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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이 가지는 단점들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공간은 역시 주방이다. 수납할 물건의 개수와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한 곳에 앉아있는 일 대신 여러 가지 동선이 요구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규모의 한계를 직접 피부로 느끼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공간을 늘릴 수도, 특수한 기능성이 요구되는 주방을 내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도 없는 법. 작은 주방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변화를 주고 싶다면 디자이너의 독창성에 의지해 해답을 얻어 보자.
오늘은 16개의 작은 주방 아이디어들을 분류해 보았다. 모든 사례는 형태와 컬러, 구조와 배치 면에서 작은 규모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본질에 충실한 실용성은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놓치지 않는 전문가들의 디자인이다.
ㄷ자 형태의 주방은 큰 공간에만 만들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자. 작은 영역에도 얼마든지 예쁘고 귀여운 ㄷ자형 미니 주방을 피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깨끗하고 화사한 이미지를 살린 미니 주방이다. 한쪽에는 세탁기까지 복합적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높은 공간 효율성 덕분에 소형 하우스에 최적화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벽과 벽 사이의 공백을 주방으로 끌어들인 케이스이다. 주방 자체의 영역은 분명 크지 않지만 완벽한 기능성을 갖춘 사례로 추천한다.
브라운 컬러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색이다. 작은 공간에 정돈된 느낌의 주방을 피팅하고 싶다면 주목해 보자.
식사 공간을 마주하고 있는 L자 모양의 주방은 두 공간의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효과가 있다. 시선을 교환하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구조이므로 전체적으로 가정적이고 사교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산뜻한 크림색 주방은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공간에 제한을 받기보다는 미니 주방 그 자체가 가지는 매력을 드러내고 싶다면 이런 디자인이 어떨까.
부드러운 하늘색은 심플한 주방 인테리어 전체에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살려주는 좋은 장식 포인트가 된다. 독특하지만 화려하기보다는 귀엽고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파스텔톤을 활용해 보자.
주방 뒤쪽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아일랜드 조리대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에 스툴을 놓거나 잡아 빼는 형식의 테이블과 의자를 함께 설치하면 좁은 공간에 조리대와 식탁까지 모두 맞춰 넣는 결과가 된다.
시선을 확대해주는 노출 콘크리트와 흰색 인테리어, 그리고 차가운 느낌을 상쇄시키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해주는 우드 벽면의 조화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최소한의 라인과 화이트 컬러로 완성한 미니 주방이다. 마치 벽 속으로 스며들 것만 같은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공간에도 부담 없이 적용해 볼 수 있다.
벽을 따라 매립형으로 설계한 L자형 주방이다. 벽과 일치된 라인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평면적이면서 미니멀한 느낌의 미니 주방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