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벽으로 만들어진 새로움 가득한 아파트

Haewon Lee Hae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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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건물은 높아진다. 그리고 빠른 성장 속도에 맞추기 위해 개개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보다는 효율성을 추구해 몇 가지 형태의 아파트만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이런 상황 덕분에 나만의 워너비 집을 만들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 되었다. 좁은 한반도에서 내 집을 세울만한 땅을 구하기는 어려울뿐더러 내가 원하는 대로 집을 지으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 돈이 들어가기 때문. 이렇다 보니 대부분 사람들의 선택은 하나같이 비슷하게 생긴 아파트로 굳어졌다. 하지만 이런 다 똑같아 보이는 아파트라는 공간이라도 나의 공간임을 나타내기 위해 사람들은 가구 배치를 바꿔보기도 하고 셀프 인테리어 팁을 찾아보면서 꾸미기도 하면서 노력했다. 여기에 이런 노력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공간 배치를 가벽을 이용해 새롭게 만들어낸 집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해 집을 새롭게 단장시킨 홍예디자인의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거실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거실
홍예디자인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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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색상의 파벽돌을 이용해 한쪽 벽면을 꾸민 거실이 이 집에서 제일 먼저 둘러볼 공간이다. 노출 천장을 아니지만 레일등을 거실 천장에 사각형으로 배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 중앙등을 끄고 레일등만 켜면, 분위기 있는 파벽과 어우러져 마치 시크한 느낌의 바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복도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주방
홍예디자인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

거실 반대쪽에 위치한 주방으로 시선을 옮기면 우선 복도가 눈에 띈다. 복도를 따라 작은 조명을 빌트인으로 설치해 실용성을 더했다. 또한, 화이트 색상으로만 구성되어 단조로울 수 있는 벽에 창문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었다. 복도에서 조리공간 사이에는 공간적인 여유를 남겨 사이즈가 큰 다이닝룸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주방
홍예디자인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

큰 다이닝룸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 가장 안쪽에 위치한 주방은 작지만, 짜임새를 잘 갖추었다. 우선 조리대 앞쪽으로 거실에 사용된 파벽돌과 같은 느낌의 가벽을 세워 조리공간과 다이닝룸을 구분 짓고 있다. 게다가 가벽 위쪽에는 거실의 레일등과 동일한 조명을 사용하여 집 안의 통일성을 주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 색상을 사용해 작은 주방이 좀 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욕실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화장실
홍예디자인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

욕실은 벽돌 모양의 화이트 색상의 타일을 전반에 사용하여 깔끔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표현했다. 거실 및 주방에 사용된 파벽돌과 같은 느낌을 욕실에서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이 집만이 가지는 시크한 느낌을 완성했다. 세면대 위쪽의 거울을 수납공간을 겸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안방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침실
홍예디자인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

안방은 슬라이드 방식의 문을 가벽과 같이 활용해 독특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침대가 있는 침실 공간과 책상이 위치한 작업 공간 사이에 미닫이 문을 달아 공간을 원하는 대로 구분지을 수 있도록 했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가벽 인테리어를 움직일 수 있는 가벽을 활용해 단점을 제거했다. 그뿐만 아니라 책상 앞쪽에도 작은 가벽을 만들어 작업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방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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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

여러 종류의 가벽으로 독특함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이 집에서 아이방 또한 가벽이 빠질 리는 없다. 아이방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재미있는 형태의 가벽을 시공했다. 아이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마치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듯한 집의 대문 모양의 가벽이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옆쪽으로는 베란다가 훤히 보일 수 있도록 큰 창문 모양의 가벽이 있다. 아이방의 이 두 가지 가벽은 재미를 더하면서도 공간을 구분 짓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이방 수납공간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의  아이방
홍예디자인

쌍둥이 딸과 부부가 함께 사는 보금자리_32py

홍예디자인

가벽 안쪽으로는 많은 아이들의 물건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신경 썼다. 베란다였던 공간은 확장하여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하였으며 거실과 주방에 사용된 레일등을 달아 어둡지 않게 신경 썼다. 베란다 벽이었던 부분은 전부 제거하지 않고 책상을 만들어 남겨 아이들의 공부공간을 확보했다.

초등학교 때 짝꿍과 내 책상 사이에 책이나 파일철로 세워둔 가짜벽과 같이 가벽은 새로운 공간을 끊임없이 탄생시킨다. 다 똑같은 단조로운 공간들이 싫다면 가벽을 이용해 새로움을 불어넣어 보자. 어쩌면 자신만의 비밀스럽고도 소중한 공간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가벽을 이용한 더 많은 인테리어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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