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감싸는 투명한 아름다움-유리 벽 계단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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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가 다른 두 면을 연결하는 통로인 계단은 특수한 형태의 공간 이동을 위한 기능적인 건축 요소이기도 하지만, 허공으로 올라가는 역동적인 라인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실내 장식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계단의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그 밑을 비우고 수평과 직선이 맞물리는 선을 강조하거나 더 과감하게는 챌판이나 난간 등 부수적인 부분을 없애고 최소한의 디딤판만으로 구성한다. 정면이나 측면, 모든 각도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리듬감 있는 선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간결하고 투명한 계단을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높이가 있고 그 위로 직접 몸을 내딛는 구조인 계단은 언제나 안전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를 위해 투명한 유리를 안전장치로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자 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유리 안전벽. 그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리드미컬한 우드 계단

Aufleiter & Roy GmbH의  복도 & 현관
Aufleiter & Roy GmbH

Blockstufentreppe in Eiche

Aufleiter & Roy GmbH

거실을 가로지르는 새하얀 부분 벽을 배경으로, 하나로 이어지는 계단이 감각적인 선을 그려넣고 있다. 모든 벽은 화이트 컬러로 통일하고 장식을 활용하지 않아 심플하고 미니멀한 공간을 연출했다. 간결한 공간이기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내츄럴 우드 벽과 계단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우드 블록을 차곡차곡 맞물려 쌓은 형태로 설계한 계단은 끊어지지 않는 라인을 통해 안정적이고 리드미컬한 느낌을 표현했다. 180도 이내 모든 공간에서 그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유리 난간을 설치해 실내 장식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모던 스타일

화이트와 그레이를 매치한 인테리어는 도도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유용하다. 건축사사무소 유오에스에서 설계,건축한 이 주택은 미니멀한 계단과 유리벽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심플한 공간 연출로 모던미를 담아낸 공간에, 얇은 챌판만으로 설계한 미니멀한 계단이 무심한한 듯 세련된 매력을 더한다.

벽과 계단 사이를 막는 벽은 투명한 유리를 사용해 계단의 전체 모습은 물론 그 위와 아래에 펼쳐진 공간까지 폭넓게 보여준다. 유리벽을 활용해 시야를 넓게 확보함으로써,  세개 층에 걸친 벽과 바닥, 그리고 가볍고 경쾌한 디자인의 계단이 차단되지 않고 함께 어우러진다. 실제 면적보다 더 넓어 보이는 효과는 물론, 모던하고 깔끔한 모노 인테리어의 매력을 강조하는 아이디어다.

<Photographer - 김용순> 

스톤계단과 유리벽

스톤 계단은 자칫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어떻게 디자인하고 무슨 요소와 매치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이다. 기본 틀 표면에 스톤을 코팅한 이 계단은, 밑부분은 화이트를 입혀 가볍고 경쾌한 이미지를 그렸다. 계단이 이어지는 천장은 깔끔한 화이트로, 바닥은 라이트 베이지 톤의 내츄럴 우드로 마감해 중간에 있는 계단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유도하고 있다. 

이 계단은 실내 안전 벽을 유리로 제작하고 다른 한 면이 외벽에 고정되어 있음에도 그 면도 통유리로 설계해 완전히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안정적이면서도 양쪽으로 투명한 유리를 접하고 있어 풍부한 자연 채광을 받아 밝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탁 트인 개방성을 갖춘 계단 인테리어다.

양 측면이 오픈된 계단

Aufleiter & Roy GmbH의  복도 & 현관
Aufleiter &amp; Roy GmbH

Faltwerktreppe in Mineralwerkstoff

Aufleiter & Roy GmbH

마치 종이 한 장을 차곡차곡 접어 모양을 잡은 듯한 계단 형태가 인상적이다. 분명 단단하게 고정된 계단임에도 간결한 라인으로 허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에서 유연함이 느껴진다. 수평과 직선이 맞물리며 만들어 내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순백색의 인테리어가 그 단조로운 형태를 티 없이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얇은 선으로 구성된 계단은 벽에 고정되지 않은 채 바닥에서부터 맞은편 벽까지 직각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 벽에서 다시 위층 바닥으로 직각으로 이어지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이어간다. 그 흐름 자체가 아름다운 장식 요소인 만큼 투명한 난간을 계단 양 측면에 설치해, 위에서 아래서 이어지는 선을 모든 공간에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소박한 듯 화려한 화이트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미니멀리스트

최소한의 요소만으로 수직 동선을 완성하는 미니멀리스트 계단의 모습이다. 벽면에 납작하고 긴 우드 판을 하나씩 직각으로 고정해위로 올라가는 발판으로 구성했다. 맞은편에 발판의 끝 선을 모아고정한 난간은 투명한 유리로 제작해, 우드 판들이 만들어내는 선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계단 밑에 설치한 조명은 발판 밑을 간접적으로 비추며 음영을 만들어 내고, 그 음영이 다시 유리 난간에 반사되며 허공에 또 다른 빛의 계단을 그려낸다. 최소한의 구성과 최대한의 여백미가 만나 섬세한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계단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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