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없이 공간을 분리하는 6가지 방법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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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면적의 넓고 좁음을 떠나 언제나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이다.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공간의 개방감과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인테리어 돌입하기 전, 공간 구획부터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벽으로 나뉜 공간은 인테리어 측면에서 변경하기가 까다로워진다. 벽을 허물거나 새로 만드는 것은 비용적으로나 실용성 면에서 불편함을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릴 적, 거실의 소파 위치 하나로 공간을 요리조리 바꾸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우리는 가구 하나만으로도 공간을 쉽게 분리하고 새롭게 창조할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다. 오늘은 이 밖에도 커튼, 슬라이딩 도어, 파티션 등 벽 없이도 공간을 나눌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공간 분리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1. 커튼

Designers Guild의  창문 & 문
Designers Guild

Madhuri Print collection AW14

Designers Guild

커튼은 단순히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거나 그 주변을 꾸미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훤히 뚫린 공간을 유동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봉이나 레일 타입의 커튼을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커튼을 열거나 닫아 공간을 분리하기는 쉬우면서도 편리한 방법 중 하나이다. 영국의 DESIGNERS GUILD에서는 커튼을 이용하여 예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운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빈티지한 실내의 모습과 상반되는 싱그러운 녹색을 활용하여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시도했으며, 천장까지 닿을 듯하게 길게 뻗어있는 커튼이 이 공간의 예술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벽면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위치 이동이 가능한 철제 프레임에 걸린 커튼은 언제든 원하는 곳에 커튼을 설치하여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 가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파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던 거실 인테리어 방법은 지금까지도 가정에서 많이 이용되는 공간 분리 방법 중 하나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책장을 이용한 공간 분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뒤판이 없어 양쪽의 훤히 비추는 파티션 용도의 책장이 많아지면서, 특히 원룸과 같이 공간을 나누고는 싶으나 파티션 등의 공간 분리만을 위한 가구를 두기 부담스러울 때, 이렇게 두 가지의 역할을 제공하는 가구를 두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MAT ARCHITETTURA E DESIGN가 선보인 거실에서도 이처럼 오픈형 책장을 이용한 공간 분리를 선보이고 있다. 현관에서 들어와 바로 눈길이 닿아 프라이버시 보호에 불편함이 있었던 업무 공간을 책장으로 가려주었다. 이 책장 하나로 업무 공간과 거실이 효율적으로 나누어진다.

<Photographer: Dirk Vogel>

3. 슬라이딩 도어

진해 여좌동 주택 인테리어 : 핸디디자인 의  거실
핸디디자인

진해 여좌동 주택 인테리어

핸디디자인

슬라이딩 도어는 문을 부채꼴 모양으로 여닫는 일반 문에 비해 공간을 적게 사용하면서, 문으로 갈린 두 공간을 때에 따라 분리하고 하나고 연결하는 데 매우 편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핸디디자인의 주택에서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해 거실과 드레스룸을 나누어주고 있다.

이렇게 반투명 혹은 투명한 도어는 주로 공간을 하나처럼 연결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불투명의 슬라이딩 도어는 문을 닫을 경우 벽과 같이 완전한 분리감을 주는 데 이용한다. 도어의 재질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하기 때문에, 공간의 분리를 고민할 때 해당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도어를 고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4. 파티션

32평 초원대림아파트 리모델링 : 디자인브리드의  침실
디자인브리드

32평 초원대림아파트 리모델링

디자인브리드

국내의 디자인브리드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 32평 아파트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는 두 가지 공간 분리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첫째로 침대 헤드 보드가 있는 쪽에 파티션을 설치하여 옷장과의 공간을 나눔으로써 세미 드레스룸을 만들어 낸 아이디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흔히 국내의 침실에서는 드레스룸과 침실의 경계를 나누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좁은 공간이나마 드레스룸만을 위한 면적을 별도로 정해줌으로써 공간의 목적성을 강조하고 있다.

두번째는 폴딩 도어를 이용한 공간 분리이다. 최근 베란다 공간을 확장하여 생활공간을 더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단순히 공간을 트려 하기 보다, 폴딩 도어를 두어 필요에 의해 공간을 넓혔다가 평소에는 문을 닫아 단열이나 소음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밖에 더 많은 파티션 인테리어 사례를 만나보고 싶다면, 아름다움으로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 인테리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5. 바닥 타일

blue house_매혹적인 Blue와 집이 만나다: (주)바오미다의  서재 & 사무실
(주)바오미다

blue house_매혹적인 Blue와 집이 만나다

(주)바오미다

지금까지 우리는 트인 공간에 벽과 같은 느낌의 분리감을 주는 공간 구획 방법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공간 자체에 물리적인 장벽을 만드는 대신, 바닥의 인테리어를 달리함으로써 공간을 나누는 방법 또한 좋은 공간 분리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주)바오미다에서 연출한 아파트를 살펴보자.

이 아파트의 바닥을 보면, 에스닉 스타일의 타일이 있는 다이닝룸과 깔끔한 원목으로 마감된 거실 공간이 바닥의 디자인으로 구분되고 있다. 아늑한 느낌의 전체 인테리어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안에서, 서로 다른 느낌의 바닥 인테리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간의 구획을 느끼게 해 준다. 본 사례에서 사용된 패턴 타일을 사용한 바닥 연출 이외에도, 바닥의 색깔이나 카펫 등을 이용한 바닥 연출 기법 또한 공간 분리에 사용하기에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6. 식물

이번에는 식물을 이용한 공간 분리 아이디어이다. 나무 이파리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건너 공간의 모습이 개방감을 주면서, 녹색 식물의 싱그러움이 더해서 친환경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멋진 공간 분리 방법이다. 이러한 인테리어는 현관에서 들어와 곧장 생활공간이 오픈되는 형태의 아파트에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때 사용해도 좋을 만한 간편한 인테리어 팁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상업 공간에서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과 손님들이 휴식을 취하는 휴게 공간 사이에 큰 화분을 둠으로써, 사람들의 시선을 분리하고 안락한 공간을 연출하는 데 사용하기 좋은 공간 분리 아이디어이다. 다만, 식물을 두기에 적절한 습도와 자연광이 유지되는 공간인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간 분리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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