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건축 비용으로 완성한 콘크리트 주택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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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건축사 사무소 F M B ARCHITEKTEN, BINDER & MAYER에서는독일 메르크링엔 외곽지역에 콘크리트 단독 주택을 설계, 건축했다. 

이 건축의 컨셉은 '저렴한 콘트리트 주택'이다. 저렴한 주택이라는 말을 들으면 건축 비용을 의도적으로 줄이고자 무리한 설계를 진행하고, 건축요소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주택은 이런 상상과는 거리가 먼, 거품을 없앤 건축 과정의 결과물이다. 섬세하고 신중하게 진행된 설계와 고품질의 튼튼한 건축 자재들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오늘은 건축 비용은 낮추고 실속을 갖춘, 튼튼하고 아름다운 독일의 콘크리트 주택을 소개한다.

<Photographer : Andreas-Th. Mayer,  f m b architekten>

외관과 입구

이음새 없이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주택 외관이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그레이 컬러의 콘크리트로 단조로우면서 함축적인 건축물을 완성했다. 주택 바로 옆에는 노출 콘크리트 차고가 나란히 서 있다.

일정한 간격으로 작은 틈새가 벌어진 것처럼 보이는 선들은 창문이며, 그중 1층에 우드로 설치한 것은 떡갈나무로 제작한 출입문이다. 단조롭게 반복되는 직선의 조합에서 심플하면서도 섬세한 모던미가 느껴진다.

정원

주택 측면과 정면으로 펼쳐진 정원은 총 450㎡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이가 있는 건축주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정원 시설물이나 장식보다는 너른 잔디밭 위주의 정원을 꾸몄다. 

주택 후면은 동남쪽을 향해 시야가 완전히 트여 있으므로, 좁고 긴 창문임에도 전원 특유의 소박하고 평화로운 주변 전경을 실내에서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마름모꼴 옥상

1층과 2층 사이에는 면적 차이를 두어, 자연스럽게 1층에 옥상 테라스가 생기도록 설계했다. 전체 건축 면적의 1/4이 빠지는 이 마름모꼴의 옥상 테라스는, 여름에는 모든 가족에게 사랑하는 야외 휴식 공간이다. 시야가 높아서, 먼 곳까지 펼쳐진 자연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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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생활 공간

1층에 있는 거실을 소개한다. 정원을 향해 다각도로 시선이 개방되어 있는 거실은, 아이가 있는 건축주의 가족이 모두 함께 단란한 시간을 가지기에 안성맞춤이다. 

거실 전체는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오른쪽 공간은 주방으로, 가운데는 식사 공간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왼쪽은 실질적인 거실 가구를 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왼쪽 공간만 거실로 분류할 수 있지만, 세 공간이 경계 없이 연결되는 구조이므로 1층 전체가 사실상 거실로 사용되고 있다. 

거실을 확장하는 데에는 대면식 주방과 식사를 위한 가구가 큰 몫을 한다. 식탁은 옆으로 길게 설치하고 의자 대신 등받이가 없는 벤치로 놓아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가운데로 향해있는 대면식 주방은 시각적, 심리적으로 세 공간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주방

주방은 맞춤형 주방 가구와 수납장을 짜 넣어 공간을 빈틈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벽 쪽은 넓은 수납장을 짜임새 있게 설치해 여유 있는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개수대와 조리대를 설치했다. 추가 조리대는 거실과 식사 공간으로 향하도록 해 다른 가족들과 시시각각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바닥과 테이블은 우드로 마감해 와일드한 느낌의 노출 콘크리트 천장과 매치시켰다. 화이트로 마감한 실내 공간이 대비되는 두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화시켜 내추럴하면서도 간결한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을 완성한다.

2층 아이 방

2층은 아이를 위한 두 개의 아이 방과 욕실, 그리고 부부 침실로 구성했다. 모든 생활 공간은 우드 블록을 깔아 따뜻하고 아늑하고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작은 크기의 우드 블록을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입체적인 무늬가 그려지며 장식 효과를 더하고 있다. 

각 공간에 설치한 출입문은 현관문과 마찬가지로 떡갈나무를 사용해 제작했다. 높은 천장을 그대로 활용하고 윗부분까지 오픈해 2.65㎝까지 높게 올라간다. 노출 콘크리트가 공간마다 단절되지 않고 투명한 문 윗부분을 통해 이어지며, 그 시크하고 와일드한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인테리어다.

노출 콘크리트 계단

우드로 바닥을 한 생활 공간과 대조적으로, 계단 전체는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벽과 난간 전체는 화이트 컬러를 입혀 심플하면서도 여백미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계단 양 끝 부분과 벽 틈새에는 마이너스 몰딩을 설치해 더욱 깔끔하고 입체적인 라인을 연출했다.

욕실

2층에 위치한 욕실은 4인 가족을 위해 여유 있는 규모이다. 수납장을 포함한 모든 욕조 시설은 화이트로 선택해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하고 담백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바닥은 몰딩을 삭제하고 블루 컬러로 마감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옥상 테라스

마지막으로,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본 주변의 전경을 담았다. 평화로운 전원 풍경과 깨끗한 하늘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을 감상해 보자.

-건축 정보

건축 시작 : 2012년

완공 : 2012년

주택 타입 :  단독주택

사진 : Andreas-Th. Mayer,  f m b architekten

건축면적 : 190 평방미터  

전용면적 :  605 입방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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