.

좌식 평상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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