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매력의 크림색 벽돌집

J. Kuhn J. Kuhn
Google+
Loading admin actions …

독일 뮌스터 지역 북쪽에 위치한 록셀. 그 중심가에 건축사사무소 W + P Architekten에서 설계, 건축한 한 가족을 위한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건축물이 밀집되지 않은 도시 구역을 거주지로 선택해 사방으로 일정한 여유 공간이 있으며, 주택을 중심으로 탁 트인 시야와 풍부한 일조량을 확보했다. 

자전거도로가 도시 전역에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는 록셀은 자전거 이용량이 많고 작은 숲이 어우러져 있는 친환경 도시이다. 맑고 깨끗한 공기에 고건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도시 계획에 따라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곳에 함께하는 이 주택 역시 크림색 경질 벽돌로 외관을 건축해, 모던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오늘은 클래식한 자전거 도시 속, 내츄럴하고 순수한 느낌이 인상적인 주택을 소개한다.

도로측 외관

w+p architekten의  주택
w+p architekten

Straßenansicht

w+p architekten

도로변에 접해있는 주택 외관은 다소 폐쇄적인 느낌을 준다. 사적인 공간인 2층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직접적으로 안이 보이지 않는 각도로 설계했으며, 주방을 접하고 있는 1층은 뒷편의 거실이 노출되지 않는 폭이 좁은 채광창을 내었다. 사생활이 담긴 공간은 가려주고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함으로써 오고 가는 외부 행인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아늑한 집을 구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부가적인 주택 외관 요소를 배제하면서 자연스럽게 외벽이 차지하는 면적은 넓어졌다. 크림색 경질 벽돌로 건축한 외관 표면이 노출되면서, 벽돌 건축물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이 가미된 모던미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개방적인 외관

w+p architekten의  주택
w+p architekten

Außenansicht

w+p architekten

공용 도로면이 아닌 프라이빗한 공간을 맞대고 있는 주택 후면은 앞서 소개한 사진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테라스로 향하는 1층 외벽은 창문 개념이 아닌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전체 유리 벽으로, 투명하고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때문에, 유리 벽을 사이에 둔 테라스와 거실은 각각 실내와 실외로 나누어지는공간임에도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다. 

모던한 그레이 컬러의 석재를 활용해 낮고 평평한 형태로 완성한 테라스는 크림색의 외관이 클래식보다는 모던 스타일에 가깝도록 유도한다.

화이트 주방

넓은 채광창과 화이트 일색의 공간이 조화를 이뤄 화사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주방이다. 조리자의 동선을 따라 길게 낸 주방 창은 풍부한 자연 채광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방에서 요리하는 사람의 시야를 길고 폭넓게 확장해 준다. 

조리대는 ㄷ자로 배치해 동선이 효율적이며, 다이닝룸과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이다. 대면식 조리대에는 바 테이블을 함께 설치해 다이닝룸 외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약식 식사공간을 마련했다.

멀티 공간으로서의 다이닝룸

w+p architekten의  거실
w+p architekten

Wohnbereich

w+p architekten

주방과 거실 사이에 배치한 다이닝룸은 1층 전체 공용 공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가족 모두의 동선이 만나는 멀티 공간이다. 대면식 주방과 나란히 배치해 각 공간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위한 소통의 연결점이 되기도 하고 부분적으로는 거실의 역할을 함께 하기도 한다. 남서 쪽으로는 넓은 여유 공간을 남겨놓고 테라스를 향해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실외 공간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이다.

멀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이닝룸 아이디어. 이곳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공간을 나누는 계단

w+p architekten의  복도 & 현관
w+p architekten

Flur / Geäste WC

w+p architekten

1층 현관에 들어서면 출입구부터 거실과 다이닝룸, 주방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이다. 하지만 탁 트인 시야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막아서며 끝난다.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 있는 계단은 측면으로 벽면을 포함하고 있어 안쪽에 있는 공간을 반대편 공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하고 있다. 진입하는 복도 폭이 좁아 별도의 문을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쪽에 있는 사람들의 시야가 차단되며 프라이빗한 공간을 완성한다. 계단 맞은편에 있는 책장에는 다양한 색상의 책을 꽂아 넣어 심플한 화이트 공간에 컬러풀한 포인트로 활용했다.

사진 오른편에는 1층에 있는 손님용 화장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화이트 공간으로 인테리어한 이 화장실은, 가벽을 사이에 두고 변기와 세면대를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프라이빗한 2층

w+p architekten의  복도 & 현관
w+p architekten

Treppe / OG

w+p architekten

2층은 밝은 베이지톤의 우드를 사용한 바닥을 제외하고는 순백의 공간을 연출해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중앙에 위치한 계단 주위로 설치한 U자형의 난간은 안전은 물론, 1층에 손님이 있더라도 사적인 공간이 있는 2층을 완전히 독립시키고 보호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사방이 화이트 컬러의 벽으로 가로막힌 계단은 부드럽고 따뜻한 우드 표면이 더욱 강조되며, 자칫 경직될 수 있는 화이트 일색의 공간을 내츄럴하고 편안하게 중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마음에 드는 요소가 있나요? 리뷰를 남겨주세요.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