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친환경 집으로 만들기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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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화두는 웰빙(Well-being)과 친환경(Eco-friendly)이다. 웰빙이 ‘잘 먹고 잘살기’이니까, 웰빙과 친환경을 합치면‘자연과 더불어 잘 먹고 잘살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친환경은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지만,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면 결국 인간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이라, 웰빙과 친환경은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다. 환경이 파괴되면 결국 인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 아닌가? 진정한 웰빙을 생각한다면, 자신만 잘 먹고 잘살 궁리를 하지 말고 주변의 동식물과 환경도 보호하면서 함께 더불어 잘 살 방법을 실천해보자. 그런 의미에서 친환경(Eco-friendly) 테마는 우리가 늘 염두에 두고 실천해야 할 문제이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오늘은 우리 집을 어떻게 친환경 집으로 바꿀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자.

자연광을 활용하기

집안 곳곳에 많은 유리창을 내어 자연광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하면, 낮 동안에 전기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유리문을 열어놓으면 실내 환기가 잘되어 여름에는 냉방비도 줄일 수 있다. 사진은 벽의 한 면과 지붕 일부를 유리로 만들어 실내에서도 마치 외부에 있는 것처럼 밝은 태양 빛을 직접 받을 수 있어 조명이 필요 없는 모습이다. 더 많은 모던 주택의 아이디어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물을 아끼는 법

인구 증가, 경제발전 등으로 수질이 오염되면서 먹을 수 있는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물이 부족하면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식량난이 발생할 것이고, 산업용수가 부족한 공장들은 제품을 생산할 수가 없을 것이며, 숲이 고갈되고 강물이 사라져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다. 이렇듯 지구 전체의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물 부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샤워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설거지할 때는 물을 받아서 사용하며, 화단에 물을 줄 때도 여러 번에 걸쳐서 조금씩 주기보다는 한 번에 충분한 양을 주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집에서 직접 세차를 할 때는 수도를 틀어놓고 하지 말고 물통을 이용하고, 좌변기 물통에 벽돌이나 모래를 담은 페트병을 넣어두면 불필요한 물을 낭비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방법

In:Style Direct 의  거실
In:Style Direct

Living room : Neutral tones

In:Style Direct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표적인 주택은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이다. 패시브 하우스는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거나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단열 시스템 등을 통해 집 안의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는 방식의 주택으로, 태양열뿐 아니라 인체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열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이미 거주하고 있는 집을 모두 헐어 다시 지을 수는 없는 법, 현재의 주택에 단열재를 추가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절감에 많이 도움이 된다.  사진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집 안에 가둬, 실내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화이트 컬러가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가구 재활용

ユミラ建築設計室의  베란다
ユミラ建築設計室

ミモザの木から発想した家

ユミラ建築設計室

안 쓰는 가구를 그냥 버리지 말고,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을 해보자. 사진처럼 거실에서 사용하던 낡은 소파를 천갈이해서 베란다나 테라스에 놓아두면, 새 가구처럼 산뜻한 기분이 들고 베란다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에선 옥외 공간에 지붕을 씌우면서 한쪽은 차양막을 설치해서 하늘을 직접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칙칙한 시멘트벽을 따뜻한 느낌의 옐로우 페인트로 칠을 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안락하고 따사로운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 바닥의 카펫 역시 차가운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효과를 준다.

친환경 주방기기 사용

온 집안의 가전제품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들로 바꾸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에너지 소모가 가장 큰 공간은 아마 주방이 될 것이다. 모두 주방 가전제품은 늘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 절약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잘 생각해보면 절약할 방법은 많이 있다. 냉장고는 사용을 줄일 수 없으니 냉장고 안에 식품을 60% 정도만 채워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자. 그리고 가장 전력 소모가 심한 전자레인지나 전기 오븐의 사용을 줄이거나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처럼 전기 오븐 대신 재래식 오븐을 사용해 요리할 때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친환경 페인트로 칠하기

친환경 페인트는 기존 페인트에서 유해성 물질을 줄인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일반 페인트보다 포름알데히드나 중금속 수치가 대폭 낮춰진 것이다. 친환경 페인트는 재료 자체를 석유화학 제품이 아닌 모든 원료를 식물에서만 추출해 만든 순수 식물성 화학제품이다. 아라비아고무, 송진, 천연꽃가루, 아마유 등을 원료로 추출해서 만든 제품이다. 그래서 인체에 해가 없고 환경에도 문제가 안 되는 제품이다. 그렇지만 원료 자체가 국내에선 잘 없는 재료이고 국내기술로는 아직 일반화된 제품이 아니라 대부분 유럽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어, 가격이 매우 비싼 단점이 있다. 사진의 올리브색 벽과 초록 식물들, 그 앞에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하우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천연 재료로 집짓기

친환경 건축 재료의 조건은 먼저 천연재료를 이용해 집을 짓는 것이다. 화학적 처리 없이 원래의 소재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에는 소비물이 지구 환경으로의 재편이 매우 쉬워, 언제든지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흙, 벽돌, 목재와 같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처럼 원목으로 집을 지으면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서 우리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주변의 균에 대항하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보내는 항균 기능을 하는 휘발성 물질로, 사람이 호흡을 통해 피톤치드를 흡수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면역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여 폐 질환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공기에 포함된 유해 물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태양열 에너지 이용하기

바람, 물, 태양, 조수 간만의 차 등 우리 주변의 자연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 걱정이 없는 무공해 에너지로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화된 친환경 에너지가 바로 태양열 에너지이다. 태양열 에너지는 태양의 복사열을 모으는 기구인 전지판을 통해 열을 모아 산업에 활용하는 에너지원으로, 태양의 빛에너지를 태양전지에 모아 전기로 바꿔 사용하는 태양광 에너지와는 조금 다르다. 특히 태양열 에너지는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건물의 냉난방이나 급탕, 산업체, 농수산 분야, 열 발전 및 폐수처리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에너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무한히 사용할 수 있으면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등 장점이 많지만, 설치장소가 한정적이고 초기 설치비가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사진은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일본의 한 주택의 모습이다.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알고 보면 그리 거창하지 않고, 의외로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히 실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나부터 하나씩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실천해 나가다 보면, 우리 지구도 조금씩 더 건강해져, 인간과 자연이 다 함께 웰빙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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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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