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 360˚: 도심의 현대적 주거 공간 B718

Miyoung M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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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모습은 빠른 성장과 함께 기능적이고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한 건물들로 차츰 채워지면서 건축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감각적인 건물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에 서울 곳곳에 개성있는 다세대 주택이나 연립식 주택이 들어서면서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의 성냥갑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에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하나하나의 집이 모여 도시를 만들고 그 도시의 외관을 결정하 듯, 조금씩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이 긍정적이다. 오늘homify 360˚에서는 이러한 서울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가는 도심의 신축 건물을 소개한다. 

도심의 주거 공간

독립 사무실과 외부 조형물: 라움플랜 건축사사무소의
라움플랜 건축사사무소

독립 사무실과 외부 조형물

라움플랜 건축사사무소

건축 대지나 좋은 전망을 위한 시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도심의 주택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 치안 등 여러 부분에서 전원주택보다 많은 제약을 가지기 때문에 도심의 주택은 전원 주택과는 또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B718 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 공원 인근에 위치하며, 2013년에 완공된 지하 2층, 지상 4층의 건물이다. 연면적은 979.61㎡로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서 만들어졌다. B718 은 밀집된 주거지역 사이에 놓여 탁 트인 전망을 위한 지리적인 조건이 까다로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대지의 전 후면이 10m 이상 나는 급경사지로, 남측 면과 서측 면은 높이가 높아 대지를 바라보고 있으며, 북측은 이웃의 다세대 건물의 거실과 마주하여 개인적인 사생활을 존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야 확보가 어려운 조건으로 초기 작업에 어려움을 주었다.

최적의 시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서울 도심에 다른 건물을 마주 보지 않는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 내부를 노출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채광이나 전망을 위한 큰 규모의 창을 내는 것이 특히 조심스럽다. 클라이언트 역시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는 구조를 원했는데, 이러한 요구는 안마당과 오픈 테라스 그리고 건물의 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뜰인 중정을 갖춘 구조로 해결되었다.

배치

건물이 들어서야 하는 대지의 가로 면이 6m로 좁아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건축가는 3m 이상 건물을 뒤로 옮겨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높은 인접 대지 방향이나 시각적 간섭이 생기는 방향은 가벽과 높은 담장으로 공간적 안정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사이공간

외관은 국내외 건축에서 계속해서 등장하는 여러 개의 메스를 겹쳐 올린 도시적이면서 모던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기하학적이면서도 기능적인 이러한 박스형 구조는 육중한 무게감을 주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 건물은 주거공간 사이에 협소한 공간이 시선을 끄는데, 대지의 높이 차이에 의해 생긴 이 공간은 건물이 갖는 단순한 구조에 재미를 준다.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갑자기 넓은 공간으로 들어서면,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느끼는데, 골목길과 같이 연출된 이 입구는 앞으로 등장할 내부 공간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는 효과가 있다.

주차장 전경

이 건물은 건축주가 거주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의 사무실이 들어가야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노출 콘크리트가 벽과 기둥을 이루고 천장 역시 부분적으로 배관을 드러내 강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주차장이 건물, 내 외부와 조화를 이룬다.

차분한 느낌의 내부

건물의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와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해 건물의 외부 그리고 도시적이고 강한 인상의 공간을 만들었다. 여러 사람이 오가는 사무공간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순한 구조의 실내 공간을 계획했다.

화이트 톤의 침실

노출 콘크리트가 실내 전반적인 부분을 감싸면서 다소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침실은 이를 고려해 화이트 톤의 벽으로 마감하여 깔끔하면서 밝은 느낌을 강조하였다. 개인적인 공간인 만큼 블라인드를 이용해 사생활이 방해받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마주 보고 있는 공간들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오픈된 다이닝 룸

건물 내에는 사람들이 쉽게 모이고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외부 사람을 만나거나 미팅을 진행해야 하는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여 카패같은 오픈된 리빙 룸이 완성되었다. 콘크리트 벽과 장식 벽, 모던한 느낌의 벽난로와 가구가 만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만날 수 있다.

테라스와 휴식공간

건물의 내부와 이어진 테라스, 발코니, 중정은 서로 다른 컨셉으로 연출되었으며 각 층으로 연결되어 있다. 좁다란 벽과 담장으로 둘러진 안마당은 이벤트 공간으로,  2층의 데크는 휴식공간으로, 3층의 중정은 햇빛과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꾸며졌다. B718 은 도심에 위치해 여러 가지 제약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도시의 전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던한 구조, 그리고 담장 안으로는 개방되고 자유로운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기능적인 복합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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