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별로 만나는 인상적인 차고 디자인

Boram Yang Boram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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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차는 그저 이동 수단일 뿐 이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애착이 가는 소유물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에게는 차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차고 역시 관심 대상일 것이다. 아파트에서는 대부분 공동 주차장을 사용하지만, 주택에는 개인 차고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택용 차고를 카포트(carport)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차고는 단순히 창고와 같은 보관 장소의 의미를 넘어 차에 대한 애정과 취향 등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다. 본 주택과 관계성을 고려한 적절한 차고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효과뿐 아니라 공간 활용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 

차고는 주택과 하나의 건물로 연결된 형태, 주택과 별도로 분리된 형태가 있으며 최근에는 인테리어와 긴밀하게 연결성을 갖는 디자인이 많이 보인다. 최근 실내 공간과 차고를 유리벽으로 구분하거나, 구분을 아예 없애서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러한 경우 보통 인테리어의 컨셉이 차고에도 일관되게 적용된다. 공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차고가 수납 공간,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반 인테리어처럼 차고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여기 모던에서 에클레틱 스타일까지 각 스타일별로 7가지 차고를 모았다. 지금부터 인상적인 차고 디자인을 만나본다. 

컨트리

사진은 일본의 차고 전문 업체 J-STYLE GARAGE CO.,LTD.의 디자인으로, 경사 지붕과 서까래를 그대로 남긴 천장이 특징인 전형적인 컨트리 스타일 건물이다. 건물 외벽과 내부 바닥재에 붉은 기운이 감도는 목재를 사용하였다. 남는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취미 공간을 연출했다. CD, LP판, 악기 등 음악과 관련한 물품들을 진열하는 수납 가구와 TV장, 소파 등을 배치하여 작은 미디어 룸이 탄생되었다. 이 미디어 룸은 벽을 세우지 않고, 약간의 단 차이로만 구분하여 개방적인 구조로 남겼다.   

모던 1

Rousseau의  차고
Rousseau

The Bat Cave, Holland Park

Rousseau

첫번째로 현대적인 감각의 차고를 소개한다. 넓지 않은 차고를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조명이 효율적인 도구이다. 런던에 위치한 'The Bat Cave'는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화려하게 연출한 지하 공간이다. 차고와 실내 공간 사이를 벽이나 문 없이 개방하였다. 실내 공간과 차고의 높이 차이가 있어 계단으로 연결된다. 인테리어 곳곳에 컬러 조명을 사용한 것처럼 차고에도 레일 조명 3열과 레이저를 설치하였다. 차고 조명을 포함한 모든 조명이 태블릿 피씨를 통해 조절되어 다양한 씬을 연출할 수 있고, 이러한 연출을 통해 차고 공간이 마치 진열 공간처럼 보인다. 일관성있는 차를 항상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꿈꿀 만한 디자인이다. 집 안의 거실, 홈 바, 취미공간과 하나의 컨셉 아래 일관성 있게 스타일링 한 것이 인상적이다.  

< Photographer : Jake Curtis >

모던 2

일본의 건축가 KENJI YANAGAWA ARCHITECT AND ASSOCIATES의 주택의 차고는 수직으로 개장된 구조가 특징이다. 'Home to live with Porsche'라는 건물의 이름답게 차고가 집의 중심이 되는 독특한 구조이다. 중정으로 건물의 중심부가 개방되어 있으며, 마감재로 흰색을 사용하여 천창을 통해 유입된 자연광이 골고루 확산된다. 어떤 공간에 있던 1층 차고의 차가 보이는 진열 효과가 있다. 차고에서 바로 이어지는 반 지하 공간은 다용도 공간으로 한쪽 벽면에 빌트인 선반을 만들어 미니카를 진열할 수 있도록 하였다. 2층에는 거실이 있고, 3층에는 욕실과 침실 등이 있는 사적인 공간이다. 2층 거실 공간의 난간쪽 바닥은 투명한 유리를 사용하여 아래층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더스트리얼

사진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주택으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차고에서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주방 및 다이닝 공간으로 이어지고, 더 깊이 들어가면 거실, 침실이 있다. 차고와 주방 사이, 거실과 침실 사이만 유리벽으로 구분하여 널찍한 공간감을 강조했다. 검은색의 철제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유리벽과 동일한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프렌치 도어가 인더스트리얼 컨셉에 잘 어울린다. 천장 양끝의 레일 조명 이외에 웜 화이트 벽부등을 사용하여 따뜻함을 더했다. 차 외에도 모터바이크와 자전거를 함께 보관하고 있는데, 자전거는 벽면에 별도의 수납장치를 달아 걸 수 있도록 하였다.  

클래식

shedking의  차고
shedking

Deluxe Timber Garage

shedking

차에 대한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빈티지 카에도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차를 위해서는 차고의 디자인도 달라야한다. 사진의 클래식 차고는 밝은 색감의 나무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워 보이며,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잘 어우러진다. 주택과 분리되어있는 독립적인 형태로 차를 보관하는 공간 이외에 작은 방이 하나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상과 의자, 수납장 등 몇몇 가구를 배치하여 창고 이외에도 작업 공간이나 작은 응접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근교에 위치한 주택이고, 부지에 여유가 있다면 이러한 독립적인 차고를 사용하면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겠다.    

미니멀

사진은 폴란드의 실내 건축가 BARTEK WŁODARCZYK ARCHITEKT가 설계한 주택으로, 도시적인 느낌의 차고가 인상적이다. 어두운 모노톤으로 깔끔하게 마감한 중성적인 공간에 쿨화이트 조명을 사용하여 개성을 부여했다. 조명 기구를 모두 보이지 않게 숨기고, 빛을 선형으로 연출하여 미니멀 스타일에 잘 어우러진다. 천장 중간의 코브 조명, 천장 양끝의 코브 조명, 벽면의 라인 조명을 한 방향으로 배치하여 공간의 길이감, 속도감을 강조하였다. 부드럽게 확산하는 간접 조명의 빛이 자동차의 형태와 굴곡을 자연스럽게 살린다.  

< Photographer : Hanna Długosz >

에클레틱

사진의 건물은 일본의 건축가 ICHIRO TANAKA의 설계로 다양한 비율의 육면체들을 쌓아올린 듯한 외관이 독특하다. 건물의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육면체가 차고 공간이다. 실내와의 구분을 유리벽으로 하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었다. 차고는 본 건물과 차고의 내부 벽에 중간톤의 세련된 파란색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반면에 실내 공간은 짙은 색감의 원목과 좌식 구조로 일본 특유의 동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대조를 이룬다. 유리벽의 실내 쪽을 향한 면에 심플한 목재 선반들을 배치하여 장식품이나 자동차 관련 용품 등을 진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스칸디나이바 스타일

마지막으로 소개할 차고는 스칸디나이바 스타일이다. 실내 공간과 확연히 구분되며, 차고문이 따로 없는 구조로 집의 일부라기 보다는 외부에 가까운 느낌이다. 하지만 외벽소재와 다른 색감과 질감의 소재를 사용하여 외부 공간과 구분해주었다. 차고와 실내 공간 사이를 막은 대신, 대문 옆에 폭이 좁은 창을 냈다. 차고에 인테리어에서 사용한 것과 같이 색온도가 낮은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사용하여, 외부에서 바라볼 때 마치 하나의 큰 창처럼 보여 다른 창들과 함께 파사드에 리듬감을 준다.

이외에도 차고 디자인 아이디어가 더 필요하다면 이곳을 클릭하자. 나무 소재의 다양한 차고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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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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