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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햇빛과 해변'이다. 미국 서부는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쾌적한 날씨가 오래 유지되고 내륙지방에 비해 일조량이 풍부하다.
오늘 우리는 바로 이 캘리포니아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화이트 하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브라질의 건축가 ANGÉLICA HOFFMANN에서 캘리포니아에 설계 건축한 이 집은, 탁 트인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쏟아지는 햇빛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특히 매력적이다. 캘리포니아의 여름 휴가를 떠오르게 하는 언덕 위의 화이트 하우스. 오늘은 그 자유로운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집을 짓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 편의 마술쇼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느 누가 이 흙먼지를 뒤집어쓴 콘크리트 덩어리가 멋진 드림 하우스가 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을까? 하지만 집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서, 앞으로 완성될 아름다운 이 층 주택의 진정한 면모를 살짝 엿볼 수 있다.
집 앞 입구에서 바라본 공사 현장 사진이다.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짧은 직사각형 공간은 앞으로 차고가 될 부분이다. 집의 기본 골격만 완성된 상태이며, 벽과 지붕, 문 등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다소 어색하다.
자, 이제 완성된 집을 살펴볼 차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언덕 위의 이 층 주택이 완성되었다. 전형적인 미국식 주택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깨끗한 흰색으로 모든 외벽을 마감해 더욱 화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창틀과 차고 문은 더 밝은 톤의 흰색을 입혀 강조하고 지붕은 회색 삼각형 디자인으로 매치했다. 부드럽게 쏟아지는 햇빛 아래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보이는 집이다.
시선을 측면으로 돌려보면 집 주변의 싱그러운 녹색 풍경을 볼 수 있다. 언덕 아래쪽으로는 잔디와 소담한 꽃밭을 가꿨으며, 위쪽에는 우거진 숲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해 집 자체에는 화려한 장식이나 색조를 사용하지 않았다. 더 자연스럽고, 더 따뜻하게 자연물과 어우러지는 집을 디자인하기 위한 건축가의 의도가 담겨있는 부분이다.
이 사진에서 우리는 실내 계단이 집의 오른쪽에 아주 콤팩트한 형태로 디자인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축가는 계단 자체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함으로써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왼쪽에는 실내 벽난로에서 나오는 환기구가 있으며, 테라스에는 야외 스토브를 설치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파티 장소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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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있는 퍼걸러를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와 벽돌로 구성된 천연 소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단조로운 흰색 주택의 생동감을 살려 주는 장식 포인트로 아주 훌륭한 아이템이다.
저녁 석양 아래, 온 집안을 따뜻한 분위기로 감싸주는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즐기며 언제나 휴가 같은 일상을 보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이 또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