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 이렇게 계획하자 7

Jihyun Hwang Jihyun Hwang
homify의 스칸디나비아 사람 ,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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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아파트, 공동 주택 등 우리네 주택 시장을 둘러 보면 대체로 필요한 모든 것이 실내에 갖춰져 있다. 거실, 주방 등 모든 실내 공간이 구획화되어 있는 게 보통이고, 그 외 인테리어도 당장 들어와 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완성되어 있다. 그만큼 편리한 세상이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새롭게 인테리어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다. 각자의 이유가 있고, 인테리어의 범위는 다르지만 말이다. 오늘은 아파트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 사항 7가지를 정리했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이유와 목표를 분명히 한다.

이미 완성된 공간에 대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는 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막연한 이유 혹은 동경심으로 인테리어를 결정하곤 하는 경우가 실제로 꽤 된다. 하지만 이유와 목표가 분명하지 않을 경우 예상하지 못했던 예산이 계속해서 들어가게 될 수도 있고, 인테리어 과정 중 생기는 작고 큰 문제들에 지쳐 생각했던 결과를 얻기보다는 끝내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인테리어를 하려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다. 명확하게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 공간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거나 원하는 생활 동선이 다르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단순히 더 이쁜 집을 만들고 싶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유와 목표를 분명하게 잡자.

2. 예산과 인테리어 범위를 좁힌다.

인테리어 공사는 규모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미리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위험이 있다. 먼저 가능한 예산 범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시공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한다. 또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공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방 하나를 할 것인지, 실내 전체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한다.

3. 인테리어 혹은 리모델링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homify의 스칸디나비아 사람 , 북유럽

그런 다음, 인테리어 혹은 리모델링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건축 사무소나 실내 건축 사무소에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편리한 만큼 비용이 부담될 수 있으므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은 후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셀프 인테리어는 전체적인 책임을 스스로 지게 되기 때문에 안게 되는 부담감이 상당할 수 있다.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건축 사무소 혹은 실내 건축 사무소를 찾고 있다면, 한 군데에만 의뢰하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여러 사무소에 의뢰를 맡겨 비용과 서비스를 비교해보도록 한다.

4. 인테리어 콘셉트 및 스타일을 정하고, 생활 반경에 맞는 동선을 짠다.

인테리어 범위도 정했고, 예산도 정했다면 이제 공간에 적용할 인테리어 콘셉트 및 스타일을 정하도록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무조건 시각적인 아름다움에만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각적인 디자인에만 치중하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유행이 바뀌는 것에 따라 공간에 대한 애착이 떨어질 염려가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간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를 자신의 생활 동선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와 내 가족의 동선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공간 배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5.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셀프 인테리어든 전문가에게 의뢰하든 대강의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더욱 명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물론 전문가에게 의뢰할 경우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그림이라면 전문적인 그림일 필요가 없다. 또한, 전문가에게 의뢰를 맡긴 경우, 전문가의 설명만 들으면 서로 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특히나 규모가 큰 경우 더욱 그렇다. 말로만 듣는 것보다 평면도, 3D도면, 3D 예상도 등을 전문가에게 요청해 서로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6. 수정의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탄탄한 계획이라고 생각했어도 공사 중 상황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할 때가 있다. 당연히 견적도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초기 예산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완전한 계획이란 없다. 완벽하게 준비해도 수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을 늘 염두에 두고, 초기 예산도 유연성 있게 잡는 편이 좋다. 전문가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려고 했던 그 목표를 중심에 두고, 아무리 수정이 있게 돼도 초기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집중한다.

7. 만약 하자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A/S에 대해 계획을 세워둔다.

homify 미니멀리스트 거실

물건에 문제가 있으면 A/S를 받으면 된다. 이미 시공이 끝난 인테리어는 어떨까? 실제로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인테리어에 하자가 있을 때 제대로 A/S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계약을 맺을 때 확실히 해야 하는 부분이며 1~2주간 살아본 후 하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 후 공사비를 완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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