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벽면 인테리어를 위한 7가지 방법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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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공간이든 우리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은 벽이다. 네 면이 벽으로 둘러싸인 사각 큐브의 공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에, 벽면의 색깔 및 장식은 유난히 우리의 눈에 잘 띄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한 공간의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가장 오랜 시간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벽면에 대한 구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벽면에 힘을 주어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만드는 방법은 많지만, 그만큼 까다롭기도 하다. 넓은 면적이니만큼 힘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그 공간에 머무르는 이에게 부담되는 인테리어가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래 머물러도 질리지 않으면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7가지 아이디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색상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한 공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벽면의 색깔은 그 공간의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만큼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렬한 색상은 개성을 심어줄 수는 있지만 오랜 기간 두고 보기에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고, 그렇다고 너무 무난한 색상을 선택하면 밋밋하고 개성 없는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여, 한두 군데의 벽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ДИЗАЙН СТУДИЯ МАРИНЫ ГЕБА에서는 선명한 시안(Cyan) 컬러를 선택해 주었다. 벽걸이 TV가 있는 곳은 원목으로 영역을 나눠주고, 테두리가 되는 벽면 부분을 비비드한 색상으로 칠해주니 공간의 분위기가 한결 살아나는 느낌이다. 여기에 의자의 색도 같은 컬러로 맞춰주어 통일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림

homify의  거실

벽면을 꾸미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손쉬운 방법은 그림이나 사진 액자를 걸어두는 것이다. 유명한 작가의 이름 있는 그림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 스타일에 잘 맞는 그림을 골라 걸어두게 되면 허전한 벽을 채우는 동시에 공간을 채우는 인테리어 요소들과 벽이 하나가 되는 통일감을 유지할 수 있다.

(주)바오미다에서 선보인 거실의 경우, 두 개의 프레임으로 분리된 그림을 나란히 걸어 공간을 채우고 있다.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 인테리어 컨셉에 맞는 모노톤의 그림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두 개의 프레임은 높이를 달리하여 어색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그 안의 하얀 드레스 그림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되면서 미적인 균형을 맞추고 있다.

벽지

Mural wallpaper, point wallpaper: U2의  벽 & 바닥
U2

Mural wallpaper, point wallpaper

U2
U2
U2

이제 벽지는 하나의 예술적인 표현의 도구가 되었다. 은은한 색상에 보일 듯 말 듯한 패턴을 조심스레 숨기고 있던 이전의 벽지와는 달리, 최근에 소개되고 있는 벽지는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로 기존 벽지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서고 있다. 벽 위에 별도의 인테리어 장치를 더하지 않아도 벽지 하나만으로 충분히 멋진 인테리어를 만들어내는 것이 최근 등장하고 있는 벽지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국내의 벽지 전문 업체인 U2에서 선보인 디자인을 살펴보자. 오드리 헵번의 모습이 점묘화로 표현되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공간을 압도할 만큼 큰 그림이 부담스러울 법하나, 흑백을 기본으로 한 색감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블랙의 광택이 있는 가구를 함께 배치하니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모던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돌벽

예전에는 벽면을 고르고 부드럽게 다듬기 위해 노력했다면, 최근에는 투박함이 살아있는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출 시멘트 공법으로 거친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파벽돌을 이용하여 감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멕시코의 SEVEN ARQUITECTOS에서 연출한 이 거실에서도 파벽돌을 이용한 거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매끄럽게 손질된 벽돌 대신 모퉁이가 깨지고 표면이 거칠어진 벽돌로 벽을 감싸고, 그 위에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밝게 꾸며주었다. 페인트 또한 듬성듬성 거칠게 칠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배가하고 있다. 여기에 원목 소재의 바닥과 가구를 함께 배치하여, 차가움 속의 따뜻한 감성을 담아 인테리어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나무벽

목재를 이용한 바닥이나 벽, 가구는 우리에게 언제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익숙한 무늬에서 오는 친숙함이 우리로 하여금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면적이 넓은 벽면을 꾸밀 때는, 소재가 주는 분위기 이외의 인테리어 장치가 없으면 허전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터키의 GKHNERDGN ARCHİTECTURE OFFİCE에서는 이 부분을 입체감 있는 구성으로 극복하고 있다.

사진 속의 거실을 살펴보자. 네모난 큐브의 형태로 절단된 각각의 면들이 서로 다른 높이로 들쑥날쑥 벽면을 채우고 있다. 동일한 소재와 색감의 원목이지만, 벽 자체의 입체감을 주고 나니 역동적인 공간이 탄생하였다. 이렇게 벽면 자체의 무늬를 주거나, 원목과 잘 어울리는 액자나 사진, 혹은 선반으로 멋을 낸다면 더욱 훌륭한 벽면 인테리어가 완성될 수 있다.

수직 가든

Design Letters: 쿠쿠앤토토이의  거실
쿠쿠앤토토이

Design Letters

쿠쿠앤토토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벽면 인테리어의 컨셉 중 하나가 수직 가든 형태의 실내 정원이다. 벽면 녹화 작업을 통해, 싱그러운 자연의 느낌을 실내로 가져와 공기도 정화하고 눈이 맑아지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미적인 효과와 기능적인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쿠쿠앤토토이에서는 여기에 레터링 디자인까지 더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하고 있다.

하얀 벽면에 동그란 모양의 액자가 붙어 있고, 그 속에는 다양한 알파벳이 그려져 있다. 벽면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알파벳 사이로, 작은 식물을 담을 수 있는 화분이 함께 걸려 있다. 이 화분 또한 하얀색 바탕에 검은 글자가 쓰인 레터링이 들어가 있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분에 담긴 식물 중 어떤 것은 화분을 다 가릴 만큼 길게 아래로 뻗어내려 가고 있고, 어떤 것은 화분에서 살짝 얼굴을 내밀 정도로 작아,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선반

Fábrica Arquitetura의  거실
Fábrica Arquitetura

Sete Gatos em 50m²

Fábrica Arquitetura

브라질의 FÁBRICA ARQUITETURA가 연출한 거실의 모습이다. 나무 모양을 형상화한 선반이 거실의 벽면을 휘감듯 장식하고 있다. 녹색이 감도는 회색의 벽 위에 하얀색으로 칠해진 선반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인다. 선반 위에는 장난감이나 책이 올려져 있기도 하지만, 높은 곳을 올라가고 싶어하는 고양이들의 놀이터로도 손색없는 캣 타워의 임무까지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벽면의 선반은 수납공간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서 벽면의 허전함을 채우는 역할 또한 함께하고 있다. 단순히 일자의 밋밋한 선반을 일렬로 설치하기보다는, 조금 더 참신한 디자인의 선반으로 다양한 도전을 해보는 것도 나만의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만들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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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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