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마음으로 모여드는 장소 – 라운지 아이디어

Heejin Cho Hee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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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밤바람도 차갑지 않은 계절이 왔다. 길거리의 카페와 식당들이 야외 테라스를 펼쳐두고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처럼,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장소는 여럿이 함께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외공간이다. 분위기 있는 테라스 카페와 같은 낯선 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공공장소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은 있지만 내 집이 주는 온전한 편안함은 쉽게 느낄 수 없다. 오늘은 이를 가능케 하는,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온 몸을 내려놓고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정성스레 가꾸어 놓은 라운지가 있다면 특별히 외출하지 않아도 아침, 저녁 식사를 하며, 혹은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 하는 휴식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소박하지만 우아하게

‘라운지’는 영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한국어로 표현된 사전 뜻은 ‘본래 사람들이 안락한 마음으로 모여드는 장소’라고 한다. 즉 기능을 한정시키지 않고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등을 놓아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장소이다. 라운지가 의미하는 것처럼 공간을 디자인하고 장식하는데 있어서도 특별한 규칙이나 틀이 없다.

사진 속의 라운지는 건물과 외부 현관을 이어주는 넓은 공간을 활용하였다. 특별히 ‘라운지’처럼 보이도록 공간 자체를 꾸미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넉넉한 곳에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를 놓아 포인트를 주었다. 깔끔한 화이트 테이블과 함께 놓여진 의자는 마치 드레스를 입은 여자의 치마모양 같은 우아한 곡선미를 자아낸다. 적당히 해를 가려주는 지붕 장식과 테이블 위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이 소박하고 편안한 가정집의 라운지를 잘 보여준다.

편안함과 은은한 매력이 있는 가구

실내도 아니고 실외도 아닌 듯한 건물 입구 공간이다. 적절히 해를 가려주며 외부로 향하는 방향은 전체가 오픈 되어 있는 라운지 공간으로 하얀색 벽면, 깔끔한 바닥 타일, 실내 입구의 넓은 유리창의 간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2L아키텍투라(2L Arquitetura)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 밝은 색상의 원목가구를 놓아 스칸디나비안 느낌을 자아내며 은은한 코랄 색상의 낮은 두 개의 스툴은 편안한 기능과 더불어 포인트를 주는 소품으로 안성맞춤이다.

모던 라운지

Urban Roof Gardens의  베란다
Urban Roof Gardens

London Bridge, London

Urban Roof Gardens

건물과 건물 사이나 주택의 뒷마당 등의 틈새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실용도 높은 분위기 있는 라운지로 탈바꿈 할 수 있다. 사진 속의 라운지는 짙은 색의 원목바닥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었으며 불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울타리를 만들어 주변 시선을 차단하였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공간을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함으로써 분위기 있는 카페 못지 않은 공간이 되었다. 곡선이 돋보이는 아담한 소파와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툴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국적인 벽과 바닥 장식

Arturo Campos Arquitectos의  베란다
Arturo Campos Arquitectos

Terraza en planta alta que mira hacia la calle

Arturo Campos Arquitectos

노란 벽면의 건물이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붉은 색이 도는 타일로 장식한 바닥에 등받이를 조절하여 누울 수 있는 의자 두 개와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놓았다.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로 장식한 것은 아니지만 이색적인 벽면과 바닥장식이 독특한 라운지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아기자기한 창문 프레임이 외관의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라운지의 간결한 가구 배치와 타일 바닥은 관리와 유지가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옥상 정원 라운지

DIE BALKONGESTALTER의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DIE BALKONGESTALTER

Loungesofa, Sonnenschirm, Pflanztaschen, Bambus

DIE BALKONGESTALTER

높은 곳에 위치하여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화단이 둘러싸고 있어 꽃향기도 맡을 수 있는 도심형 옥상 가든 라운지를 소개한다. 바닥과 울타리에는 나무 판넬 소재를 이용하여 통일감을 주었으며 도시 한 가운데에 위치하였지만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재질을 사용하여 삭막함을 없앴다. 강한 햇살을 가릴 수 있는 넓은 파라솔을 설치하였으며 테이블과 소파와 함께 바닥에는 카펫과 넓은 쿠션을 놓아 더욱 자유롭고 편안한 야외 공간이 되었다.

중정의 아늑함

건물이 둘러싸고 가운데에 중정 처럼 라운지가 있는 구조이다. 실외이지만 구조적 특징으로 새 둥지 속에 자리잡은 듯한 아늑함을 선보이며 실내 인테리어와 통일감을 주는 라운지 디자인을 하였다. 실내 가구나 건물의 외관에 원목 재질이 많이 사용되어 이와 어울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하였으며 실내조명이 밝게 새어 나와 환하게 비추어 주기 때문에 야외는 포인트 조명만 설치하였다.

현대식 벽난로가 있는 라운지

하얀색의 높은 담벼락이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떠올리며 라운지에는 이와 어울리는 가구들을 선택하였다. 짙은 색상의 소파와 테이블은 직선의 매력이 돋보이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편안함과 모던함을 두루 갖추었다. 밤이 되면 불을 피워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치된 메탈 프레임의 현대식 벽난로가 돋보이는 가든 라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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