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2평 아파트 리모델링

Yubin Kim Yubin Kim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의 30평 아파트 리모델링 전과 후, 새싹인테리어: 새싹인테리어의 현대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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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노부부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의정부 용현동의 현대 1차 아파트를 개조한 프로젝트로, 국내 리모델링 전문 새싹인테리어가 담당했다. 워낙 오래된 아파트였기 때문에 리모델링 이전에는 전체적으로 매우 낡은 모습의 공간이었다. 두 어르신이 오랫동안 거주해오신 공간이어서 애착이 큰 공간이었으나,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큰맘 먹고 변화를 주기로 하셨다. 꼼꼼한 이 부부가 세심한 초기 상담이 끝난 이후에도 매일같이 현장을 들려 시공팀과 함께 호흡한 덕에 만족감이 높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낡은 느낌을 일차적으로 없애고 심플하고 깔끔하게 변화시키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 전부 새것으로 바꾸되, 곳곳에 목재가 주는 따뜻함을 살렸고 친환경 제품을 우선시하여 환경과 건강을 고려했다. 특히 낡고 얇은 샷시 또한 전부 교체하여 훨씬 온기가 감도는 아파트로 거듭났다. 사진을 통해 32형 아파트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을 현관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주방-before

한눈에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주방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통일된 가구들인데도 불구하고 깔끔한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다. 광택이 도는 짙은 바닥재 때문일까?

주방-after

 우선, 바닥부터 비교해보자. 표면을 올레핀으로 코팅한 올레핀마루로 교체했더니 광택이 돌던 기존의 바닥과 달리 한결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재질감을 자랑한다. 올레핀 마루는 유아용 젖병이나 페트병의 원료로 사용될 만큼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열 전도성도 뛰어나다. 벽면 타일 또한 무광의 옅은 베이지색 벽돌 패턴으로 교체해서 조리공간이 더욱 쾌적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주방 가구도 싹 바꿨다. 전부 손잡이가 없는 도어로 마무리되어 훨씬 깔끔해 보이며, 하이글로시 컬러를 선택해 이전 누리끼리했던 수납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반면, 상판은 인조대리석인 골렘 상판으로, 차분한 회색톤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때가 잘 끼지 않고 도 잘 보이지 않아 편리하다. 대형싱크볼로 교체하고, 깔끔한 라인의 식기건조대를 추가한 것 역시 주방 사용의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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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before

주방과 마찬가지로 낡은 가구부터 눈에 들어온다. 때가 낀 화이트 신발장은 교체의 필요성을 외치고 있는 듯하다. 신발장과 문이 이루는 색상과 현관 바닥의 어두운 색상이 대조를 이루어 좁은 현관이 더욱 좁아 보인다.

현관-after

거울을 없애고 천장까지 수납공간을 넓혔다. 높이차를 없애 가지런히 천장까지 뻗은 신발장이 더욱 늘씬해 세련되게 거듭났다. 주방 가구처럼 신발장 도어의 손잡이를 없애고 하이글로시 색상을 선택하여 모던한 자태를 뽐낸다.

현관문은 밝은 회색으로 새로 도배하여 깨끗한 옷을 입혔고, 어두컴컴했던 현관 바닥은 밝은 브라운 타일로 교체하여 거실 바닥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신발장에서 현관 바닥, 마루의 색상 톤에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을 주어서 좁은 현관이 깔끔하고 개방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거실-before

벽지와 장판에서 오래된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거실이다. 얇은 알루미늄 샷시가 설치된 아파트여서 단열과 소음에 문제가 있었다. 부부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고려하여 샷시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거실-after

이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통틀어 부부는 샷시의 시공을 가장 만족해했다. 26mm로 넓어진 샷시로 인해 거실이 훨씬 따뜻해지고 소음도 완벽하게 줄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공된 샷시여서 때가 탈 걱정도 줄어들었다. 

창 너머 베란다까지 확장된 마루가 실내 공간에 개방감을 불어준다. 이 마루 역시 주방에서부터 연결되는 올레핀 소재의 온마루다. 열 전도성이 높은 마루와 두꺼운 샷시로 추위걱정이 없어진 따뜻한 새 거실의 얼굴이다.

베란다-before

거실부터 옆 방까지 이어져 있는 베란다의 기존 모습이다. 허름한 분위기는 둘째 치고, 양옆의 창문을 덮고 있는 검은 창틀이 공간을 어둡고 답답하게 한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동떨어진 모습으로 사진에서부터 냉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베란다-after

기존의 검은 창 프레임과 샷시를 전부 새하얀 색으로 싹 교체해서 밝은 기운이 감도는 베란다로 거듭났다. 하얀 창틀이 양옆의 시야를 확대해서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바닥 또한 내부 마루와 연계가 있는 색상의 타일로 디자인했고, 거실에서 직접 연결되는 부분은 아예 마루 바닥과 같은 올레핀 마루를 덧대었다. 공간이 확장됨과 동시에 한층 따뜻해 보인다. 

욕실-before

좁은 욕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때가 묻어 색상이 변한 세면대와 욕조, 변기를 교체하고 타일 사이의 줄눈만 시공해도 훨씬 깔끔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욕실-after

맵시 있는 라인이 돋보이는 세면대와 더욱 안정감 있고 편안한 디자인의 욕조로 교체된 모습이다. 바닥은 차분한 그레이 타일로 교체하여 모노톤의 세련된 욕실로 거듭났다. 눈여겨 볼 점은 포인트 타일이다. 욕조 벽면은 일부만 포인트 타일로 시공하여 좁은 공간에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욕실에서의 시간을 훨씬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현관부터 거실, 안방, 주방, 욕실 전체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샷시나 도어, 조명, 콘센트 등의 세부적인 사항도 꼼꼼히 진행된 전체공사였다. 누렇게 변한 가구들 대신 모던하고 편리한 가구들, 한층 더 따뜻해진 실내와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곳곳의 인테리어로 새로 탄생한 아파트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시공에 사용된 제품들은 전부 한샘인테리어 품목으로 진행되었다. 2600만 원의 예산 안에서 마무리된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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