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한적함이 담긴 밝은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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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은퇴 후 작은 마을에서의 소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길 꿈꾼다고 한다. 그들이 꿈꾸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오히려 화려할 수도 있고, 소박한 공간일 수도 있다. 그런 작은 마을의 주택은 복잡한 도시 속 주택보다 건축주의 성향이 더 잘 드러나기 마련이다. 

오늘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구산면이라는 작은 마을로 떠나본다. 구산면은 남해에서 멀지 않은 지역으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함과 동시에 여유롭고 한적한 마을이다. 그리고 그 작은 마을에 밝고 환한 실내의 기분 좋은 집이 들어섰다. 밝고 환하며 우아한 매력을 담은 주택 내부 일부를 소개한다. 

국내 핸디 디자인 에서 설계했다.

층을 잇는 실내 계단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1층과 2층을 잇는 실내 계단이다. 흰색의 벽과 밝은색의 목제 계단 판과 검은색 난간으로 채워진 공간이다. 밝고 연한 색감으로 전체 공간을 아우르고 검은색 난간으로 깔끔한 포인트를 줘 명확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난간은 수평의 선으로 얇게 3개씩 구성되어 있으며 계단을 따라 걸으면 왼쪽 벽면으로 낮은 조명이 동선을 비출 수 있게 설계했다.

벽면에 수평으로 낸 창문

homify 모던스타일 창문 & 문

계단은 층과 층을 잇는 기능이 주목적인 공간이다. 앞을 보고 걸으면 그만인 공간일 수도 있다. 그렇다 보니 계단 공간에 즐길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계단 공간은 조금 다르다. 수평의 긴 창문이 있기 때문이다. 올라가기 위해 처음 내디딘 계단에서는 시선 높이에 이르며, 2층 가까이 높이로 올라서면 발아래로 햇빛이 들이치는 높이다. 때로는 수평으로 풍경을 담아내고 때로는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바깥 풍경을 담아내는 창이다. 작은 디자인이 공간을 풍부하게 메꿨다.

2층에 다다름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2층에서 계단을 바라본 광경이다. 아래로 수평의 긴 창이 다시 보이며 왼쪽으로는 수직으로 길게 낸 창이 보인다. 큰 창문이 아래위로 설치되어 있어 한 면으로 볼 때 낮에는 화창한 공간을 연출하며 밤에는 은은한 조도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침실

homify 모던스타일 창문 & 문

2층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닿는 공간은 침실, 안방이다. 흰색의 양개도어를 설치했고 문의 높이에 맞춰 양쪽 벽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명을 달았다. 상당히 우아한 느낌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침실 옆 벽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오른쪽 벽면에는 현관문을 여닫을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을 설치해 2층에서도 1층 현관문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침실

homify 모던스타일 침실

천장 일부분을 뜯어내 사선 형태의 천장이 되었다. 높아진 천장 공간 아래에는 목제 프레임의 클래식한 침대를 두고 침대의 양옆으로 벽에 조명등을 두었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아늑함이 돋보이는 침실 공간이다.

침실 – 창문

homify 모던스타일 침실

침대의 오른쪽으로는 큰 창을 내어 환하고 밝은 공간을 연출했다. 창문의 모양이 간결하고 단아해 들어오는 광경이 그대로 그림처럼 연출됐다. 주택이 들어선 지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남해가 인접한 지역이다. 특히나 이 주택의 경우 바닷가가 가까이 있어 많은 창을 내어 주변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했다. 침대의 왼쪽으로 드레싱 룸이 있다. 

침실 – 중정을 바라보는 창문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이 침실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인테리어 요소는 바로 자그마한 두 개의 고정창이다. 이 두 개의 창문은 바깥을 향해 설계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하자면 실내를 향하고 있고,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중정을 향해 열려 있다. 다방향으로 시야를 열어 재미 있는 실내 공간이 연출됐다.

침실 고정창을 통해 바라본 중정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homify 모던스타일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고정창을 통해 바라본 광경이다. 1층은 물론 2층의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다. 상당히 재미있는 구조다.

침실 내 드레싱 룸 안에 숨겨진 욕실 공간

homify 모던스타일 욕실

침실 내 욕실은 따뜻한 느낌이 돌 수 있는 색감의 타일로 시공됐다. 거울을 문으로 단 수납장을 달아 공간이 넓어 보이면서도 깔끔해 보인다. 작은 조명 네 개를 줄지어 시공해 아기자기하다.

2층 복도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사진 속 왼쪽 문이 방금 살펴본 침실 문이다. 흰색 톤으로 정리한 깔끔하고 정갈한 복도다. 오른쪽이 화장실과 아이 방이다. 밝고 환하며 깔끔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중정에 놓은 2인용 테이블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정면으로 난 큰 창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자 서재 공간이자 1층과 소통하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또 다른 실내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한 부부가 아이와의 삶을 위한 공간에 대해 고려를 하면서 시작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살펴볼 수 있다. 조금 더 가족의 삶을 윤택하고 삶의 터전에 대한 애착도 높이려 노력한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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