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상생하는 문화 공간 디자인 – 여수 아쿠아 플라넷

Miyoung Mi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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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와 지방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소도시에 국제규모의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를 찾는 방문객을 비롯한 상주인구의 유입을 유도하여 도시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수도권에 국한된 발전범위와 문화시설의 공급량 그리고 그 내용에서 유럽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 시, 도 자치단체는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중 한 곳이 여수시다. 

남해안 중앙에 있는 여수시는 서쪽으로 순천만을 끼고 있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바다와 접한 도시는 많지만,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다양한 풍경을 지닌 여수의 바다는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여수시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엑스포 해양공원, 여수 세계박람회 등 바다와 관련된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역시 이러한 노력 중의 하나로, 2012년 완공 이후 방문객이 이어지며 여수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여수 아쿠아 플라넷의 전경

바다에서 바라본 전경: Gansam Architects & Partners의  전시장
Gansam Architects & Partners

바다에서 바라본 전경

Gansam Architects & Partners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국내 아쿠아리움 건축의 가장 큰 축을 이루는 간삼건축에서 설계했다. 간삼건축은 아쿠아플라넷 제주, 롯데 월드타워 수족관,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같은 여러 차례의 아쿠아리움 설계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설계를 맡았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전경에는 여수시의 지리적 조건과 그 특징이 반영되었는데 마치 바다와 맞닿은 절벽과 닮아있다.

독특한 파사드가 주는 이야기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의 시작과 맞추어 공개된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외관은 관람객을 압도한다.  사진은 해식 동굴을 형상화한 입구로 파도와 바람에 의해 건물이 깎인 듯 과감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준다.  건물의 외관은 여수 리아스식 해안의 형성과정을 모티프로 퇴적, 융기, 침식의 과정을 건축적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서사적 구조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며 건물 내부로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한다.

건축적 해법과 공간계획

바닷가에 건물을 지으려면 가장 먼저 토목공사의 난점을 고려해야한다. 그래서 해수침투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층의 개발을 배제하고 1층에는 주차장과 운영관리시설을 두었다. 2층은 전체 단지의 흐름이 이어지는 메인 로비로 고객들이 낮은 경사도를 가진 아쿠아밸리(진입부)를 통해 건물의 중심부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 공간에는 아쿠아리움 관람을 기다리는 동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시설과 빅오를 향해 열린 카페테리아를 설치하였다. 

상층에 위치한 관람공간

3층 아쿠아리움 관람공간은 세 부분으로 구획되는데, 매스의 틈을 통한 자연채광과 침식된 형태의 공간감을 느끼는 아쿠아프라자로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4층에는 하늘과 만나는 동시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바다 동물 공연장 및 옥외관람수조를 배치하여 아래층과 더불어 해양생물을 눈앞에서 볼 기회를 마련한다.

아쿠아리움의 내부수조

아쿠아리움의 내부수조는 6,030톤 용량의 국제 수준 규모를 갖추고 있다.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 고래 벨루가 등 전 세계의 희귀종을 비롯해 300종 34,000마리의 수중동물을 만날 수 있다. 관람공간은 민물의 생태계를 경험하는 Aqua Forest, 바다동물을 전시하는 Marine Life, 그리고 깊은 바다를 관람할 수 있는 Ocean Life의 세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으며, 자유스럽게 3개의 수족관을 선택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관람방식을 택했다.

아쿠아리움의 매력

아쿠아리움이 주는 매력은 숨을 참을 필요 없이 그리고 수중장비 없이 바다 속을 거닐 수 있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아쿠아 돔, 아쿠아 터널, 터치풀 수조, 공연장 등 수상생물이 생활하는 모습을 바다 속에서부터 열대 우림 속까지 물속을 걷듯 이동하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보고 즐길 수 있다.

도시와 문화공간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같은 지역 내 문화공간은 방문객과 더불어 시민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람들은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바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문화공간이 갖는 가치는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빛을 발한다.  여수 아쿠아플라넷 또한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래본다.

이 외에도 일상의 휴식이 되는 공간, 잊지 못할 휴가를 위한 호텔 아이디어 북은 여기를 눌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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