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에 최적화된 공간을 위한 인테리어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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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TV는 휴식과 웃음을 주는, 그리고 나만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 레저 도구이다. 바보상자라 불리던 과거와는 달리, TV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고 더 많은 기능과 콘텐츠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이제는 TV가 단순한 미디어 도구가 아닌 인테리어 연출의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TV의 경우,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 우리 집에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TV에 어울리는 거실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이 더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오늘은 TV를 위한, TV에 의한, TV 인테리어에 대해 요조모조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소파

Flairlight Designs Ltd의  방
Flairlight Designs Ltd

Basement Cinema Room

Flairlight Designs Ltd

TV를 본다는 것은 영화든 TV 프로그램이든, 그 내용에 온전히 빠져들어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어떠한 방해도 없이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진정 TV를 제대로 시청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가장 알맞은 소파는 내 몸을 어느 각도로 뉘여도 불편하지 않은 넉넉한 크기의 쿠션감이 좋은 소파가 가장 좋다.

발아래로 스툴이 있어 TV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다리를 뻗을 수 있는 대형 소파는 TV 시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한번 꿈꿔 보았을 최고의 가구이다. 영국의 FLAIRLIGHT DESIGNS LTD에서 소개하고 있는 미디어룸은 ㄱ자 모양으로 안락한 소파를 배치함과 동시에, 왼편으로 보이는 티테이블 공간을 함께 만들어 줌으로써, TV를 즐기기 위한 공간과 티 타임을 가지기 위해 앉는 공간을 분리해주고 있다.

벽면 인테리어

 Aleksandr Zhydkov Architect의  거실
Aleksandr Zhydkov Architect

ДОМ В ПОСЕЛКЕ ПОЛИВАНОВО

Aleksandr Zhydkov Architect

그렇다면 TV와 잘 어울리는 벽면 인테리어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TV가 있는 벽면을 꾸미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바로 TV를 적극적으로 드러내 인테리어 도구의 하나로 사용하는 방법과 TV를 보이지 않게 가리거나 강조되지 않도록 주변을 더욱 강렬하게 포장해주는 방법이다. 우크라이나의 ALEKSANDR ZHYDKOV ARCHITECT의 경우, 전자의 방법을 택하여 TV를 기준으로 양쪽이 대칭되는 구조를 만들어 주었다. 여기에 어두운 벽돌로 꾸며진 벽면이 검정색의 TV와 잘 어우러지며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TV를 전면에 보이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붙박이장으로 TV를 가려주거나, TV가 있는 벽면 주위에 책장이나 기타 가구를 두어 해당 벽면의 기능을 분산하는 등의 인테리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수납

​예산휘헌_ 언덕을 넘은 해가 들어오는 집: SDL 신정엽디자인연구소 의  거실
SDL 신정엽디자인연구소

​예산휘헌_ 언덕을 넘은 해가 들어오는 집

SDL 신정엽디자인연구소

앞서 설명한 TV 벽면 인테리어 중, TV보다는 벽면 전체의 다양한 기능에 집중한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하려 한다. 국내의 SDL 신정엽디자인연구소에서 연출한 복층 구조의 실내 모습이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로 촘촘히 짜인 철제 프레임 수납장이 보인다. 서로 다른 크기로 분류된 수납공간은 서랍, 장식장, 그리고 TV 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검은색 프레임과 수납공간 속 TV 및 기타 전자기기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어우러진다.

최근에는 벽걸이형 TV가 유행하면서, 기존의 TV 장 대신 TV 주변을 붙박이장 형태의 수납공간을 만들어주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벽을 한가득 채우는 책장을 만들거나, 벽 선반을 만들어 꽃이나 소품으로 꾸며주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카펫

제주도 하도리 주택: ZeroLimitsArchitects의  거실
ZeroLimitsArchitects

제주도 하도리 주택

ZeroLimitsArchitects

거실을 비롯한 TV 시청 공간의 카펫은 단순히 미적인 부분을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소음을 방지하여 TV 시청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까지 제공해 준다. 가정에서 영화를 즐기는 이들의 경우,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에는 TV가 있는 공간에 카펫을 깔아 이동 시의 소음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제주도 하도리에 있는 ZERO LIMITS ARCHITECTURE의 프로젝트 공간을 만나보자. 블랙 & 화이트의 깔끔한 컨셉에 원목으로 된 마룻바닥이 자연 속에 자리한 주택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TV와 소파가 가진 블랙, 그리고 화이트 벽면의 조화에, 기하학적인 패턴의 줄무늬가 인상적인 고급스러운 카펫이 어우러지니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한 거실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조명

영상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에 어울리는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차단할 수 있는 블라인드, 그리고 TV 스크린에 반사되지 않는 은은한 간접 조명이 TV 시청에는 가장 좋다. 또한, 영화를 즐기는 가정이라면, 디자인 컴퍼니 에스에서 연출한 거실처럼 소파 주변에 작은 스탠드를 두어 언제든 전체 조명을 끄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거실이라는 공간 자체가 TV 시청 이외의 가족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기능 또한 크기 때문에, 단순히 TV시청을 위해 어두운 실내를 유지하기 보다 상황에 맞게 조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거실 조명에 대한 다양한 인테리어 사례가 궁금하다면, 거실의 가치를 높여주는 조명 아이디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TV

homify의  거실

이제 TV는 화질 경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TV가 놓이는 공간에 어떠한 분위기를 제공하는가'에 대한 디자인 측면에서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두께 또한 더욱 얇아지면서 둔해 보이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슬림하고 스마트한 느낌의 TV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벽에 걸 수 있는 형태의 TV가 출시된 것은, 인테리어 적으로 매우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TV의 탄생과 커브형 디스플레이의 등장은 TV가 있는 공간을 연출할 때, 소파의 위치나 조명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인테리어는 과학 기술의 발전,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의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휴대폰만큼이나 나날이 발전하는 TV의 기술이, 앞으로 미디어룸 및 거실 인테리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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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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